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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에 "유리쿠마 아라시"라는 묘한 이름의 애니를 접하고 리뷰도 썻었습니다.
그러나 그건 8화 까지만 보고 쓴 어찌보면 미완성의 글이었고 그래서 단절의 벽은
나중에 따로 쓴다고 했었죠.
그걸 지금에 와서야 매듭짓네요;;;
그도 그럴게 이 작품은 얕보고 봤다가 멘통사고[멘탈+교통사고] 당하는 작품이라....
당시의 글은 타인과 소외에 대한 공포가 단절의 벽이다라 해석을 했었습니다.
"우린 처음부터 당신들이 너무 싫고.
처음부터 당신들이 엄청 좋았어.
그래서 진정한 친구가 되고 싶었지."
"저 벽을 넘어서."
그리고 완결까지 다 본 지금은 이 작품이 공포 이상으로 "욕망"을 강조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세계에서 진정으로 믿을 수 있는건 친구따위가 아냐.
믿을 수 있는 건 욕망 뿐.
좋아함은 광포한 감정.
좋아함은 상대를 지배하려는 것."
"하나가 되고자 상대를 삼키려는 것."
각자의 내면에 자리한 짐승같은 흉포함, 즉 욕망을 상징하는 유리노조가 긴코를 유혹하는 곳이 하필
친구의 문 안쪽이라는 것이 의미심장하네요.
이 욕망과 관련하여 빼놓을 수 없는 것이 투명한 폭풍의 절정인 "제거 의식"입니다.
"그녀들은 항상 악이라는 이름의 제거 대상을 원해.
그게 인간이든 곰이든 상관없지.
일치단결해서 누군가를 제거한다는 의식이 우리라는 보이지 않는
연대를 실감하게 해주지."
이 말은 곧 제거의식에서 "악"이라는 이름의 제거 대상은 목적에 다다르기 위한 희생양이며,
그 목적이란 결국 일치단결에서 맛보는 연대감이란 겁니다.
이는 위에 나온 하나가 되기 위한 욕망의 뒤틀린 표현이란 것이죠.
혼수상태에서 자신의 내면의 또다른 자아를 마주한 긴코는 시험을 받게 됩니다.
이미 한 번 쿠레하에게 총탄으로 거절당해 마음의 문을 굳게 닫고 고립된 긴코에게
곰 유리노조가 욕망과 하나되어 흑화되길 유혹합니다.
9화에서는 "욕망"을 강조하기 때문에 유독 서비스적인 화면이 많이 나오기도 하죠.
이 두 스샷은 위의 제거의식 중 나온 장면과 같은 궤에 속합니다.
이런 반복강조는 연대의식을 실감하기 위한 집단행동과 이후 학생들을 마구잡이로 잡아먹을 쿠레하의 개별적인
행동이 같은 동기를 가진다는 뜻입니다.
"하나가 되고자 상대를 삼키려는 것."
"곰은 사람을 먹지.
그런 생물이야!"
욕망에도 여러가지가 있지만 여기서의 욕망이란 지극히 근본적인 이기심, 즉 에고Ego 그 자체의
뜻에 가깝습니다.
타인에게 거부당했다는 절망과 소외감은 공포심을 낳고 그 공포심은 집단화 하여 소수자를 다시
소외시킨다는 악순환.
이것들이 하나가 되고자 하는 욕망에서 시작된다는 모순.
유리카의 쿠레하에 대한 폭력은 이기적인 독점욕과 곰들의 먹는다는 행위를 에로티시즘으로 연결해 상징적으로
보여줘 곰과 인간이 결국 같은 종의 다른 얼굴임을 증명합니다.
사실상 하코나카 유리카야말로 이 "유리쿠마아라시"의 주제를 함축한 캐릭터입니다.
"아라시가오카"학원의 최종 포식자 서랍장과 그 서랍장을 관리하는 "상자의 신부".
