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두베드룸에 거실을 쉐어하고 있습니다. 어제 저랑 룸에는 부엌 식탁에 앉아 이야기를 하다가 날이 어두워져 룸메가 스탠드를
켰어요 . 그런데 3분도 안돼 불이 꺼지더니 콘센트에 불꽃이 확 피더라구요 . 너무 놀란 룸메는 소리를 질렀고 그 소리에 저도 깜짝
놀라 가보니 콘센트가 약간 까맣게 그을러 있더라구요. 그리고 다시 불을 켜려고 해도 불이 안켜지길래 그냥 스텐드가 고장 났구
나..라고 생각하고 있었죠.
그리고 다음 날,(오늘) 그으른 콘센트 쪽 방에 사는 일본 룸메가 자기 방에 전기가 안 들어온다는 거에요. 확인해 본 결과 어제 불
꽃이 튄 벽과 그 쪽에 연결된 방에 전기가 안들어오고 반대쪽 벽과 그쪽에 연결된 방은 전기가 들어오는 거에요.
그리고 스탠드는 고장이 난게 아니구요.
저희는 아무짓도 한게 없는데 괜히 매니저에게 말하기가 겁이나요. 행여나 수리비를 우리가 다 내야는건가 싶기도하고...
집 주인은 여행가서 집에 없고 이 집에 다섯명이 사는데 모두 다 이번달에 새로 이 집에 들어온지라 멀 어떻게 해야할지도 모르겠
고...한국 친구한테 물어보니 퓨즈가 나간것 같다는데...당췌 무슨 말인지도 모르겠고...
일본인 룸메 친구는 모든 전기선이 연결되어 있어 그 쪽 전체가 전기가 안들어와 벽을 허물고 고쳐얄지도 모른다 하고...
완전 겁나 미치겠어요...
정말 우리는 아무짓도 안했는데...그냥 평소대로 스탠드 켠거 뿐인데...
어떻게 되는걸까요 ??
첫댓글 두꺼비집열고 누전차단기(까만색 스위치들) 전 부다 on위치로 올려보세요. 그문제면 좋겠네요. 전선때문에 벽 부수는 일은 절대 없으니 안심하시고요.
정말 감사합니다. 한시까지 못자고 있다가 온집 다 뒤져서 두꺼비집 찾고 시키는대로 했더니 전기 들어오네요..ㅡㅜ 이 밤에 일본 룸메랑 끌어안고 소리지르고..아빠테 전화하고 남친한테 문자 보내고,,완전 난리났어요...아무리 여자라지만 제가 몰라도 너무 몰라서 창피하기까지하네요..암튼 넘 고마워요^^
^^ 다행 이네요.... 스파크가 튀어서 누전 차단기가 내려 간 것 같네요..... 전기 꼽을때 조심 해서 꼽으시고요....... 걱정 거리 덜어서 다행~~~~ 좋은 하루 되세요....
자주 일어나는 일이예요... 특히나 전력이 약한 캐나다에서는..ㅋ 저희집은 한달에 한두번씩..^^;; 동시에 뭐 많이 돌릴때나 잘 일어나던데(컴+드라이기+식기세척기+전자렌지+스텐드 뭐 이런조합..ㅋ) 그냥 스텐드 하나에 그렇게 되던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