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표제공. 높은음
♬Title. 하늘에서 별이 사라지던 날
♬Written by. ☆체셔
Famcafe. 특별한 우리들의 모임.http://cafe.daum.net/CymbidiumF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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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방으로 올라가는데 자꾸 귀찮게 하는 민희였다.
" 그래서 있잖아 언니~~ 막!! 내친구가.. "
" 저기 민희야.. "
" 응?? "
" 언니가 지금 머리속이 복잡하거든?? 조용히 좀 해줄래.. "
" 응.... "
왠일로 민희가 조용해 졌다. 내방에 들어가자마자 침대에 누웠다. 이마가 지끈거렸다.
" 언니야.. "
" 왜.. "
" 엄마가 왜 미워?? "
" 뭐?? "
" 엄마가 왜 밉냐구.... 엄마잖아.. "
내게 이런 질문을 하는지 이해는 갔다. 자기 엄마한테 살갑게 구는게 싫었던 걸지도 모른다.
" 왜 밉냐고?? "
" 응.. "
" 너네 엄마가 우리 아빠와 재혼 한 이유를 알았으니까.. "
" 그게.... "
" 다시 말 안해.. 그럴 생각도 없지만.. "
" 그런거 아냐!! 우리엄마.. "
" 그럼 내가 들은 그 내용은 뭐야?? "
" 뭐?? "
" 아니다.. 언니 피곤하니까.. 아니다. 나 찾지마 "
교복을 마저 갈아입고 가디언 하나를 가지고 집을 다시 나와버렸다. 나를 부르는 민희를 뒤로 한체..
역시 내가 갈곳은 그곳 밖에 없나?? 하고 생각은 했지만 이미 발걸음은 그곳을 향하고 있었다. 아빠 소유의 빌딩 앞까지는 왔지만 들어갈까.. 하고 생각은 했지만 막상 가려니까 좀.. 어색했다.
" 양아치 소녀다!! "
라고 낯익은 목소리가 들려왔고, 그 목소리의 주인공은 이상한 민하늘 녀석이었다. 손에는 뭔가가 가득 찬 검은 봉지를 들고 있었다. 그 녀석의 마스코트 눈웃음으로 나를 보고 있었다.
" 여긴 또 왜 온거야?? "
" 별보러.... "
" 일단 올라가자!! "
또 자기 맘대로 내 팔을 잡고 끌고 가는 이상한 녀석이다. 이녀석.. 재미들렸나!!
" 야!! "
" 응?? "
또 해맑게 웃고 있다. 뭐가 그렇게 해맑은지.. 옥상에 올라가자, 미빈이가 바닥에 앉아 있다.
" 이 늦은 밤에 여자애가 돌아다니면 위험한데.. "
" 난 그런거 몰라.. "
나랑 미빈이가 말 다툼을 하고 있는데도 이상한 민 하늘 녀석은 바닥에 검은봉지 안에 있는 것들을 꺼내놓기 시작했다.
그녀석이 꺼내놓은건.... 미성년자가 마셔서는 안되는 음료수를 꺼내놨다.
" 내일 학교안가?? "
" 내일 놀토거든?? "
" 그래도.. 이건 마시면 안되는거 아니야?? "
" 넌 안줄거니까 신경 끄셔도 되요~~ 아가씨 "
" 얄미워.... "
한마디도 지지 않는 이상한 민하늘 녀석이었다. 내 말은 깡그리 무시하고 음료수의 뚜껑을 따는 녀석이었다. 설마 미빈이도 마실까?? 하고 생각한 내가 바보인게 틀림 없었다. 내 생각은 저기 날라가는 비행기에 날라가 버렸다.
" 너도.. 마시는거야?? "
" 너.. 그런식으로 나 보지말아줄래?? "
" 뭐....?? "
" 학교에서 보는데로 날 보지 말라고. 나도 다른 애들이 피는것도 피고 이런것도 마셔. 싸움도 하고 그런 녀석이거든?? "
" 미안.... "
" 아.. 그렇게 빨리 사과하면 재미없는데!! 너도 마실래?? "
내게 내민 종이컵엔 투명한 액체가 담겨 있었다. 머뭇 거리는 날 조롱이라도 하듯 민하늘 녀석은 종이컵에 담긴 투명한 액체를 벌컥벌컥 마시기 시작했다. 나도 한 승부욕이기에 그 액체를 쭉 들이키고 말았다.
" 아으.... "
" 무리하지마~ "
" 쓰다.. "
" 그럼 쓰지 다니?? 너 그것만 마시고 집에가 "
민하늘 녀석이 약간 흐릿하게 보였다. 벌써 취한거 같았다.
" 민하늘아.. "
" 응?? "
" 엄마 보고싶어.... "
" 보면 되지?? "
" 정말 보면 될까?? "
내말에 마시던 컵을 내려놓는 민하늘이었다. 그리고는 나를 빤히 쳐다본다. 그리고는 내 뺨에 손을 대는 민 하늘 녀석이었다.
" 울지마.. 울면 안되.. "
" 엄마가 보고싶어.. 흐으.. 흐아앙.. "
나도 모르게 울어 버렸다. 그놈의 음료수때문에.... 그다음은 기억이 안난다. 내가 깨어났을땐 아침이었다. 그리고 보이는건 민하늘과 신미빈이었다. 분명 건물옥상이었는데 지금 있는 곳은 방이었다.
