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표제공. 높은음
♬Title. 하늘에서 별이 사라지던 날
♬Written by. ☆체셔
Famcafe. 특별한 우리들의 모임.http://cafe.daum.net/CymbidiumF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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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해서 나를 끌고가는 이상한 민하늘 녀석이었다.
" 야! "
내 부름에도 전혀 미동도 하지 않던 녀석. 그녀석이 나를 데리고 온곳은 소위 담배피러오는 양아치들 소굴 같은 곳.. 우리학교 뒤뜰이었다. 그것보다 지금은 학교에 들어가야 하는 시간인데..
" 용건이 뭐야.. 왜 이유없이 날 여기로 끌고 온건데. "
" 신미빈 "
" 데리고 왔냐?? "
이아이 말고도 한 아이가 더 있었다.?? 근데.. 굉장히 낯이 익었다. 우리반에서 꽤나 유명한 아이.
" 너 나랑 아는 사이지?? "
" 몰라 "
" 이거 섭섭해?? 난 너 아는데.. 내가 무지 노력을 하는데도 머리로는 이길수가 없는 너. 그런 니가 어제 내친구를 불렀어 "
" 그게 무슨소리야?? "
" 니가 하늘이를 불렀잖아 "
도대체 무슨 소린지 하나도 모르겠다. 내가 어제 이 이상한 녀석을 내 마음은 아니지만 부르긴 불렀다. 다만.. 이 이상한 아이를 부른 건 아니다. 내가 부른건 내 머리에 있는 하늘이니까.
" 나도 그때 있었거든~ "
" 뭐?? "
" 너 되게 웃긴거 알어?? 갑자기 문 벌컥 열더니 하늘 보면서 하늘아.. 나좀 데려가줄래? 라고 말한거.. 진짜 웃겼다니까?? 돈주고도 못볼 광경이야. 니가 그런 여자앤줄 알았다면 좀 친해져 보는건데 말이야~ "
" 너.. 지금 날 미친년 취급하는거지 "
" 아니?? 좀 새로운 여자로 보는건데?? "
" ... ... "
" 아 종쳤다. 미안해~~ "
결국 조례를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땡땡이 쳐버렸다. 이상한 민하늘 녀석이 내 어깨를 톡톡 치면서 미안해~ 하고 갈때, 순간 주먹에 힘이 쥐어지고 말았지만 뻗지는 않았다.
선생님한테 한소리 듣고는 교실로 들어가자, 어김없이 내 자리에는 민희가 앉아있었다. 1학년이 3학년 교실에 와서 앉아 있는 그런 용기는 어디서 나오는지 참으로 연구대상이 따로 없다.
" 언니야!! 어디갔다와!! "
" 넌 또 왜 왔어.. "
" 언니 보려구~ 언니 봤으니까~~ 난중에 마칠때 봐~~ "
하.... 민희가 우리학교로 오면서 부터 하루도 빠짐없이 우리반에 와서 혼자 조잘 거리다가 간다. 인제는 일상이 되어서 별로 귀찮아 하지 않는 나. 내 짝도 원래 있는 물건인냥 무시하고 잠을 자고 있다.
수업시간 내내 내 머리속엔 공부밖에 없었다. 가끔 나를 힐끔 쳐다보는 이상한 민하늘 녀석이 거슬리긴 했지만, 알고보니 우리반이었다는 그런 상황이 지금 이렇게 이루어져있다.
미빈이야, 우리반에서 유명한 아이니까.. 공부도 잘하고 운동도 잘하고 게다가 인기남이니까. 근데 나에겐 별로 신경쓰이지 않는 아이이다. 그런 녀석이 가끔 내게 다가왔다.
