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할게, 영원히. 사랑할게, 영원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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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악마는 담배를 핀다 1 -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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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시점]
라현이는 심각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떨리는 손으로 두윤이의 손을 잡아채곤
진지하게 입을 열었다..
"유정언니 엄마가 잘나가는 기업가랑 바람이 났었데, 그래서 그 일로 기사가 났는데
바람을 피웠다고 온 동네에 소문이 퍼져서 유정언니네 아빠가 열받고 그 일로 회사에서
까지 짤려버려서 돈을 못번다는 것과 자기가 자존심을 회복할 수 없을 정도로
욕을 먹어와서 유정언니네 엄마를 죽여버렸데....
그 아저씨는 돈을 벌려고 무슨 짓이든 했나봐.. 그래서 유정언니가 조폭딸이라고 소문나
있는 것도 사실이고.. 그래서 봉철이네랑 상관있던 거였고...
전에 애들이랑 떠들어가면서 살인 사건 이야기 했던거 기억나? 자기 아내와 한 남자를 죽이고
자신의 딸까지 성폭행하곤 잡혔던 살인자 이야기, 그 사람이...
게다가 그 사람 마약밀거래 했던 것도 있어서... 사형으로 죽었다는 거
기억.. 하고 있지?"
"... 갑자기.. 그 이야기를 왜꺼내는데, 그 살인자가 유정누나랑 무슨 관계가 있다고"
"그 살인자가.. 바로 유정언니네 아빠야..."
두윤이가 눈을 크게 치켜뜬 채 엄청 놀랐다는 표정을 짓곤 라현이를 바라본다.
+++
이번에도 잠을 한 숨도 자지 못한 듯한 하혁이가 햇볕이 빛추는 창밖을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다. 피곤한 모양인지 눈도 제대로 못뜨고 결국 감아버리고 만다.
그렇다고 잔다고도 할 수 없는... 그런 모습이었다.
그런데, 하혁이의 숨소리만 퍼져 울리는 조용한 방안 가운데.. 정적을 깨트리는
소리가 있었으니.. 바로 지잉 하고 울리는 진동소리였다.
분명 또렷히 들린 진동.. 그 것은 핸드폰의 소리.
하혁이는 눈을 감고 있던 눈을 한순간 번뜩 뜨더니만 후다닥 핸드폰이 있는 탁상
앞까지 헐레벌떡 달려가 폴더를 열었다
'안녕 다음엔 꼭 사랑하자'
바라는 듯 하면서도 슬픈 문구였다. 이 문구밖에 없는 것을 보아, 분명
유정이었다.
하혁이는 직감적으로 이상함을 느끼는 듯했다.. 가슴이 두근거리고 불안하게 박동질을 하고
있었다. 이상했다... 왜 이런 날 이런 문구를 보낸 것일까 라는 생각과 함께
하혁이는 의자에 걸쳐있는 겉옷을 챙기며 집밖을 나섰다
*
첫댓글 우왕>3<잼쪼용 ㅎㅣ히 업뎃하면 쪽지 보내주세용 ㅠ
다음편이 완결이라니!!! 그래도 해피엔딩으로 해주세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