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변산지맥 설명(부산의 조은산님)
영산기맥이 장성갈재를 지나 방장산을 향해 오르면서
그 첫봉인 733.6봉(써래봉)에서 북으로 산줄기를 하나 갈라낸다.
신산경표에서 변산지맥으로 이름을 붙인 이 산줄기는 소갈재를 지나
옥녀봉에서 다시 북동으로 두승지맥을 분기시키고,
북서진하면서 변산반도의 끝까지 달려 격포항에서 서해바다로 빠지는 산줄기다
두승지맥과 함께 고부천의 물막이가 되지만 고부천의 하구를 외면하고
국립공원지역을 택해 변산반도의 서해쪽 끝을 향해 이었는데,
고부천(동진강) 하구로 가기 위해서는 부안군 보안면이 상서면을 만나는 남포저수지 옆의 ×113.4봉에서
북동쪽 부안읍을 향하는 산줄기를 타면 되겠는데
×113.4봉에서 동진강 하구까지 거리가 23km로 변산지맥의 끝인 격포항으로 가는 거리보다 4km 가량 짧다.
산경표 준비
지도 준비
한 달에 한번 명산탐방을 하는 서산시의사회에서
이번에는 호남의 명산인 방장산으로 가보자고 합니다.
그 전날에 가서 자고 새벽부터 산행을 하는지라,
기왕이면 방장산을 빨리 답사 한 후에
차로 오는 길에 김제의 모악산도 들르기로 합니다.
그래서 저는 방장산을 영산기맥으로 지나간 적이 있어서
이번에는 산행 중에 혼자서 변산지맥으로 가기로 양해를 구합니다.
토요일 오후 4시에 금강산보석사우나 주차장에 모여서 떠나갑니다.
2시간이 채 안되어서 고창읍내에 들어서고요
태흥갈비라고 예약된 집에 들어서는데 규모가 크네요
돼지갈비가 양념도 잘 되어 있고요
양도 푸짐한데
연기를 석쇠에서 밑으로 빠지게 해놓았네요
일식집처럼 방으로 구별이 된 곳인데다가,의자에 앉아서 먹고요/시설도 좋군요
내일 산행을 위하여~~술은 조금만 하고요
숙소에서 푹 쉬고 새벽 5시20분부터 주섬주섬 준비하고요
차로 장성갈재(*270)로 갑니다.
여기가 고도도 높지만 1번 국도인데 목포에서 신의주로 가는 길이라네요
여기가 전북 정읍과 전남 장성군의 경계가 되네요
바리게이트 옆으로 들어가고요
바로 표지기가 반기는 빤질빤질한 일반등로네요
헬기장 흔적을 지나자 바로 성을 쌓은 흔적과
군인의 교통호도 보이는 데
멀리 방장산 쓰리봉이 보이는데
오히려 발은 60미터 더 아래로 떨어지고요
다시 오름길에 멀리 내장산 능선 위로 일출이네요
의외로 오름길에 바위가 많이 보이는데
변산지맥 분기점인데
부산의 준.희님의 표찰이 깨져있네요
그 옆으로 보이는 저 바위가 조망처로 보입니다
힘들어하는 동료 한 분이 무척 더디게 올라와서
기다리는 시간에 친구에게 조망을 설명해주러 같이 가봅니다.
조망바위로 가서 조망합니다.
좌측 1/3에 뾰족한 갓바위(*640.6)과 입암산,그리고 우측 1/3에는 끝이 약간 둥그런 시루봉(*641.9)
저 시루봉의 우측 뒤에 보이는 산이 상왕산이죠
저 시루봉에서 도로로 내려서면 장성갈재가 되고
바로 앞에 둥그런 *515,5봉으로 연결이 되는 것이 영산기맥이죠
전체로 약간 우측으로 보고요
남동방향
멀리 병풍지맥이 보이고
입암저수지
이동네가 입압면이죠
그리고 보이는 도로가 1번국도 호남고속도로와 호남선 기차가 지나죠
갓바위를 다시 보고요
갓바위 뒤로는 입암산성과 뒤로보이는 내장산의 연봉들
내장산을 주욱 당겨봅니다.