" 별양?? "
" 양자는 빼.. "
" 별 "
" 그건 또 좀 그렇다. 근데 왜?? "
" 니가 공부잘하니까 나좀 과외 해주라 "
" 너도 잘하잖아.. 근데 왜 나한테 과외를 해달라 그래?? "
" 난 아무리 노력해도 너를 따라잡을 수가 없어 "
살짝 갈매기 눈모양으로 눈웃음치는 녀석이 나를 보고 웃고있다. 하는 수 없다는듯 내 소중한 쉬는 시간 10분 마다 미빈이란 녀석에게 투자를 하게 되어버렸다.
시간은 무척 빨리 지나간다. 특히 오늘 같이 미빈이 녀석이 내게 와서 공부를 가르쳐 달라고 할때면 더욱 빨리 지나간다.
" 둘이 아주 잘어울린다?? "
" 꼽으면 너도 공부 가르쳐 달라고 하던가 "
" 난 공부와 거리가 멀잖냐.. "
" 근데.. 왜 내가 너네랑 같이 가야하는건데?? "
학교가 마치자마자 미빈이 녀석이 날 끌고 갔다. 물론 이상한 민하늘 녀석도 같이.. 공부에 대한 보답이랍시고 나를 지금 또 어디론가 끌고 가고있다. 내가 맨날 끌려가니까 봉으로 아나!!
" 신미빈.. 나도 혼자 갈수 있거든?? 아침부터 이딴식으로 막대하는건데 "
" 도망갈꺼잖아 "
" 내가 왜 도망을 가?? 죄졌어?? 그리고 내 동생도 나두고 왔다고 "
" 내가 알기론 니동생 고1인데?? 자기가 알아서 할 나이아냐?? "
전혀 말빨로는 이길수가 없었다. 그래도 전화는 넣어주는게 예의겠지?? 전화를 건지 겨우 2초만에 전화를 받은 민희였다.
- 언니야!!
" 너 먼저 집에가라 "
- 기다리구 있었는데!! 언니랑 아빠회사 가려구..
" 가기싫어.. 가려면 너 혼자 가 "
- ... 피이~ 알았어~ 난중에 집에서 봐~~
" 그래.. "
전화가 끝나자마자 이번엔 이상한 민하늘 녀석이 내손을 잡고는 어디론가 이끌었다.
" 야!! "
" 시끄러워. 좀 조용히 따라와 "
" 이게 조용히 따라가는거냐!! 손 좀 놔!! 내가 알아서 갈테니까!! "
" 거 꼬맹이 진짜 "
" 뭐?? "
티격태격 거리면서도 결국 나는 그녀석을 따라왔다. 어딘가 했더니 어제 이 이상한 민하늘녀석을 만났던 곳. 아빠의 소유로 된 빌딩 옥상이었다. 낮에 보니까 아주 가관이었다.
" 아주 살림을 차려놨네?? "
" 여기가 내집이거든~ "
" 뭐?? 신미빈.. 얘가 하는말이 무슨말이야?? "
" 말 그대로야~ 나랑 여기서 같이 살고 있어 "
" 우리 집에 온것을 환영합니다!! "
민 하늘이란 이상한 녀석이 두 팔을 하늘을 향에 올리고는 웃으면서 내게 외쳤다. 풉.. 하고 웃어버렸다. 정말로 크게 웃어본적이 얼마나 될까??
한 동안 웃고 보니까 궁금한게 생겨버렸다.
" 근데.. 밥은 어떻게 해?? "
" 저기가 부엌~ 여기 되게 좋은 아저씨가 전기써도 된다고 했거든 "
" 이 건물.. 우리 아빠 소유거는 알어?? "
" 어.. 알어. 전기 써도 된다고 했던 아저씨가 말해주던데?? "
이번에 미빈이가 대답했다. 근데.. 진짜 없는게 없어보였다. tv하고 컴퓨터만 없을뿐 작은 냉장고며, 옷장도 있었다.
