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여성시대 백도화
공포요소 있는 노래들 좋아하는데
에픽하이꺼는
유명해서 아는 여시들 많을듯
*사람에 따라 트리거주의*
피해망상 Pt. 1
https://youtu.be/Jj2YOsFVuHM?si=dem2GaZqMP41I7j4
밤, 그 밤 in your eyes 이 거리를 삼키면
No way 이 거리엔
술에 만취된 상태로 황급히 나 길을 나서
오랜만에 친구놈들과 양주에 진을 마셔
속은 이미 뒤집힌 상태로 집에 가서
편히 잠들었음 좋겠단 생각에 시곌 봤어
시간은 11시 50분 아직 이름을
역 앞에 다다른 순간에 담배 한개피를 꺼내 물고
불을 붙여 한모금 마시고 내뱉는 연기 사이로
나타난 그림자 아직도
숨을 헐떡대며 내 시야에 밝아 오는데
발걸음 행동 모든 게 불안해 뵈는데 오늘의
마지막 전철에 함께 올라탈 그녀라
우연을 핑계로 간단한 말이나 한 번 붙여봐
왜 내 말을 무시하며 가는데
따라가서 일단 그녀의 어깨를 붙잡으려 하는데
어깨에 손이 닿을 때 너무 놀란 듯 공중에
떠 버린 그녀의 몸과 마주쳐버린 눈이 공포에
외마디 비명과 함께 떨어졌어
그녀 바닥에 고개는 꺾인 채 눈 앞에
흥건한 피로 차갑게 (설마) 죽어버렸을까
그녀의 눈동잔 아직 날 찾고 있는데
밤, 그 밤 in your eyes 이 거리를 삼키면
No way 이 거리엔 아무도 기다리질 않아
나는 그 때 새벽 퇴근길 도시의 붉은 안개
속에 머물다 막차를 놓칠 게 분명하기에
그녀는 숨이 차게 계단을 밟고 내려가
지하철의 문틈 사이로 간신히 올라타
숨돌리고 앉아보니 벌써 1시 10분
덜컹거리는 소리 속에 차가운 기분
밤을 샌 학생도 잠든 취객도 없는 침묵 뿐
그녀와 저기 먼 구석에 앉은 남녀 둘뿐
자리를 바꾸고픈 생각이 드는데 왠지 모르게
움직일 수 없어 여자가 계속 쳐다보는게
소름이 돋는데, 고개를 돌려봐도 시선 고정
눈 떴다 감아도 낯선 그녀의 무표정은
전철은 세번째 멈추고 드디어 한남자
그녀 맞은편 좌석으로 서서히 다가와
작은 안심을 찾는데 문 닫히고 떠날 때
그 여자쪽을 보니 아직도 시선은 그녈 향해
방금 전에 탄 그 남자도 수상해
입술을 다문 채 가뿐 숨소리와 속삭이네
저기요, 다음 역에서 빨리 내리세요
왜요?
저 여자
밤, 그 밤 in your eyes 이 거리를 삼키면
No way 이 거리엔 아무도 기다리질 않아
이제는 숨이 멎었을까 심장이 차가워졌을까
어디선가 날 바라볼까 언제까지 나를 원망할까
이제는 숨이 멎었을까 심장이 차가워졌을까
어디선가 날 바라볼까 언제까지 나를 따라올까
밤, 그 밤 in your eyes 이 거리를 삼키면
No way 이 거리엔 아무도 기다리질 않아
이제는 숨이 멎었을까 심장이 차가워졌을까
어디선가 날 바라볼까 언제까지 나를 원망할까
이제는 숨이 멎었을까 심장이 차가워졌을까
어디선가 날 바라볼까 언제까지 나를 따라올까
인터넷에 떠돌던 뉴욕 지하철 괴담에서 차용한 가사
행복합니다 (이거는 이어폰으로 들어야 찐임)
https://youtu.be/ODWfscR95S4?si=_FOZu2ZyXvIJVSlO
난 책상을 다시 정리하고
새로 나온 program 설치하고
아들에게 전화해서 괜찮냐고
묻고 끊고 물 한잔 마시고
한 모금 더 화분에 붓고
넥타이는 조금 더 예쁘게 묶고
바닥에 떨어졌던 종이를 줍고
남들보다 조금 더 크게 웃고
일어서 웃으며 인사하고
엘리베이터 안에서 잠시만이라도
눈 감고 새가 되는 상상에 빠지고
내리고 도시의 공기를 마시고
앞으로 걷고 지나가는 사람과
어깨가 부딪치고 아 죄송합니다 말하고
지하철을 기다리면서 오늘도
또 입을 다물고 소리쳐
나 지금 잘하고 있는 거 맞죠?
그런 거죠?
근데 왜 자꾸 이렇게 눈물이 나죠?