" 여자애가 무슨 잠이 그렇게 많냐!! 너때문에 잠도 못잤어!! "
" 여긴 어디지.. 아으.. 머리아퍼.. "
" 여기 우리집.. 이거 마셔 "
미빈이에게 받은 커다란 사발엔 북어국이 담겨있었다. 미빈이가 건낸 사발을 후룩마신 후.. 조금은 정신이 들었다. 꽤나 깔끔한 방이었다. 남자애 답게 파란벽지에 공부도 열심히 하는 아이인지라 빼곡히 쌓여있는 책장이었다.
" 내가 왜 여기에 있는거야?? "
" 민하늘녀석이 옥상에서 자면 너 감기걸린다고 우리집에 데려가자고 하도 졸라서.. "
" 야!! 내가 언제!! 웃긴다!! 말 지어낼래?? "
" 민하늘녀석이 너 업고 여기까지 온거야 "
" 야!! 말 안하기로 했잖아!! 구라쟁이!! "
민하늘 녀석의 얼굴이 시빨게 지기 시작했다. 이녀석도 이런 모습을 보일줄은 몰랐다. 꼭.. 옛날에 나한테 무척이나 잘해주던 녀석을 보는거 같았다. 아직까진 머리가 깨질것 처럼 아파왔다.
" 너 앞으로 술먹이면 안되겠다. 그거 한잔 마시고 그렇게 떡실신 하냐?? "
" 나 술 먹어본적 없으니까 그렇지!! "
" 좀더 자둬~ 머리아플꺼 아냐 "
미빈이가 내게 손을 내밀었는데 그손을 잡은건 민하늘이었다. 그리고는 억지로 내 이마를 꾹 눌러 눕히는 녀석이었다.
" 내가 할꺼니까.. 신미빈 너는 하지마! "
" 새끼.. 알았다 임마!! "
" 너 자!! 빨리!! "
내게 대뜸 버럭 화를 내는 민하늘녀석이었다. 어째 이상하다?? 왜 화를 내는 걸까?? 도저히 저녀석의 행동에 이해를 못하겠다.
문득 생각나 버린 내 휴대폰.. 홀드버튼을 누르자 부재전화 25건.. 23건은 민희 였고, 1건은 아버지였고, 1건은 낯선 번호였다.
" 내번호야 "
민하늘 녀석이 눈웃음을 한채 내게 웃으며 이야기 했다. 민하늘 녀석의 말을 무시하고 민희에게 전화를 걸었다.
( 언니야!! 어딨어!! 아빠가 찾는단 말야!! )
( - 아빠가 날 왜 찾는데.. )
( 왜 집에 안들어 왔어!! )
( 가기 싫어.. )
( 귀찮게 안할게!! 언니야.. 응?? 언니야~ )
민희의 애교섞인 말투에 피식 하고 웃어버리는 나였다. 곧 돌아간다는 말을 전하고는 휴대폰 종료버튼을 눌러버렸다.
" 니동생 귀엽네?? 언니야아~~ "
" 넌 따라하지마.. 토나올려고 그래 "
" 너도 저렇게 하면 안되?? "
" 내가 왜 그래야 하는데?? "
" 여자애가 애교도 좀 있고.. 넌 좀 딱딱해!! 물렁물렁좀 해봐!! "
민 하늘이 떼를 쓴다. 왜 저러는 걸까?? 일단 집엔 가야하니까.. 술도 깼고, 신미빈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집을 나왔는데.. 여기가 어딘지 모르겠다.
♬
업족=s.s
네네~~ 저는 지금 입원중입니다~~ ㅎㅎ
병원에서 노트북 뚜드리고 있어요 ㅎㅎㅎ
2인실인데 1인실처럼되어버렸습니다.
내 침대엔 내가 있고 다른침대엔 환자가 없답니다~
너무 편하네요 ㅎㅎㅎㅎ
전편에 덧글 달아주신
울별이티님
빨 간 우 산님
friend day님
애바야ㅡ님
감사드려요~~ ㅎㅎ
첫댓글 여주가 누구인가요?
♬윤 별 입니다~ ㅎㅎ
[s.s] 업쪽 왜 안주셨어요ㅠ.ㅠ ㅋㅋ 잘보고 갑니다. 업쪽주세요
♬감사합니다 ㅠㅠ 죄송해요.. 병원이라 얼른 컴퓨터 꺼버리는 바람에 ㅠㅠ
s.s 대박!ㅋㅋㅋㅋㅋㅋ별이완전 시크녀~ㅋㅋㅋ잼써잼써!짜앙~~~~~~~~~~~~~~~~~~~~~~~~
♬캄샤~~ ㅎㅎㅎㅎㅎ
히히히~재밌어요!ㅋㅋㅋ 하늘이 완전 초초초귀요미~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ㅠㅠ s.s 붙여주시면 좋겠는뎁 ㅠㅠ 어쨌든 업쪽 드릴께요 ^^
[s.s]
엄휘나 노래부터가 맘에 든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이번에도 일빠다인가?? ㅋㅋ
민희가 애교를 부린다믄 어떨까?? ㅋㅋㅋ 상상중 ㅋㅋㅋㅋ
♬그러네?? 이번에도 일빠네~~ ㅎㅎㅎ 민희가 애교 부르면?? 음~~ 조만간 넣어볼께~ ㅎ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확실히 나보다 깜찍할끄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늘이같은 남자 원츄...ㅠㅠ 으엉엉...ㅠㅠ 별이 불쌍행...ㅠㅠ 별이가 아빠마음을좀 알아주기를..ㅠㅠ 나이런거보면.. 흑..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