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송주씨가 이 편지를 받았을 때쯤, 전 아마.. 고통도 없고 헤어짐도 없는 천국으로 가고 있을 겁니다. 악마의 자식으로 태어나 지옥같은 세상을 살다가 정서를 만나 천국으로 가는길에 발을 딛게 되어서 전 지금 행복합니다.. 그거 모르죠? 정서가 절 처음 웃게 해주고.. 제 생일날 미역국도 처음 끓여준거.. 그게 얼마나 맛있었는지.. 그리고 이 목도리, 정서가 준 제가 받은 첫 선물입니다. 정서는 나를 사랑해준 유일한 사람입니다. 그래서 당신이 사랑한 여자를 감히 제가 사랑했습니다.
이제 정서는 내 눈을 통해서, 전 정서의 마음을 통해서 세상을 볼 겁니다. 정서의 일부가 되어 정서와 함께 있을 생각을 하니 행복합니다. 이제 당신과 정서가 행복할 차례입니다. 정서에겐 제가 먼 길을 떠났다는 걸 알리지 말아주세요.
송주는 정서와 함께 태화의 장례식장에 가고 (정서는 태화가 죽은지 모르고 눈 기증해준 사람의 장례식으로 알고있음)
첫댓글 망한사랑..좋아..
저기까지 피아노 트럭에 실어가지고 가서 크레인으로 조심조심 옮긴다음
밀물일때까지 기다렸다가 뚱까뚱까 쳤겠지....
아무튼 천국의 계단은 진짜 대부분 등장인물들이 죽는걸로 끝나네ㅠㅠ
코주부씨 괜히주겄넹
ㅋㅋㅋㅋ큐ㅠㅠㅠ 아 이거 왜케웃기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바다에 저 커다란 피아노는 어케 들고간거임?
ㅈㄴㄱㄷ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천국의 계단이랑 미사랑 진짜 겨울만 되면 오열하면서 봄ㅜㅜ
이천년대는 새드엔딩과 망사에 미쳐있던 시절임
저떄 드라마는 너무 극단적이었엌ㅋㅋㅋㅋㅋㅋ사랑때문에 죽고 살고
제대로 망해버린 사랑이지 크으.....
가끔씩본다 보고싶다 들으면 운다
망한사랑 최고
눈 안다치려고 손으로 가리고 죽나보네....ㅜㅜㅜ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