" 되게.. 재밌게 사네?? 너희가 좋아보인다. "
" 부잣집 공주님 입에서 그런 말 나오니까 되게 이상한거 알어?? "
" ... ... "
" 밥먹을래?? "
" 됫어.. 갈꺼니까 이번엔 잡지말아줘.. 충분히 팔도 아프고 다리도 아퍼. 그리고 부탁인데 다시는 이런식으로 끌고 다니지마. "
" 삐졌어?? 삐순이구나~ "
씨익 웃으면서 내게 미소짓는 이상한 민하늘 녀석이었다. 이녀석 미소를 보고 있자니, 차라리 집에 가는 게 나을거 같았다. 히죽히죽 대는 민 하늘을 보고 약간 어색한 웃음을 보낸 후 건물 옥상에 나왔다.
그리고 조금밖에 떨어지지 않은 우리집에 도착했다.
" 다녀왔습니다. "
" 언니야!! 어디갔었어!! "
" 잠시 볼일있어서.. "
" 나혼자 심심하게 집에 왔어!! 너무해.. "
볼에 바람을 빵빵하게 넣고는 내게 삐졌다는 제스쳐를 취하는 민희였다. 가끔 이런게 귀찮을 때가 한두 번은 아니다. 그리고..
" 어디 갔다 인제와! "
" 신경 꺼주세요. 제가 어딜 갔다오든 그게 그쪽이랑 무슨 상관인데요 "
" 저저.. 말하는 꼴좀 봐.. 어휴!! "
내가 가장 증오하고 저주하는 인간 민희의 엄마를 보는 것도 짜증이 났다. 저 사람때문에 아빠가 변해가는거 같았다. 항상 내게 웃어주고, 늘 기대도 기대고 싶었던 아빠였는데.. 지금은 기대고 싶은 마음조차 들지 않아버렸다.
" 언니~~ "
" 응.. "
" 난 언니가 좋은데.... 언니는 엄마가 싫어?? "
" 응.. 싫어.. "
" 그럼.. 나도 싫어?? "
" ... ... "
이 얘는 왜 갑자기 그런 질문을 던지는지.. 난감하기 짝이 없었다.
" 너는 싫지는 않아 "
♪
업쪽=s.s
내일 부터는~ 입원하러 가서요~~ ㅎㅎ
아아 소설과는 상관없답니다~~
소설은 계속 연재하니까요~~ ㅎㅎ
병원에서 쓸꺼랍니다~~ ㅎㅎ
1화에 덧글 달아주신 고마운 분들~
울별이티님 , 빨 간 우 산님, 애바야ㅡ님
무한 감사드려요 ㅎㅎ
첫댓글 히히~재미있어욤 ㅋㅋ 하늘이랑 별이~~~
♬ 고맙습니다^^
[s.s] 입원은 왜.....ㅎㅎ 하늘이랑 별이랑 잘 이어졌으면 좋겠다는......ㅋㅋ 업쪽주세요
♬업쪽 드릴께요^^
[s.s]
입원 왜 해!!!!!!!!!!! 어디 아퍼?????????????? 으잉???? 와이!! ㅠ.ㅠ 빨리 나아~! 글구 ㅋㅋ 폰트하고 노래하고 넘 로맨틱한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담편 무한기대하겠습 ㅋㅋㅋ 내 이름 첫 빠따이넴??? ㅋㅋㅋ
♬어디아퍼~~ ㅎㅎㅎㅎ 덧글 달아주신 사람이 별로 없어서 ㅎㅎ 기억하기가 너무 쉬워~~ ㅎㅎㅎㅎ
아핫. 기억하기 쉬워서 그런거구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긴.............. 눈팅족이 늘고 있징... 허허. 내 소설 조회수는 분명 90인데 댓글 수는 20개다 ...................
s.s 재밌어요!암튼 전 다봤으니 이만 공부하러 갑니당 고고!~
♬ 감사합니다~
s.s 음.......민희......내동생같은데?ㅋㅋㅋ내동생 저런성격인데?쫌더 싸가지가....ㅋㅋㅋㅋㅋ
♬ㅎㅎㅎㅎ
나 하늘이한테 빠짐~ㅋㅋㅋ 완전 귀여미구나~ㅠㅠ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