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드론-요격체계 아우르는 통합 솔루션 선보일 것”
[세계로 뻗어가는 K-방산]LIG넥스원
초정밀영상레이더 개발 완료 눈 앞
4년 뒤 수소연료 드론 상용화 예정
한국형 위성항법 시스템. LIG넥스원 제공
LIG넥스원(대표이사 김지찬)이 19일부터 23일까지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리는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2021’(서울 ADEX 2021)에 참가한다.
LIG넥스원은 이번 전시회에서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KPS) △수소연료전지 기반 대형 카고드론 △장사정포 요격체계 등 민수·국방 분야를 아우르는 통합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2022년부터 2035년까지 사업비 3조7234억 원 규모로 추진되는 KPS는 총 8기의 위성으로 구성되며 자율주행, 도심항공, 사물인터넷, 증강현실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인프라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LIG넥스원은 2006년부터 국내 최초로 위성에 탑재되는 초정밀영상레이더 SAR(Synthesized Aperture Radar)의 개발을 시작해 현재 실용위성급 탑재체의 개발 완료를 앞두고 있다. 또 위성통신단말, 전자광학(EO), 적외선센서(IR) 등 KPS의 기반이 될 핵심 구성품과 솔루션을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 중이다.
수소연료전지 대형수송 드론.
이와 함께 LIG넥스원은 민수와 국방 분야를 아우르는 수소연료전지 기반 탑재 중량 200kg급 카고드론 개발 사업에 지속적으로 참여하며 향후 미래 도심항공 모빌리티(UAM) 분야까지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광주시를 비롯한 다수의 참여 기관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2025년 200kg 수준의 고중량 화물을 운송할 수 있는 드론을 개발하면 UAM과 연계한 상용화는 물론이고 군용 수송 드론으로도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장사정포 요격체계’와 관련해서도 LIG넥스원은 국방과학연구소의 시제업체로서 신궁, 해궁, 천궁 등 다수의 대공 무기체계 개발 및 양산에 참여해 왔다. 더불어 체계통합 역량, 교전통제, 정밀 추적기술에 이르는 독보적인 유도무기 체계 전문기술 및 노하우를 축적해 오고 있다. 특히 그동안 쌓아온 기반 기술과 노하우를 최대한 활용해 장사정포 위협으로부터 국가 중요시설 및 군사 보안시설을 방호하는 첨단 요격체계의 실현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LIG넥스원은 국방과학연구소 주관으로 개발이 진행 중인 장거리공대지유도무기와 지난해 시제 납품이 진행된 통합전자전체계(EW Suite) 등 한국형 전투기(KF-21) 탑재 무장체계 및 항공전자·전자전 장비 등도 소개한다.
또 핵심 사업, 항공·우주, 미래전장, 수출, 항공무장 등 다양한 존으로 구성된 홍보전시관을 통해 △중거리·중고도 요격체계 ‘천궁 II’ △2.75인치 유도로켓 ‘비궁’ △소형 정찰·타격 복합형 드론 △차량형 대드론 방호시스템 △근력증강로봇 등 다양한 첨단 제품군과 기술 역량도 적극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김지찬 LIG넥스원 대표이사는 “LIG넥스원이 보유하고 있는 종합방위산업체로서의 기술 역량과 우주항공, 드론 등 국방·민수 분야를 아우르는 통합 솔루션을 국내외 고객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라며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세계로 도약하는 K방산의 위상을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안소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