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의 팔라완 북부에 위치한 코론섬은 베트남의 하롱베이와 중국의 장가게,그리고 몰디브의 바다를 한곳에 합쳐 놓은듯
그 아름다움때문에 세계자연유산에 등록되었으며 세계최고의 바닷속풍경을 자랑한다.
반갑게도 한국에 잘 알려지지도 않은 코론섬에 가기위해 내린 부수앙가공항은 우리나라에서 만들어준것이라고.
(이 공항이 생기기전에는 배를 오래오래 타야만 이곳에 올수 있었다고 한다)
코론에 도착하면 버스나 택시는 없고 지푸니라고 하는 이것과
오토바이를 개조한 트라이시클(앞의 빨간것이다. 택시를 대신하는 것으로 10페소-300원이면 아무데서나 타고 어디든지 간다.)
우리가 묵은 코론의 코코스누스리조트
리조트의 열대식정원-독일인 주인아저씨가 필리핀여자와 결혼하여 살면서 운영하는 리조트이다
코론의 바닷속에 침대를 옮겨 놓은듯한 방이 참 독특하다
화장실도 나무를 심고 벽화도 그리고..
독특한 방의 분위기가 재미있어 거울셀카도 찍어보고.
리조트의 식당에서
짐을 풀고 트라이시클을 타고나와 코론타운구경에 나섰다.이곳은 시장.우리나라 6,70년대 재래시장같다
가는곳마다 길거리농구에 열중하는 아이들-그래서 필리핀은 신장이 작은데도 불구하고 농구를 잘하는 나라이다
저위에 십자가가 있는 곳에 전망대가 있어 아름다운 코론의 경치를 잘볼수있는데 그럴려면 750계단을 올라가야한단다.
요즘 내가 무릎이 좋지않아 처음에는 망설였으나 여기까지 와서 안가볼수가 있나?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코론-멀리서 보이는 코론섬은 아담하고 조용하다
750계단을 걸어 전망대에 올라 이런 경치를 보게되니 뿌듯하기 그지없는 표정.
멀리보이는 섬사이사이 아름다운 바다로 호핑투어를 갈것이다
저기 멀리 보이는 섬들좀 봐~힘들다고 여기 안올라왔으면 저리도 멋진 경치를 못볼뻔 했네.
해지는 모습보려고 전망대에서 기다렸는데 구름이 약간 끼어 좀 서운하였으나 나름대로 아름다운 모습.
* * *
코론여행의 백미는 방카보트를 빌려 에메랄드빛 바다와 그바다위에 떠있는 호수를 돌아보는 호핑투어!
날씨도 더없이 맑고 하늘도 화창한 날
방카보트는 하루종일(아침9시부터 저녁5시까지)빌리는데 해변의 바베큐점심포함 1인 3만원정도.
두명의 뱃총각들이 우리를 여러 포인트로 안내하는 것까지도 포함
맨먼저 도착한 카양안호수-이곳은 바다위에 떠있는 호수인데 해변에서 내려 약간 걸어올라가면 이런 멋진 민물호수가 나온다
호수물빛좀봐~ 호수 스노클링중
투명한 호수속에는 기암괴석들이 있고 학꽁치처럼 생긴 작은 고기들이 살고 있었다.
다시 이동하여 도착한 말까브야비치-무슨 바다색이 이럴수가!
가까이 배를 대고 점심식사준비
우릴위해 불을 피워 바베큐를 준비하는 뱃총각들.생선도 맛있게 -필리핀총각들은 참 순진하기도 하더라
해변의 식탁에서.. 아침에 리조트에서 직접 잡아 배에 실어준 돼지와 닭 바베큐가 다 되기를 기다리고 있다.
꿈에도 못잊을 만큼 맛있었던 아름다운 해변에서의 식사!
디저트로 망고까지 거북등모양으로 잘라 하나씩 싸서 넣어준 리조트주인의 배려가 돋보였다.
식사후 돌아보는 해변의 집들 모습
수억년되었다는 기암절벽들은 어찌나 신기하기도 하고 많기도한지 처음에는 감탄하다가 나중에는 그냥 무덤덤할 지경 ^^
식사를 하고 다시 배를타고 도착한곳은 트윈라군 -저기 보이는 1m높이의 작은 구멍으로 들어가야하는데
배는 들어갈수 없어 수영으로 통과하여 가야한다
배에서 내려 바위통과 준비 완료!