그리고 상자 그차제가 된 유리카.
그녀 역시 아라시가오카의 체제에 길들여지며 성장한데다 좋아하는 사람이 떠나간 상처로, 또 그걸 막겠답시고
죽여버린=먹어버린 결과 내면이 투명하게 비어버린 인물입니다.
이런 그녀는 작중의 모든 갈등을 유발하는 질투, 소유욕, 타인을 배제하면서 하나가 되려는 욕망을 일으키는
모든 모순의 큰 그림을 완성시키는 마지막 조각....인 동시에 그 자체로 마스터 피스이죠.
유리카는 깨끗한 것, 소중한 것은 시들기 전에 잘라내어 상자에 담아야 한다는 강박관념으로 자신을 채우려 합니다.
그런차에 레이아가 나타나 행복한 시간을 보냅니다.
그러나 레이아는 딸 쿠레하를 낳아 모성애를 쏟고 그런 쿠레하의 친구 긴코에게 유리카의 별 펜던트를 주고
친구의 문 저편으로 돌려보냅니다.
이를 본 유리카는 질투에 눈이 멀어 돌이킬 수 없는 짓을 하고 맙니다.
" 이 펜던트를 갖고 가렴.
그건 좋아의 부적이니까 분명 널 구해줄 거야."
"왜 그 펜던트를 줬지?
그 애를 좋아해?"
"아냐, 그 애는 쿠레하의....."
"그래, 알았어....우리가 친구라는 증표....
나의 좋아를 버리다니!"
"레이아, 그 폭풍의 밤 기억해? 난 널 먹었지.
널 나라는 상자에 넣기 위해서.
하지만 난 채워지지 않았어, 텅빈 껍데기 그대로였어.
너의 좋아는 그애한테 전부 바쳐져 있었으니까.
그래서 난 기다리기로 했어.
내게서 너의 좋아를 뺏은 그 소녀가 성장하는걸.
너의 좋아가 그 소녀 속에서 조금씩 꽃 피우는 걸.
색을 잃은 투명한 세계에서 난 기다렸어."
유리카의 행동은 옳고 그름 이전에 무척 모순적입니다.
하나가 되고자 하는 욕망으로 인해 항상 외톨이가 되는 결과를 반복해왔으니까요.
흔히 얀데레로 표현되는 질투와 독점욕에 사로잡힌 인물이자 그로인한 비극과 말로를
아주 전형적으로 표현합니다.
그리고 과거 왕녀였던 유리가사키 루루는 유리카와 닮은듯 다른 거울꼴로 등장해 비슷한 비극에 대한 설명을
다른 방식으로 시청자에게 설명합니다.
이 루루코는 과거 외동딸이자 왕위 계승자로서의 독점욕, 질투로 말미암아 남동생 미룬을 죽음으로 몰아간
과거가 있는 "죄곰"이기도 합니다.
desire~~
사랑의 상자와 하트 모양의 덫. 둘의 차이는??
유리카와 같은 여왕벌이었으나 지금은 왕관(오만)을 버리고 대신 꿀로 타인을 치유하는 역할을 자처한
유리가사키 루루.
이전의 리뷰에서 이 루루의 역할이 "엄마 포지션"에 가깝다는 분석을 내린바 있었습니다.
그리고 하코나카 유리카는 죽은 쿠레하의 엄마를 대신해 후원자 역을 해왔음이 가끔 암시됩니다.
쿠레하가 고민이 있으면 유리카를 찾아가 상담하는 장면이 그것이죠.
속이 시커면 유리카이지만 그녀의 후원 덕에 쿠레하가 고아원이 아닌 엄마의 집에서 살 수 있었을 것입니다.
이런 루루는 후반 유리카가 보낸 편지에 의해 긴코가 스미카의 죽음을 방조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이 일을 쿠레하에게 알려 상황을 악화시키는데 일조합니다.
