





지난 일요일 김밥 싸가지고 포천으로 낚시를 다녀왔습니다.
낚시 따라 가 본 게 5년 만입니다. ^^;;
아버님과 남편, 도련님이 낚시를 무척 좋아하시네요...
근데 저 오가리라고 하는동네 소똥 냄새 무지납니다... ㅠ.ㅠ
근처에 축사가 있다고 하더라구요...
남편과 정말 말못할 너무너무 웃긴 추억도 만들어 왔어요. 우리 꼬맹이가 여기저기 불고 다닐까봐 살짝 걱정되네요. ^^;;
아마 아무리 친한 부부라도 야외에서 버얼건 대낮에 그런 짓(?)은 못할꺼라 생각되네요... (정말 자연적인... 이상한 생각마셔요~^^)
붕어와 잉어를 섞어 아홉마리를 잡았는데 집에 올 때 모두 방생하고 왔습니다...
아버님이 '낚는 맛으로 낚시하는거다'시며 놓아 주셨거든요. 울 꼬맹이와 저는 유유히 물 속으로 들어가는 물고기들에게,
'니들 오늘 영광인줄 알아, 이것들아~'하면서 낄낄 대고 웃었네요. ^^
첫댓글 정말 오늘은
거운 소식들만 있네요. 아래 택배사고 문제 해결, 자연산 계란 주운 얘기(심봤다), 동네 이장님 방송 얘기, 또 
해서 놔주고도 기분좋은 얘기 등, 저도 오늘은 웃을일, 좋은일만 있을 것 같아요.
ㅋㅋㅋ 아마 축사 냄새가 너무 심하게 나서 아버님이 그러셨을꺼에요... 저희 아버님 매운탕 기가막히게 끓이시거든요... ㅋㅋㅋ 아마 담엔 저희들 뱃속으로... ^^
김밥 싸들구 야외에 나가본에 언제인지 모르겠어요. 옛날생각 납니다.
저도 오늘은 기분좋게 님들 글 읽고 있습니다.전음방 모든 회원님들


ㅎㅎㅎㅎ 즐거움 가득, 행복가득...
가만 생각해보니 아버님어머님이 내또래로 생각됩니다. 근대 맘은 님같으니 어쩌면 좋아요. 양쪽을 보면서 좋은 가정이구나하는 생각이 듭니다.
저희 시부모님은 이제 갓 환갑을 넘기셨는데 일흔은 되신것처럼 말씀하세요. 훨씬 젊게 사실 수 있는데 말이죠... 삐그덕거리며 시작했지만 서로 노력을 많이 합니다. 어느 한쪽만 노력해서는 되지 않는것같아요. ^^
어른들과 함께 다시니는 것 보니 아이들은 좋은 거울을 보고 있는듯 행복이 눈에 비췹니다. 10월엔 더 행복한 날만 계속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