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야로는 대중적인 저가형 버너를 많이 보급했습니다.
요즘 어느분들은 국민 버너라고도 하시더군요
501
502
505
506
606
606유량계
2-606
렌지형 사각등대략 8종의 석유버너와 돌핀 스타일의 석유랜턴을 생산했지요
산야로 역시 슬라이딩과 일체형은 보이지 않는 생산의 특징이 보이는군요
그런데, 501에 특이한 제품이 있습니다
한번 보시겠습니다.
박스 역시 특이합니다,,마킹이 없습니다
이런 박스는 자주 보이진 않지만, 가끔 보이더군요
이렇게 들어 있습니다
전체 모습..특이합니까?
캪을 봅니다
외캪에 각인이 없습니다
내캪은 전형적인 산야로입니다
그리고 로라캪에는501이 각인되어 있습니다
각인된 산야로캪과 비교합니다
헤드 체결부에는 납패킹이 없습니다
이유가 있습니다
헤드 연결부가 눈에 익으실겁니다
현대 702와 703과 같습니다.
바로 이런 테파방식의 체결구는 현대정밀의 특허인데, 어찌된 일일까요
이래서 납패킹이 필요없는겁니다
혹시 이 탱크가 현대것 아닐까 살펴 봅니다
산야로각인
SBM501의 각인이 선명하게 있습니다.
또다른 특징은 펌프입니다
현대정밀 버너들처럼 쑥 빠집니다
이 타입은 체크밸브 수리가 참 쉽지요
우선 산야로 606과 연료통을 비교합니다
분명히 다릅니다
중앙마개의 크기도 완연히 다릅니다
헤드의 높이도 약간 다릅니다
납패킹의 유무가 보이시나요
자!!
이런 사태를 어찌 해석해야할까요
먼저 망해버린 현대정밀의 재고를 산야로에서 사용했을까요?
아니면 현대와 산야로가 전략적 제휴를 했을까요
진실은 세월에 묻혀 버리고, 성급한 낙엽은 가을비에 젖어 드는 밤..
목메이게 궁금한 진실은 언젠가 밝혀지리라 믿으며 훗날을 기대합니다
첫댓글 캬~~~
대단한 연구이십니다..
그때당시의 버너 기술자나 사장님들이 아직 살아계실건데 황동버너에서 어떻게 섭외할수 없을까요?
현대버너도 정말 대단한것 같습니다.,
그사람들은 말기에 고생을 해서 버너라면 이갈릴겁니다
말기에 고생이라함은 가스버너의 등장 때문인가요?
심해진 경쟁과 수요감소로 몇달동안 월급도 못받고...뻔하잖아요...버너 기술로는 갈곳도 없었을거고...
각인없는 캡이 마나슬루에도 있었던것 같은데 몇종류가 있는지요??
정량적으로 확인할수는 없으나 상당수 됩니다
자세한 설명감사드립니다
신기하지요?
처음본 버너네요^
감사합니다~~
저도 깜짝 놀랐었지요, 실물이 오고 나서야 웃음이 나왔으니까요
새로운 버너정보 고맙습니다~
저는 자세한 설명이 멋지게 안되요~^^
브리핑 연습을 해 보세요
역사만큼이나 연구도 심오하십니다. 잘 봤습니다.
연구까지야...사물을 관심을 갖고 보는 인생인데, 이것도 이젠 피곤해서 대충갑니다
저도 내일 때빼고 광내어서 다시봐겠습니다
산야로가 먼저인지 현대알파가 먼저인지 알수 있으면 좋을텐데요
꺼진 버너 다시 보면 가끔 특이한거 만납니다
역시 저는 버너 초보 이군요 대단한 눈썰미 이시네요^^
ㅋ 격세지감을 느낌니다. 30여년 전만 해도 저런 물품은 걍 가져 가래도 그럴가 말까 였는데... 지금은 누가 훔쳐 갈까봐 눈에 쌍불을 켜고 지키는 사람들이 많으니 ㅋ....희소가치가 있다는 엔틱제품들이 괜한 엔틱이 아닌것 같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