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아시아 챔피언쉽에서 정상은 선수의 멋진 선전과 더불어 과연 일시적인 현상일지 정말 탁구 서열에 변화가 올 지 예측하는 재미로 이번 아시아 챔피언쉽 경기를 보는 맛이 더 해졌을 것 같습니다.
저는 사실 개인적으로는 남자 탁구보다 여자 탁구를 더 흥미롭게 보았습니다.
팬심 가득한 히라노 미우의 놀라운 경기력에 감탄을 연발하며 경기를 지켜볼 수 밖에 없었어요.
중국의 남자 탁구도 정말 강력하지만, 여자 탁구 역시 어마어마 하잖아요 ?
첸멍 선수와 주율링 선수가 스피드에 밀리고 딩닝 선수 역시 무너지고 마지막 순간에 진심으로 기뻐 환호 하는 히라노 미우 선수의 모습이 뭔가 되게 짠하기도 했구요ㅎㅎ
아시는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히라노 미우 선수는 주니어 시절 부터 매우 주목 받았던 선수이고, 스티가 스폰선수로 알려져있죠.
사용하고 있는 블레이드는 클리퍼 우드로 알고 있습니다.
중국 슈퍼리그에서 꾸준한 성장을 보여주면서 정상을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전진을 지키면서 빠른 박자에 휘두르는 좌, 우를 가르는 강력한 스윙은 정말 볼 만 하더라구요.
비슷한 스타일인 류스웬 선수가 결승에 올라왔다면 어떻게 되었을지 그 구도도 나름 재미 있었을 것 같네요ㅎㅎ
결과와 함께 관련 영상 공유해 봅니다.
라운드
| 매치
| 스코어
|
결승
| vs Chen Meng
| 3 : 0
|
4강
| vs Zhu Yuling
| 3 : 0
|
8강
| vs Ding Ning
| 3 : 2
|
첫댓글 작년 수퍼리그 때 보다도 아주 많이 성장한것 같아요..
중국선수들에게 스피드와 파워 모두 압도하는 모습을보니
앞으로 세계 무대를 주름잡을것 같네요..
딩닝선수의 충혈된 눈과 상기된 얼굴이 잊혀지지 않는군요
저도 류시웬이 올라와서 세계에서 가장 빠른 포백랠리 매치가 성사되기를 기대했는데 아쉬웠습니다.
그런데, 첸멍이나 주유링이나 류시웬의 템포에도 적응이 되어있을텐데 셧아웃 당한 것을 보면
아마도 히라노의 템포가 류시웬보다도 약간 더 빠른게 아닌가 예측이 되는군요. 암튼 정말 대단합니다.
아직 17살 밖에 안됬는데 어디까지 성장할지가 더 궁금합니다.
적어도 이번 대회의 히라노 선수 느낌은 아주 예전 덩야핑선수 느낌이였던거 같습니다. 포스가 정말 대단했죠 작지만 빠르고 강력하고.. 어릴때 본 덩야핑선수에게 받은 느낌이라 실제 플레이는 차이가 있을지 몰라도. 그때 만큼의 인상적인 강력함은 놀랐습니다
그리고 사실 클리퍼우드가 묵직한 타구감이 일품인 제품이라 히라노식 플레이에는 어울리지 않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러버를 어떤 것을 쓰는지 너무 궁금해지네요. 히라노가 카보나도 45 시리즈를 쓴다면 참 잘 어울릴 것 같은데 말이죠.
테너지05 전면
테너지64 후면 으로 들었습니다.
용품과 잘 맞으면 좋겠지만 제 생각은 용품은 적응하기 나름인것 같습니다. 제가 볼 때에는 클리퍼 우드의 장점을 가장 잘 살리는 선수 중의 한명인것 같군요.
정보 감사합니다. 테너지 쓰는군요.
저도 라켓이 클리퍼우드인거 보고 놀랐습니다. 클리퍼하면 막연하게 묵직한 한방 플레이만 연상을 했었는데 전진하게 빠른 박자의 양핸드플레이를 하다니..ㄷㄷ 결국 문제는 용품이 아닌 실력임을 실감합니다.
단체전 결승에서 류시웬이 3:1로 히라노를 이겼습니다~
16년 여자월드컵 우승도 대단하다고 생각했었는데요.. 정말 큰일했네요.. 스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