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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불패> 남장여인으로 무협돌풍을 일으킨 임청하는 불혹의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빛나는 아름다움으로 스크린을 압도했던 홍콩 최고의 여배우. 이제는 유명 의류 브랜드인 ‘에스쁘리’의 사모님으로 비교적 조용한 삶을 살고 있다. 얼마전 <촉산>이 리메이크 된다고 했을 때 다시금 스크린 복귀에 대한 소문이 흘러나오긴 했지만, 말 그대로 소문으로만 끝나게 되었다. 영화 활동을 쉬면서 ‘이제는 많이 아줌마 스럽게 변했다’는 소문이 그녀의 대표적인 근황이다.
<화양연화>, <아비정전>, <동사서독> 등 세월의 흐름 속에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을 발산하고 있는 장만옥은 앞서 밝혔던 이들과는 다르게 아직도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근 프랑스 감독 ‘올리비에 아사야스’와 이혼한 뒤 장예모 감독의 대하 서사시 <영웅>에서 양조위, 이연걸, 장쯔이 등과 연기 대결을 펼치고 있다. 미스 홍콩출신으로 미모 뿐 아니라 연기력도 인정 받고 있으며, 여전히 홍콩 영화계의 큰언니로 통하고 있다.
왕조현, 장만옥과 함께 홍콩여배우 트로이카를 형성하며 80년대 후반 최고의 인기를 구가했던 종초홍은 주윤발, 장국영 등과 함께 한 <종횡사해>를 끝으로 완전히 스크린에서 종적을 감췄다. 그녀의 스크린 복귀설은 90년대 초반까지 연례 행사처럼 끊임 없이 터져 나왔지만, 정작 그녀는 언론의 노출을 기피하며 평범한 주부 생활에 만족하고 있다고 전해진다. 청초한 마스크에 글래머 스타일의 독특한 체형으로 뭇 남성들의 가슴을 설레게 했던 추억의 여배우.
깜찍한 마스크와 다르게 에로틱한 영화에서 그 빛을 발했던 구숙정은 홍콩 영화계 대부인 왕정감독의 눈에 띄어 스타가 되었다. 몇몇 주성치 영화에서 등장하며 인기를 얻기 시작한 그녀는 보여줄 듯 보여줄 듯 보여주지 않는 독특한 노출 방식(?)으로 남성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었다. 지금은 결혼 후 연예계를 완전히 떠난 상태.
독특한 마스크로 여전히 카리스마를 뿜고 있는 매염방은 최근 2002 전국 투어 콘서트를 성공리에 마쳤을 정도로 열정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여배우 보다는 가수로 더 유명한 그녀는 최근 정수문, 장백지 등과 함께 사극에 출연하면서 영화 일도 병행하고 있다. 유덕화, 장국영 등과 돈독한 우정을 과시하는 그녀는 <우연>, <금지옥엽2>, <전신>, <동방삼협> 등 각기 다른 성격의 영화에서 선 굵은 연기를 선보인바 있다.
포루투갈인 아버지 덕에 이국적인 아름다움을 지닌 이가흔은 여명과의 스캔들로 언론의 집중포화를 받았던 인물. <천녀유혼2 : 인간도>에서 왕조현의 동생으로 출연해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그녀는 왕가위의 <타락천사>에 출연하며 연기력도 인정 받게 되었다. 영화 활동과 모델 생활을 병행하고 있으며, 최근까지 꾸준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얼마 전 우리나라 가수 이수영의 뮤직비디오에 출연하기도.
출처:Mov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