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시골에 내려올까 여러번 생각했다가 어차피 오늘 특별한 일이 없어서 훤한 대낮에 내려 오는것이 안전상 좋을것 같아서 오전에 휴대폰 설명서를 읽다가 오후에 출발했다.
인터넷 검색으로 하행선 고속도로 정체가 완전히 풀린것을 확인하고 출발했는데 시흥평택간 고속도로는 화물차들이 곳곳에서 차선을 구분하지 않고 1차선으로 운행하는 바람에 짜증이 났다.
시골에 도착해서 농협주유소에 들러서 농기계 사용시간을 첵크한것을 제출하기 위해서 농협주유소의 마감시간 안에 도착할까 걱정했는데 다행히 마감시간 전에 도착해서 제출했다.
5일만에 시골에 내려 오면서 오늘부로 장마가 끝났다고 뉴스를 통해서 들었는데 장마가 끝나자마자 햇볕이 따갑고 후텁지근해서 한동안은 무더위와 싸워야 할것 같다.
예전 같았으면 올라가자마자 하룻밤이 멀다하고 바로 내려 왔었을텐데 마을에서 이장직을 맡으면서 봉사하겠다고 다짐했지만 몇몇주민들이 갈수록 협조는 커녕 하는일마다 명분없이 발목을 잡으니까 마을사람들이 싫어지고 초심을 잃을까 두렵다.
그래도 이런 사람들을 위해서 내 소중한 시간을 투자해 계속해서 봉사를 해야할까....
카페 게시글
----ㅇ귀촌의하루
장마가 끝나는날 시골에 내려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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