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청은 지난 1일부터 북촌한옥마을 내 일부 지역에 한해 오후 5시부터 다음 날 오전 10시까지 관광객의 출입을 제한하기 시작했다. 북촌 주민들의 정주권 보호를 위해서다. 통행이 제한되는 곳은 관광객들이 몰려 소음과 쓰레기 문제 등에 대한 민원이 일었던 지역이었다.
종로구는 내년 2월까지 계도기간을 갖고, 그 이후부터는 밤사이 통행금지 제도를 정식 도입할 예정이다. 이를 어기면 과태료 10만원이 부과된다. 2026년 1월부터는 전세버스(관광버스) 통행 제한도 본격화할 방침이다.
이에 대해 한옥마을 상인들은 충분한 안내를 받지 못했고, 영업손실은 물론 지역 상권이 타격을 입게 됐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정씨는 “3일 전 통행제한 안내 팸플릿이 매장 앞에 끼워져 있었을 뿐, 구청 등에서 상인들에게 의견을 묻지 않았다”며 “저녁 식사를 하고 카페를 찾는 손님을 다 잃게 됐다”고 말했다.
한옥마을에서 기념품 가게를 운영하는 김모(67)씨는 “관련 입법 예고가 나왔을 때 해당 조치는 관광객들의 이동권과 상인들의 재산권을 침해하는 행위라는 내용의 의견서를 구청에 제출했다”며 “군사정권 시기 통행금지가 부활한 것과 무엇이 다르냐”고 지적했다.
종로구청은 상인들의 반발에 뒤늦게 수습에 나섰다. 종로구청 관계자는 5일 “추후 상인들을 직접 찾아뵙고 의견을 들을 예정”이라며 “상점 이용객의 경우 해당 상점에만 들른다는 조건을 걸어 출입제한 시간에도 통행을 허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첫댓글 통행 제한 구역…? 조선시대야? 진짜 얼탱이가 없네 통행하는 도로가 개인 꺼야? 와우 발상 놀랍다
정주권 때문이고 민원이 많았던 지역이라는거보면 상인들이 돈이라도 모아서 쓰레기 정리라도 잘 해줘야 할 것 같네 오후 5시부터 통행금지는 좀 심하긴하지만
저기 사는 주민들 생각하면 그냥 그렇게 해줘야할거 같은데...
222얼마나 시끄럽겠어..집은 쉬는공간인데 집와서 쉬지도 못하고ㅜ
한옥마을을 상인들이 더 해치고 있다고 들어서..
오죽했으면
그럼 월세를 내려주세요,,,
주민이 먼저 아닌가...상인들에겐 월세 내려줘요
저거 아님 이탈리아처럼 통행세 물리는 방법밖에 없을텐데 어쩌겠음 주민이 먼저지 언제까지 참고 살어
저게 자리잡으면 알아서 월세는 내려가게되어있음 사람부터 살아야지
저거땜에(시끄럽고 쓰레기많고 이런거) 떠나는 주민들도 있다며ㅜㅜ 뭔가 방법을 찾긴 찾아야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