벽을 넘기 직전 스스로 자존심을 버리고 오직 긴코가 약속의 키스를 받는 것을 돕기로 맹세했지만 그걸
질투로 인해 어기게 된 것이죠.
이 잘못을 자기희생으로 되갚는 인물인 루루는 더더욱 유리카와 닮았으면서 대비됩니다.
예언서에 해당하는 동화를 전달하는 역할까지 포함해서.
재미있는 점은 루루의 꿀은 "치유"의 기능을 하지만 동시에 "죄의 상징"이라는 복잡한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어느 위키를 보니 일본어의 꿀이란 단어를 반전시키면 죄가 된다네요.
★반전시킨 글자
スキ / キス : 좋아함 / 키스
ミツ / ツミ : 꿀 / 죄
여기서 다시 4화 "난 키스를 받을 수 없어"에서 루루가 미룬에게 해준 동화를 살펴보겠습니다.
"진짜 '좋아'는 별님이 된다는 게 정말이야?"
"그래, 맞아.
진짜 '좋아'는 하늘로 올라가 별님이 되지.
그리고 별똥별이 돼 지상에 떨어진 별님은 약속의 키스가 되지"
동화만 보자면 "별"과 여기에 대응되는 "꿀"은 참 좋은 의미만 있어보입니다.
하지만 유리카가 별 펜던트의 최초 주인이었음이 밝혀지면서 이중적인 의미가 드러납니다.
특히 저 별 펜던트는 그 내력이 드러나니 완전 저주받은 유물이네요;;;;;
그 하코나카 유리카를 만든 본래 학원장 ㅡ> 유리카 ㅡ> 레이아 ㅡ> 긴코로 연결되는 애증과 죄의 굴레;;;;
일본어 단어 풀이와 조합해보면
*꿀 = 별 = 좋아&키스 = 죄
.....라는 공식이 완성됩니다.
결국 "좋아한다"는 마음을 관철시키는 것은 죄업으로 이어진다는 필연이 성립됩니다.
...현실에서도 틀리지 않는 얘기고요.
이것이 어떻게 여신 쿠마리어의 승인을 받아 하늘로 올라가며 그게 다시 땅에 여신의 은혜처럼
약속의 키스로 둔갑해 내려온단 말입니까?
이전의 리뷰에서 다뤘듯이 루루가 항상 몸에 지니고 다니며 꿀죽과 허니밀크티를 만들 때 사용하는 미룬의 유품
은 상대방의 배를 채워주고 상처를 치유하는 꽃의 영양분입니다.
그러나 동시에 루루 자신의 죄의 증거로서 죄책감 그 자체를 의미한다는 이중성이 이미 4화에서 나왔습니다.
루루는 꿀통을 멀리 내버렸지만 죄곰을 자처하는 유리시로 긴코에 의해 "또다시" 루루에게도 돌아옵니다.
"잃었다는 것을 잊는다면 진짜 잃고 말아."라는 의미심장한 말과 함께.
긴코의 말에 루루는 질투의 대상이었던 동생 미룬이 어느새 소중한 존재가 되었었다는 것을 깨닫고
그를 죽게한 것이 자신이라는 죄책감을 짊어지기로 마음먹은 것이죠.
미룬을 기억한다는 것은 스스로의 돌이킬 수 없는 죄를 상기한다는 의미이기도 하기 때문이죠.
4화의 제목이 "난 키스를 받을 수 없어"인 것은 참 적절합니다.
"그 애(쿠레하)는 인간이잖아. 살해당할지도 몰라."
"괜찮아. 난 죄곰이니까.
난 좋아를 포기하지 않아."
"날 데려가 줘.....나도 데려가 달라고 그 벽 너머에.
도와줄게, 약속을....약속의 키스가 이뤄지면 좋겠어."
"왜?"
"나도 죄곰이니까."
* 루루 : 나의 키스는 이미 잃었어. 두 번 다시 만날 수 없어.