약간으로 이동해서 보면
내장산에서 호남정맥은 저 뒤로 가는 능선이고
가운데 능선은 가마봉 사자등(*773) 가인봉(*678)으로 가는 능선
조망을 마치고 쓰리봉을 올려다보고요
쓰리봉 방향으로 더 올라가다가
병풍지맥이 더 잘보이네요
6분여 올라가니 쓰리봉 바위가 보이네요
저 위에 올라가서 조망해봅니다
써레봉(*733.6)일텐데 쓰리봉으로 써있네요
서남
고창의 너른 들판이 보이고
서쪽
멀리 서해바다가 보이고
경수지맥이 서해로 가는 능선들
경수지맥을 당겨서 봅니다.
서남쪽
오늘 동료들이 가야할 방장산(*744)이 시원하게 보입니다
가운데 제일 높아보이는 약간 둥근 부분이 방장산 정상이고
둥근 정상 우측으로 살짝 도드라진 부분이 봉수대죠
우측 1/3에 뾰족한 부분이 (*675.9)이고
그리고 방장산 능선 너머로 영산기맥의 문수산(*623)도 보이죠
문수산 뒤로 이어지는 영산기맥의 능선들
문수산(*623) 뒤로 영산기맥 능선을 주욱 당겨봅니다
남쪽
장성의 백암제 저수지와
병풍지맥에서 좌측은 용구산(*826)과 쑥 들어간 대치
그리고 우측으로 병풍산(*687)이 멀리서도 특이해서 잘 보이네요
병풍산 멀리 무등산이 보일텐데 오늘은 안보입니다
아마도 병풍산과 무등산이 겹쳐서 보여서 흐릿하게 안보일듯하네요
동쪽
좌측 1/7에 신선봉(*764)
정 가운데 울퉁불퉁한 능선은 호남정맥의 내장산부분과
저 멀리 태양 밑으로는 비잉 돌아서 올라가는 호남정맥의 추월산과 강천산등이 높이가 비슷해서 겹쳐보이죠
멀리 담양 방향의 호남정맥 능선들을 당겨보고요
약간 동남방향
호남정맥의 낮은 산줄기와 멀리 병풍지맥
이제 쓰리봉에서 조망을 마치고
다시 변산지맥의 분기봉으로 내려가서 본격적인 변산지맥을 시작합니다.
그런데 눈에 살짝 덮힌 정도인데도 길이 안보입니다.
몇번 오락가락하다가 바위를 휘돌아서 산죽밭으로 가는 길을 보고요
내려가는 길이 미끄러운데다가
산죽 위에 눈이 많아서 고어텍스로 웃옷을 걸치고요
아이젠을 빼고 온 것을 무척이나 후회합니다.
바위를 보니 어디로 돌아가야 하나 두리번 거리는데
우측으로 표지기가 보여서
표지기따라서 내려가니 알바이던데
다시 원위치 하지않고 옆으로 가니
생사면을 치면서 나무와 바위를 잡고 허둥대면서 가고요
가다가 신선님의 표지기가 구세주네요
급한 내림길을 미끄러지면서 힘겹게 내려가니
눈이 녹은 곳은 참 편안한 길인데
아까 알바해서 우왕좌왕 하는데
신선님의 표지기가 눈에 보이더라고요
아마도 전주에서 사시면서 홀대모 활동도 하시는 분인듯
다시 북사면은 눈덮힌 산죽이니지만
경사가 심하지 않아서 다행이고요
*488.1봉인데
조그만 바위 사이에 쓴 묘를 보면서
좌측으로 100여 미터 가다가 급경사를 내려갑니다
가야할 산은 저 멀리 보이는데
가시잡목이 성가시지만 ,선답자분들이 많이 정리를 해주셔서
철탑 근처로 가보고요
저기 가야할 산이 보이는데
능선이 우측으로 치우쳐서 보이네요
철탑 주변을 지나간 흔적을 찾아보면서 진행하다가
우측으로 방향을 틀어서 가다보니
마루금은 맞는데 길이 사납네요
오랬만에 같이 산행하던 큰산님의 표지기를 봅니다.
