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즈앤스포츠=김민영 기자] 정수빈(25)이 자신의 최고 애버리지 를 경신하고 64강에 올랐다.
오늘(21일)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당구 LPBA 9차 투어 '크라운해태 LPBA 챔피언십' 2차 예선 PQ라운드에서 정수빈은 박수아(44)를 16이닝 만에 25:9로 꺾었다. 애버리지는 1.562.
1이닝 초구에 하이런 5득점을 올린 정수빈은 2이닝에도 4득점을 몰아치며 9:1로 박수아를 압도했다.
4이닝에 또 한 번 4득점을 추가한 정수빈은 6이닝째에 5점을 획득해 6이닝 만에 18:2로 앞섰다.
9이닝에 2득점을 올리고 20:2까지 점수 차를 벌린 정수빈은 12이닝에 3득점을 보태 23:2로 압도적인 경기를 펼쳤다.
13이닝부터 15이닝까지 정수빈의 큐가 잠잠한 사이 박수아가 13이닝에 4득점, 15이닝에 3득점을 올리고 23:9로 뒤늦은 추격을 시작했지만 이미 따라잡기에는 늦은 듯 보였다.
결국 정수빈은 16이닝에 남은 2득점을 성공시키고 25:9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이 경기에서 정수빈은 애버리지 1.562를 기록하며 자신의 최고 애버리지를 갈아치웠다. 이전 정수빈의 최고 애버리지는 이번 시즌 2차 투어 '실크로드 안산 챔피언십' 64강에서 김진아(하나카드)를 상대로 25:12(17이닝)로 승리하면서 기록한 1.471이었다.
PQ라운드에서 박수아를 꺾은 정수빈은 이번 대회 64강에서 다시 한번 김진아와 맞붙는다.
오늘 열린 첫 경기에서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준 정수빈이 김진아를 또 한 번 제압하고 시즌 두 번째 32강에 오를지, 김진아가 2차 투어의 패배를 설욕할지 주목된다. 정수빈과 김진아의 64강 경기는 오늘 오후 4시에 시작된다.
한편, PQ라운드 첫 경기에서 최지선과 김보민도 각각 고바야시 료코(일본)와 이지은을 꺾고 64강에 올랐다.
최지선은 고바야시 료코를 23:14(25이닝)로 꺾었으며, 김보민은 21:20(25이닝) 1점 차로 아슬아슬하게 이지은을 물리쳤다. 전지우 역시 김보름을 13:12(32이닝) 1점 차로 이기고 64강 대진표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부전승으로 PQ라운드에 오른 하야시 나미코와 최연주는 이금란과 김정혜를 각각 16:8(28이닝), 15:13(35이닝)으로 이기고 64강에 진출했다.
이로써 오늘 오후 4시에 열리는 64강전 첫 대결에서 하야시 나미코는 전애린(휴온스)과 대결하며, 최지선은 용현지(하이원리조트)와, 김보민은 김세연(휴온스)과, 전지우는 김상아와 맞붙는다. 김명화는 '디펜딩 챔피언' 스롱 피아비(캄보디아, 블루원리조트)와 32강 진출을 놓고 경쟁할 예정이다.
반면, 어제 열린 PPQ라운드에서 25점을 완주하고 애버리지 0.926을 기록하며 PQ에 오른 강민정은 33이닝 동안 14점을 획득하는 데 그치며 14:16으로 이은경에게 패해 이번 투어 도전을 마쳤다.
(사진=김민영 기자, 빌리어즈앤스포츠 DB))
출처 : 더빌리어즈 https://www.thebilliards.kr/news/articleView.html?idxno=24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