하지만 긴코는 만날 수 있으니까.
분명 나 대신 약속의 키스를 이뤄줄 거야.
* 재판장 라이프 섹시 : 결국 자신이 못 이룬 바람을 유리실 긴코에게 맡긴다는 건가요?
그렇게 자기실현을 하려는 건 자기만족이죠.
오만죄입니다.
* 루루 : 괜찮아, 난 죄곰이니까.
루루와 긴코가 처음 만나는 이 4화에서 부터 후반에 가 비극 포텐이 터지는 "죄곰"의 복선이 뿌려지기 시작합니다.
이들이 지은 공통적인 죄란 다름아닌 "오만"이죠.
"그래도 인간 여자애가 좋은게냐?
"나는 좋아를 포기하지 않아."
"당돌하구나. 너는 이제 쿠마리어님의 아기곰이 아니다.
이 세계를 해롭게 하는 외톨이 투구 긴코다.
썩 꺼져라, 어머니를 배신한 죄 많은 딸이여!"
긴코의 경우 동료들에게 대놓고 인간 편에 서겠다 선언한 뒤 추방령을 당당히 받아들입니다.
곰이면서 인간을 좋아하고 인간이 되어 벽을 넘으려 하는 것.
달의 소녀 : "쿠마리어 님. 전 꼭 하늘 너머로 가서 엄마의 펜던트를 찾고 싶어요."
숲의 소녀 : "쿠마리어 님. 전 꼭 하늘 너머로 가서 이 별을 떨어뜨린 사람에게 주고 싶어요."
쿠마리어 : 안 됩니다.
두 세계는 단절되어 있으니까요.
그걸 넘으려고 하는 건 오만.
벽을 넘는다는 것은 사회가 정한 선을 넘는다와 동의어이며 이는 상당히 오만불손한 태도입니다.
게다가 이 세계에서는 동족에 대한 배신이기도 합니다.
또한 10화와 11화에서 나오지만 백합 화단 친구의 문 너머에서 인간 세계에 까지 계속 이어진 긴코의 진짜
오만은 바로 루루의 헌신을 모른척 이용하고 내버리려 했다는 것이었습니다.
"유리시로 긴코.
그 폭풍의 밤에 레이아가 별의 펜던트를 준 소녀.
어리석은 소녀.....훗.
좋아를 받지 못하고 나락으로 떨어졌어.
다 자기 탓이야.
유리가사키 루루의 좋아를 알면서도 모른척 하더니 급기야는 그녀를 버리려고 했지.
그 죄의 대가야."
처음 벽을 넘고 쿠레하를 독점하려한 긴코의 오만이 스미카의 죽음에 일조하게 된 점.
그리고 이것이 루루의 대리만족성 오만에 긴코에 대한 질투와 배신으로 연쇄되니 이 둘은
참으로 찰떡궁합 운명공동체라 아니할 수 없습니다.
물론 모든 것은 레이아를 죽인 하코나카 유리카의 시커먼 음모로 완성된 비극이지만요.
동시에 유리카를 시작으로 루루, 긴코 모두 돌림노래 처럼 같은 죄를 약간씩 리바이벌해 재생하는
닮은꼴이기도 합니다.
하코나카가 마련한 무대에서 루루를 증인 삼아 쿠레하의 총탄에 맞은 긴코는 자신의 내면 속 친구의 문에서
스스로의 죄를 부른 욕망과 마주하게 됩니다.
이 친구의 문은 선을 넘는 오만의 문이기도 한 동시에 9화에서 유리노조 미츠코에 의해 좋아가
시험당하는 장소라 표현됩니다.
재미있는 사실은 화단의 문이 열릴 때 변한 문양이 단절의 법정이 열릴 때 나오는 대문 걸쇠들과
같은 형태라는 것.
그리고 긴코 내면의 문에는 곰과 인간이 함께 있는 마크 자체가 없습니다.