도대체 왜
책상에 졸다가 일어나고
화장실로 걸어가 세수하고
테이블의 차트를 정리하고
흰 가운에 청진기를 손에 잡고
문을 열고 다가선 커피 자판기
어제처럼 선택은 블랙커피
한 모금 마시고 뱉어버리고
남은 것은 휴지통에 부어버리고
발길은 돌려 복도를 향하고
마주치는 사람들과 인사하고
소아 병실로 들어서 진찰하고
감사합니다 어머니가 말하고
괜찮을 거예요 웃어주고
복도로 나와 엘리베이터를 타고
옥상에 도착해 담배를 물고
가슴을 부여잡고 오늘도 소리쳐
나 지금 잘하고 있는 거 맞죠?
그런 거죠?
근데 왜 자꾸 이렇게 눈물이 나죠?
도대체 왜
오늘부터 담배를 끊어야지
새로운 것을 배워야지
이 회사에서 한 획을 그어야지
오늘도 숨죽여 살아야지
오늘부터 긴 한숨을 쉬고
차가운 물로 목을 적시고
이 어린아이의 손목을 손에 쥐고
설마 제가 당신을 버릴까요
오늘부터 담배를 끊어야지
새로운 것을 배워야지
이 회사에서 한획을 그어야지
오늘도 숨죽여 살아야지
오늘부터 긴 한숨을 쉬고
차가운 물로 목을 적시고
이 어린 아이의 손목을 손에 쥐고
설마 제가 당신을 버릴까요
오늘부터 담배를 끊어야지
새로운 것을 배워야지
이 회사에서 한 획을 그어야지
오늘도 숨죽여 살아야지
행복합니다
행복합니다
죽을 만큼 행복합니다
마지막 파트 잘들어보면 가사가 교차되면서 오싹한 가사가 됨
(오늘부터 긴 한숨을) 쉬고
오늘부터 담배를 (끊어야지)
(차가운 물로 목을) 적시고
새로운 것을 (배워야지)
(이 어린아이의 손목을) 손에 쥐고
이 회사에서 한 획을 (그어야지)
(설마 제가 당신을 버릴까요)
오늘도 숨(죽여) 살아야지
첫댓글 이거 두개 생각했는데 역쉬
행복합니다 ㄹㅇ 중2병걸렸을때 맨날들음..
아놬ㄱㅋ나도ㅋㅋㅋㅋㄱㅋㅋ
피해망상 중딩때 친구들이랑 랩 외우고 놀았는데..
ㄹㅇ 나도파트3랑 파트1이랑 가사 지금도 줄줄 외움 ㅋㅋㅋㅋㅋ
@하바바바 헐 내친군가?(농) 파트3도 외웠렄ㅋ 나도 지금도 걍 막 내뱉을수있엌ㅋㅋ
공포 노래가 있을수 있다는게 ㄹㅇ
왔다 내 중이병
너무 반갑다 내 중2병
녹턴생각하고왔는데! 에픽하이 노래 진짜 웰메이드...
녹턴은 호러보다 사회비판 느낌이라 제외했다죠
진심 4집 명반오브명반이야
많이 들었었지...
와 둘다 중딩땐가 들었던거
하얀거탑 김명민 나오는걸로 어떤사람이 만들었는데 존똑이였음
영상찾아올려고 했는데 못찾겠다ㅜ
4집은 대체 언제 질려요?
에픽하이 4집은 … 걍 명반이야
행복합니다 얼마전에 들었는데 대밧
중딩때 개많이 들음 진짜ㅋㅋㅋㅋㅋㅋ
개명반
레전드 명반... 가사 참 잘써
크으.. ㄹㅇ 중2때 애착곡
진짜 명반임ㅠㅠㅠㅠㅜ
두번째 소름돋는다 ㄷㄷㄷㄷ
4집은 그냥 명반 이라 말하기도 입아플정도임
며칠 전부터 행복합니다 생각나서 듣는데 ㄹㅇ 진짜 변태들같아...
씨디 아직있음ㅋㅋㅋ 고딩때 열심히 들었는데..
ㄷㄷ
나 아래꺼 모르다가 전에 쩌리글 보고 들어봤는데 무서워서 껐어 그뒤로 안들어봄 ㅠㅋㅋㅋ
피해망상 외치고들어옴
피해망상3 생각했는데!
4집은 걍 사서 보관중이야 진심 명반중 명반…
CD로 사서 주구장창 들었던 기억난다 .. 본가에 아직 남아있으려나 ... 엄마가 버렸을거 같기도
피해망상만 생각하고 들어왔는데 맞네 두번째곡도 존무였음
행복합니다 어릴 때 듣고 진짜 전율 장난 아니었어 ㅋㅋㅋㅋㅋㅋㅋㅋ가요가 아니라 예술을 귀로 듣는 기분이었다..
행복합니다 많이 들엇엇는데..ㅋㅋㅋㅋ
내가 이래서 에픽에 미쳐있었지… 4집은 진짜…
진심 명반
ㅋㅋㅋㅋㅋㅋ예전에 많이들었었지.......
행복합니다 암생각없이 듣고있다 소름 쫙돋았던거 생각난다 ㅎㄷㄷ
고등학교?때 ㅈㄴ많이들음 ㅜ
오 집 가는 길에 들어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