겨울철이지만 가시잡목이 걸리적거려도
전지가위를 안써도 될정도인데
부산의 준.희 선배님의 표지기도 보고요
큰 느티나무가 보이는 임도인데
여기를 소갈재라고 하는 듯
바로 위로 올라가고요
3분여 이리저리 올라가다가 보니
저 밑에 세멘트 임도가 보이네요
10여분 오르니 철탑도 지나고
이제는 철탑 주변에 큰 소나무들도 보이기 시작합니다.
*289.1봉의 표찰을 보고
올라가면서 나무 사이로 맨 좌측으로 옥녀봉이 보이네요
이제 오름길이 다하니 소나무에 두승지맥 분기봉이라고 씌여 있네요
작년에 여기를 지나갔었는데
여기가 대략 *328봉인데,작년에는 부산의 준.희님의 표찰이 있었는데 안보입니다.
그것참~~~~안타깝네요.
누군가가 실수로 표찰에 손을 댄 듯
전설이 오래오래 지속되기를 바라고 있는 저에겐 답답한 마음이 듭니다.
옥녀봉으로 가는 길엔
이리 운치있는 산죽터널도 반기고요
옥녀봉 오름길에 두승지맥 산줄기가 보입니다.
좌측 멀리 보이는 두승산(*445)과 우측 1/3에는 국사봉(*251)과 비룡산(*215)
두승산을 당겨보고요
저 벌판을 지나는 고부천의 울타리가 두승지맥이지요
바로 위에 옥녀봉(*349.6)이네요
담양3등 삼각점이네요
이어서 가는 길은 아주 편안한 송림이고요
4분여 걸어가니 이번에는 수리봉이라고 하는 데
여기서는 조망이 터집니다
동쪽
잠시 내장산 방향이 보이고
북동
두승지맥도 더 잘보이죠
북북서
맨 좌측으로는 변산지맥의 낮은 봉우리와
저 멀리는 비산비야를 지나서 변산반도로 가는 산줄기인데
변산지맥이죠
당겨서 보니 확실하네요
서쪽으로는 화사봉(*404)능선인데
저 능선 뒤로 경수지맥일텐데 가려서 안보이고요
내림길에 송전탑에서 보는 방장산(*744)
맨 좌측이 써래봉(*733.6) 그리고 뾰족하게 보이는 봉우리가 (*675.9)
그리고 제일 높은 곳이 방장산 정상이죠
우측 1/5에 쑥 들어간 곳이 고창고개죠 저기서 휴양림으로 내려갑니다.
오늘 동료들은 아침은 대략 빵과 홍어회와 막걸리 등으로 떼우면서
고창고개에서 방장산 휴양림으로 내려갈텐데~~~
그런데 지도에는 방장산이 또 있네요
쓰리봉이라고 방장산/봉수대 옆의 진짜 방장산과
맨 뒤로 방장산 다음에도 방장산(*640)이 있어서요
당혹스럽죠
내림길에 보니 아까 소갈재에서 본 임도가
이리로 연결이 되나봅니다.
부부가 나란히 묻힌 묘지
이제는 매장문화가 없어져 가고 있어서 안타깝네요
조상을 기리는 문화가 엷어져 가고 있는 와중에,다들 살기 바빠서요.
맨 좌측 화시봉(*404)에서 우측으로 가는 능선인데
주진천을 사이에 두고 멀리 경수지맥과 마주하는 능선이죠
잘 보면 능선 뒤로 경수지맥도 조금 보입니다.
산불초소가 있는 임도4거리에
산불초소가 있는 임도 4거리에서 보는 방장산
근처엔 양지바르고 묘터들이 많은데
관리도 잘 되어 있네요
자세히 묘비명을 보니 부인이 2분 계셨군요
그런데 아무리 보아도 여기에 산불초소가 있을 곳이 아니네요
이어서 가는 길에도 묘비에는
부인이 2분이셨네요
이어서 가는 길에 향나무를 잘 관리 한 곳인데
조경산업을 하는 분이 하는 듯
여기서 가야할 수산(*235.5)이 보입니다.
