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여기 지역 처음이라 중앙도서관 처음 가보는데 되게 허름해 진짜 오래된 거 같은 건물이고 그게 티가 남 최소 30년은 넘음
내가 돼지바 마카롱을 샀는데 너무 먹고 싶어서 그냥 휴게실에서 먹고 학습실 가야겠다 해가지고 지하 1층에 있는 학습실 갔거든 그 땐 걍 마카롱 먹을 생각에 신나가지고 시발 그걸 자각을 못함
엘베 내리자마자 존나 쎄했음 일단 엘베 내리면 바로 벽이 있고 돌아가야 의자가 보임 의자 반대편에 금붕어 키우는 수족관이 크게 있고 (이것도 물색도 찐한 녹색임) 조명도 폐병원 같은 서늘한 조명에 정수기 하나 있고 두꺼운 나무 식탁 같은 게 있었음 근데 그 두꺼운 나무식탁도 진짜 무슨 옛날 교회에 있을만한 의자랑 식탁임
거기에 낙서랑 칼로 막 누가 난도질 해놓고 이 정도 수준 근데 내가 갔는데 엘베에서 돌아가야 의자가 보인댔잖아 엘베 내려서 가는데 머리를 하나로 묶으신 검정 머리 여자분이 혼자 두꺼운 책을 앞에다 두고 허공 보고 있었음 옷도 시발 존나 옛날 옷처럼 입어서 나는 걍 공시나 이런 생활에 지치셨나 했음
통로 넘어서 휴게실로 들어오는 나랑 눈이 마주침 딱 보자마자 촛점이 그냥 없었음 너무 쎄하게 생겨서 음..많이 공부하시느라 지치셨나보다 했어 살다 살다 그런 쎄한 눈을 처음 봐서 그냥 좀 놀랐음 근데 아무것도 안하고 그냥 진짜 허공만 보고 있었는데 내가 오니까 계속 나만 봄 나는 걍 시발 멍청한 새끼가 거기서 음..~좀 서늘하네 ...하고 마카롱에 미쳐서 여자를 등지고 앉아서 마카롱을 맛나게 먹었음 다 먹고 나서 등 돌았는데 나를 존나 쳐다보고 있음 흰자가 존나 많고 진짜 멀뚱 멀뚱히 쳐다봤음
내가 그거 보고 어...?약간 이래가지고 뭐지..하면서 마카롱을 다쳐먹으니까 이제서야 소름이 돋기 시작함 미친 간땡이 부은 년 그때 튀었어야했는데
그때도 그냥.. 아 시발..존나 힘드신가보다..되게 쳐다보신다..쩜..무섭내..머쓱.. 이러고 있었음 그러고 옆으로 통로로 간담에 화장실을 감 ㅋㅋㅋㅋㅋ갔다가 손을 씻고 나옴 나왔는데 이제는 시발 긴의자잖음 근데 긴의자 끄트머리에 다리를 달랑달랑 거리면서 좀 더 가깝게 앉아서 나를 존나 쳐다봄 그냥 나만 존나 쳐다봄 사람이 사람을 쳐다보는 눈빛이 아니라 그냥 정말 혼이 없는 사람처럼 빤히 바라보기만 함 나 따라서 고개가 움직이는데 촛점은 계속 나임 흰자도 존나 많음 아까 말했다시피 조명이 그냥 정신병원st 조명이었음 서늘하고 식탁 끈적하고
내가 그때 느꼈음 귀신이든 사람이든 제정신은 아닌 년이다 싶어서 하하하 ~^^하면서 괜히 아무렇지 않은 척하면서 내 에코백을 챙겨서 엘배쪽으로 감 시발 진짜 나가야한다 이 생각만 존나 들었는데 존나 휴게실이 개시발 왜 저렇게 구조도 왜 그렇게 생겨먹었는지 엘베가 의자 반대편으로 쭉 나가야있음 그니까 반대로 삥 둘러서 가야 엘베가 나옴 ㅋㅋㅋ 엘베가 벽을 보고 있음 나는 그래서 그 통로로 존나 감 아 시발 튀어야해..제발..문아 열려라.. 하면서 문을 열고 타는데 갑자기 발소리가 들림 통로로 오는 게 존나 들림
다다닥타타타다닥
ㅋㅋ ㅋㅋㅋ ㅋㅋㅋㅋㅋㅋ 나 : 패닉 문닫히고 있는데 진짴ㅋㅋㅋㅋㅋㅋㅋㅋ시발 너무 무서워섴ㅋㅋㅋㅋㅋ 닫힘 버튼 존나 누름 진짜 개누르고 있었음 눌렀는데 밑에 탕 소리 들리길래 쳐다봤거든 엘베가 유리임 밑에 시발 나 존나 빤히 바라보고 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끝까지
그래서 내가 사람이면 차라리 다행이다 싶어서 학습실 엘베 문앞에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 휴게실 쉬면 학습실 다시 올라오니까) 근데 한 시간을 넘게 기다렸는데 학습실 올라오는 사람 중에 그 사람이 없음 ㅋㅋㅋㅋㅋㅋ 이러다 집에가서 못잘 거 같아서 1층 경비 아저씨한테 물어봤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거기 학생들이 귀신 봤다고 소문나서 휴게실에 안간대 아무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아 시발 귀신인지 사람인지 모르겠는데 나는 시발 타지인이라 몰랐지 존나 다시는 안가기로 다짐함 ㅋㅋ큐ㅠㅠㅠㅠㅠ
첫댓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도 저렇게 살고싶다
와 무서워 ㅋㅋㅋㅋ ㅠㅠㅋㅋㅋㅋ
개무서워ㅠㅠ
적이요아침부터무섭쟌아요ㅠㅠㅜㅠㅜ마카롱은맛있었을까
음..~좀 서늘하네 ...하고 마카롱에 미쳐서
여자를 등지고 앉아서 마카롱을 맛나게 먹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기 졸라 쎄다 ㅋㅋㅋㅋㅋㅋㅋ 나 같으면 들어가서 보자마자 돌아서 나왔음
와 진짜 무섭다ㅋㅋㅋㅋㅋㅋ근데 마카롱 맛있게 먹은게 대단해ㅋㅋㅋㅋ
어후 너무무섭다ㅠㅜㅋㅋㅋㅋㅋ
저 귀신도 자기를 보고 태연하게 뭘 먹고 가는 사람이 신기했을 것
와진짜무섭다,...
막칼옹..
마카롱 얼마나 맛있었길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와개무서워 ㅠㅠㅠ
저기 동띵동에 잇는 광주 중앙도서관이라 들음 ㅋㅋㅋㅋ ㅜㅜ 지금은 리모델링해서 귀신은 사라졋으려나 ….
와 휴게실 사진 궁금해
서 로 개 신기했을듯 ㅋㅋㅋㅋ
귀신 : 마카롱 나도 줘!!!!!!!!!
전래 무서워...
마카롱맛집인가보다ㅠ
이글만보면 돼지바 마카롱 먹고싶어..
이 여시 대단..ㅋㅋㅋㅋㅋㅋㅋ
마카롱 먹고싶었던거 아닐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건 마카롱이 기가 센 거다
기 존나 쎄다 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움..~좀 서늘하네 이부분이 진쩌 개웃기네ㅠㅋㅋㅋㅋㅋㅋㅋㅋ
발소리 들린다는 부분 읽고있는데 갑자기 usb연결 됐다안됐다하면서 계속 띠롱거려서 존나놀랐네..시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