작은 바위틈을 통과하여 쌍둥이라군속으로 들어가 스노클링을~
코론을 떠나며 프로펠라 비행기에서 찍어본 사진
아름다운 코론이여~
안녕~~
첫댓글 바다색깔이 진짜루 저렇트나! 히야~~ 그림이다 그림. 그나저나 저 침실이 자꾸 걸리네. 거울이라....
" 아무것도 가져가지 않되 사진은 가져가라, 아무것도 남겨두지 말되 발자국은 남겨두라, 어떤 것도 가지지 말되, 기억은 가지라, 아무것도 죽이지 말고 시간만 죽이라 ( Take nothing but pictures, Leave nothing but footprints, Keep nothing but memories, Kill nothing but time. ) " 코론의 안내판에 있던글이여. 아름다운 곳이 잘 보존되기를..
특별한 여행~~얼마나 좋았을꼬~~~
태초의 모습 그대로..우리를 반기는 바다는 특별한 여행이라 할만 하더군요. ^^
아름답다는 표현밖에.....침대에서 뒹굴고 싶어요.ㅎ
에밀레네 침대서 뒹굴면 되겠네. 마눌이 더위먹은거 아닌가 생각하거나 말거나..ㅋ
물색이 정말 너무 아름답다...기암절벽도 넘 멋지고...항상 가보지도 못할 곳들을 니 덕에 구경하니 너무 좋다.
물색에 반해서 지금 3년째 여름마다 필리핀에 가는데 더 가게 될것 같아. 7000개가 넘는 섬중에는 멋진곳이 아직 너무 많으니..
사진 정말 기가 막히네요. 필리핀에 이렇게 아름다운 절경이 숨어 있었다니. 미라 언니의 잘 찍은 사진 덕에 우리 눈에 호사를 하네요. 잘 봤어요.^^
필리핀에는 보라카이등 우리에게 잘알려진 곳말고도 너무나 아름다운 곳이 많아. 아마 평생 다 가볼수도 없을걸.
바다색이 보석 같다. 좋은곳 다니면서 같이 구경하게 해 주는 미라덕에 여행 많이 하네.~ 고마워라.
깊은 바다는 시퍼렇고 낮은 바다는 완전 에메랄드빛. 산호가 많이 분포되서 그런거 같더라고.마지막 사진보면 알거야. 육지근처 바다색좀 봐~
난 침대 옆 거울에 비친 남자 팔뚝이 자꾸 맴에 걸리넹~~미라 허리를 휘어 감았을 것 같기도 하고.. ㅋㅋ
남자한테 왠 관심?. 맨날 보든 그남자여. 나 짝꿍 안바꼈으니 걱정마~ㅎㅎㅎ
과감하게 자유여행을 즐길수 있는 미라가 부러워 ....환상의 섬..바다 등등 사진으로만 봐도 환상적인데 직접 가보면 어떨까? 정말 넘 멋있다는 말 밖에
가고 싶은곳은 많고 식구들은 시간이 없으니 홀로가는 연습을 해야할까? 여행다니면서 보면 혼자다니는 중년여성들도 가끔 있던데 그들의 용기가 부러워.
지구촌 곡곡을 누비며 아름다운 풍경과 맛있는 음식으로 우리의 눈과 귀를 즐겁게하신 우리 시대 최고의 요리 작가 이미라 누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따끈따끈한 여행담 한 그럭 먹고 기쁜 마음으로 돌아갑니다.
한그럭? 오랜만에 들어보는 정겨운 표현이여. ^^
사진 기가 막힌다. 좋은곳에서 심신을 쉬는 것도 좋은 일이지
여행은 심신을 쉰다기보다는 심신을 잘 활동하게 하는 일인것 같아. 새로운 곳을 여행할때는 늘 가슴이 뛰고 설레이거든.그리고나면 몇년은 젊어지는 느낌이 들고 마음이 기뻐져.
멋져부러~~~ 미라 덕분에 구경한번 잘했넹~~~
영순아~요새 바쁘냐? 카페서 보기 뜸하네.
야! 좋다 환상의 바다색일세 그려 덕분에 나도 가봤네 그려
뭐니뭐니해도 친구들이랑 함께한 여행은 잊을수가 없단다. 꼭~그런 기회가 다시 오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