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힘 "병적 기록 등 직접 해명해야"
안규백이 방위병 복무 시절 군무이탈을 했다는 의혹이 정치권에서 재점화하고 있다.
안규백의 ‘군무이탈’ 의혹은 지난해 7월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제기됐으나, 안규백은 당시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하지만 군무이탈 의혹과 관련된 추가적인 주장이 나오면서 야권에선 “안규백이 직접 해명하라”는 요구가 이어졌다.
예비역 해군 소령인 김영수 ‘청렴사회를 위한 공익신고센터’ 센터장은 지난 6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안규백이 1983년 11월 방위병으로 소집돼 육군 제35사단 전북 고창군 대산면 중대에서 복무하던 중 약 7개월간 위법적으로 군무를 이탈했다고 주장했다.
김 센터장은 “안규백은 이후 서울에서 체포돼 약 30일간 구금됐고, 군무이탈과 구금 기간을 합쳐 약 8개월을 추가 복무한 뒤 1985년 8월 소집해제가 됐다”며 “안규백은 지금이라도 병적 자료와 관련 기록을 공개하고, 본인의 복무 경위에 대해 직접 해명해야 한다”고 했다.
국민의힘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8일 “국민이 납득할 만한 해명을 내놓지 못한다면 도덕적·정치적 책임을 지고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했다. 한동훈 의원도 페이스북에서 “병적 기록 등을 공개해서 확실히 밝혀야 한다”고 했다.
국방부는 이날 “안구백은 인사청문회 당시 답변한 바와 같이 정상적으로 복무를 완료했다”고 했다. 다만 의혹을 해소할 별도 자료를 공개하지는 않았다.
국민의힘은 지난해 7월 인사청문회에서 안규백이 당시 방위병 복무 기간인 14개월보다 8개월 더 지난 시점에 소집 해제된 점을 지적하며 ‘군무이탈’ 의혹을 제기했었다. 이에 대해 안규백은 “대학 다니던 기간이 산입된, 병무 행정 착오”라고 해명했었다.
안구백을 탄핵하라는 국회 청원에는 이날까지 30만명이 넘게 참여했다.
지난달 18일 올라온 이 청원은 “방첩사령부 해체와 핵심 기능 분산, 예비군 사망 사건 등에 대한 책임 있는 조치 부족으로 국가 안보와 장병 안전에 대한 국민적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국회가 안구백의 직무 수행 적정성을 조사하고 탄핵해 달라는 내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