언덕을 내려오다 뒤돌아보는 언덕 위의 하얀집이
근처 조경을 하는 집인듯
집 입구에 장승도 마련해 놓았더라고요
따사로은 햇빛 속에서 뒤돌아 보는 방장산
저 급경사 내림길이 변신지맥이 시작하는 곳이죠
그리고 주욱 능선따라서 여기로 오고요
뒤돌아보는 옥녀봉에서 휘돌아 온 마루금
계속 잘 관리된 묘지들이고요
갑자기 프랭카드도 보이고
저 위로 올라가면서 보니
여기도 편백나무 어린 묘목들을 많이 심었네요
오늘은 잘 관리된 묘지들을 보면서 가는데
전체적으로 너무 잘 관리가 되어있다 했더니
고창군에서 운영하는 공설묘지네요
다시 돌아보는 방장산이
무척이나 따사로와 보이고요
묘지에서 잠든 분들이 편안하시겠습니다.
좋은 고장에 좋은 묘터에
삶과 죽음이 가까이에 공존하고도 평화로운 곳이 방장산때문일 듯
내려와서보니 덕화공설묘지네요
2차선 도로 옆에서
방장산 휴양림에서 오는 차를 기다리고
일행들의 차를 타고 가다가
영산기맥의 시루봉을 봅니다.
산 위에서 바라다 보이는 것과는 무척 달리보이고요
저기서 장성갈재로 떨어지는 능선이 무척이나 가파르네요.
가면서 내장산을 보게 됩니다.
도로에서 보는 내장산은 또 많이 다르게 보입니다
산행을 마치고 2차로 김제의 모악산으로 달려갑니다.
첫댓글 변산은 딱한번 킬님과 무박한번 했던 기억이....나중에 함 가봐야겠네요
다음엔 수산을 넘어서 비산비야를 가서 노성봉을 오르고 ,바드재부터는 변산을 명산으로 전에 갓었는데,마지막 부분도 더 가야 해서요~~어찌 가야하나 생각중입니다.
저도 두숭산-국사봉 한번 가야합니다. 야산 길에서 수고 하셨네요. 무탈 완주 바랍니다.
두승산과 국사봉을 가시려면 하루 꼬박 걸리는 산길과 들길이네요.작년에 케이님과 높은산님 갈때 따라서 가보았었습니다.
서산선생님에 변함없는 산탐방 열정에
조금씩이라도 몸에 베게 해 뒤따라 나서야겠습니다.
앞으로도 2,30년 이어 이어 나가시길 바라고 바란답니다.
지맥산행은 가야할 산길들이 이미 정해져 있어서요~가는 순서가~같이 가는 사람이 있으면 우선하고요,교통편이 해결이 되면,아니면 아주 멀리 힘든 곳부터~~가다가 안되면 가까운 충청도부터라도~~갈곳이 많아서 마음은 편합니다.
안내산악회에서 방장산 쓰리봉이 많이 보이던데 저기군요.
자나깨나 지맥사랑이십니다. 162 완주의 그날까지~ 아자~ ㅋㅋ
태어나고 자란 땅의 산줄기를 가는데,기왕이면 지맥으로 가는 중이죠~~~아마 다 마쳐도,지맥과 명산에서 빠진 산들과 능선이 많더라고요.그 때는 스물스물 돌아다니고요.점점 더 체력이 떨어져서 빨리 마쳐야되는데~~~~고민중이죠.
이제 수산봉 하나 오르고나면 변산권으로 들어서는 남포저수지 일대까지 온통 벌판과 도로구간이라 편안한 구간이 기다리고
이후 변산이야 워낙 등산로가 좋으니
저는 도로구간은 차를 타고 지나려고 하고요,산이름 붙은 곳을 확인하면서 가려고 합니다.그리고 명산으로 동료들과 가면서 버드재에서 시작해서 중요한 구간을 간지라~~마지막 구간도 추가로 가야해서~~고민 중입니다.
변산지맥 시작이 아니고 중간 중간 마무리 하시나 봅니다.가야할 산길 눈여겨 봅니다
시작은 맞습니다.전에 변산국립공원을 명산으로 동료들과 답사할때,지맥을 염두에 두고 바드재에서 새벽부터 올라서 지맥의 일부겸 명산을 답사해서요.
덕분으로 호남 땅, 산공부 좀 했습니다. 좋은 날 되십시요
지맥을 이어가다가 보면 더 큰 산줄기들을 보게되네요.지나간 대간과 정맥과 다른 지맥들을요~~~하나하나 찾아보는 즐거움도 크게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