이건 나중에 다시 보기로 하고 일단 유리노조 미츠코 유령과 유리시로 긴코가 재회하는 장면으로 가죠.
"친구의 문에 온걸 환영해, 바보.
지금의 난 너한테만 보여.
나는 너의 여기(내면)에 숨어있는 욕망이라는 이름의 유령, 그런걸로 해두지."
"여기는.....?"
"친구의 문이야.
달과 숲, 두 세계를 가르는 하늘 한가운데.
진정한 좋아가 시험당하는 장소."
『"그 꽃 좋아해?"
"넌 전학생인......."
"향기 좋지? 너도 백합꽃 좋아해?
나는 이 꽃에 소중한 추억이 있어.
좋아하는 친구와의 소중한 추억.
나는 좋아를 포기하지 않아.
재가 받은 좋아는 누구도 뺏을 수 없어."』
"넌 내가 이즈미노 스미카를 노린다는걸 알았지.
너는 이즈미노 스미카에게 질투를 했었지.
네가 그렇게 원한 쿠레하의 좋아는 이미 다른 소녀한테 부여되어 있었으니까."
근데 넌 파트너한테도 진심을 전하지 않고 다시 이즈미노 스미카한테 접근했지.
그건 날 경고하기 위해서?"
"그래, 그럴 생각이었어."
"그애가 찾아준건 내가 먼저인데.
그래, 그때 못 가게 말렸다면 이즈미노 스미카는 죽지 않았겠지.
츠바키 쿠레하는 소중한 친구를 잃지 않았겠지."
"나한테는 스미카가 방해꾼이었어.
"방해꾼은 제거한다.
우리는 욕망에 솔직해져야 해."
"그렇구나. 나는 스미카가 죽길 바랐구나."
"너는 이즈미노 스미카가 나한테 습격당하는 걸 보면서도 못 본 척 했어.
구할 수 있었는데 구하지 않았지.
그 애를 먹은 건 나.
하지만 그 애를 죽인건."
"나야."
"그래. 그 순간 넌 욕망의 포로가 됐어.
질투에 휩싸여 큰 죄를 저질렀지."
"나는 죄곰이야."
"그래, 하지만 살기 위해 죄를 짓지 않는 생물이 있을까?
이 세계에서 진정으로 믿을 수 있는건 친구따위가 아냐.
믿을 수 있는 건 욕망 뿐.
좋아함은 광포한 감정.
좋아함은 상대를 지배하려는 것.
하나가 되고자 상대를 삼키려는 것.
이 작품의 처음부터 끝까지 아주 섬세하고 일관성있게 주장되는 것이, 곰이나 인간이나 상대의 의중은
안중에도 없이 "받으려고만 하는 욕망"이 갈등을 불러온다는 것입니다.
10화에 와서 단절의 벽과 친구의 문이 흡사한 기능이 있다는 것이 드러난 동시에 긴코가 저질러온 오만이
구체적으로 드러납니다.
쿠레하를 위한다면서 독점을 위해 스미카의 죽음을 방조하고 루루를 이용한 것.
그러고 보면 투명한 학생들을 제거해온 것도 자신이 쿠레하에게서 약속의 키스를 받기 위한 것이었죠.
처음에는 좋은 의미만 있을 것 같았던 "별"과 "꿀"처럼 이 친구의 문도 이중적이고 모순적인 의미를 내포하고
있었습니다
아니, 처음부터 이 화단의 문은 곰이 인간을 사냥하고 아라시가오카 학원의 제거 의식이 벌어지는 "사냥터"
로 그려졌으니 진정 좋아를 시험하는 문임이 노골적으로 연출되어 왔던 것입니다.
그러고보니 작중 마치 등가교환을 성립시키는 진리 포지션에서 "유죄"를 판결한 주제에 대가를 받고 그 죄가
저질러 지는 것을 "승인"하는 자들이 있었죠.
바로 단절의 법정입니다.
2편으로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