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부모가 되어야 부모의 깊은 마음을 알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부모가 되어 나는 부모의 마음이 아닌 아이의 마음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내가 겪은 부모들을 더욱 이해할 수 없게 되었다.
부모가 아니었다면 아이는 존재하지 않았다. 감사하게 생각해야만 한다,는 것은 부모의 입장에서만 타당한 이야기.
어떤 아기도 인간 세상에 태어나기를 원해서 생겨나지 않는다. 인간을 만드는 것은 순전히 부모의 일방적인 욕심이다.
내가 아이를 갖기로 결정하지 않았더라면 낙원같은 곳 어디선가 천사들과 아픔도 두려움도 모른 채, 머물러 있었을 투명한 영혼.그러므로 부모가 된 인간은 아이에게 가능한 최대한의 행복을 선사해야만 한다고 생각해, 나는 새삼 타인의 행복이라는 막중한 책임을 매 순간 기꺼이 떠 안는다.
,자우림 김윤아
첫댓글 책에서 읽은 내용이랑 존똑이다
자녀들은 심지어 부모를 선택할 수조차 없지. 내 자식을 책임질 수 없다면 낳지 마세요.
부모도 자녀를 선택할수는 없지않나 ㅠㅠㅜ...
@립욜랖 ㅇㅇㅇ! 자녀를낳는건 선택한거지 군데 댓글이 부모한테는 어떤자녀를 낳을지 선택권이 있다는것처럼보여서
@립욜랖 아.. 난 그냥 아들을 원했는데 딸이나온거같은 기본적인거 얘기한건데... 어쨌든 좋은말 고마워!!♡♡
@The Little Prince 아 그렇게 깊은거까진 생각안했고ㅠㅜㅠ... 나에게 어떤자녀는 딸이냐 아들이냐 그냥 그정도로 간단한거였어...^,^.. 우리 부모님이 아들원했는데 내가나온거라 그런거밖에 안보인다..ㅎ 우리부모님은 나를 원한게 아니였거든 물론 나를 사랑하시지만
공감..
물론 부모님들이 우리키우느라 고생 많이하셨지 근데 그거에대한 보답이나 댓가를 너무 당연시하는거 좀 이해안돼
어떤 아기도 인간 세상에 태어나기를 원해서 생겨나지 않는다. 인간을 만드는 것은 순전히 부모의 일방적인 욕심이다.
이부분 진짜공감된다
난 뭔가 아이가 선택할수도 없이 이세상에 태어나는게 불행할거라고 생각해...
태어나지 않았다면 더 행복한곳에서 있었을것같은?
제발 욕심부리거나 대가바라지말고 행복하게해줄수있는 마음으로 낳기를바람
공감.. 자식한테 효도를 바랄게 아니라 먼저 자기가 낳은 자식에대한 책임을 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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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윤아여신님...bb 항상 깊다
공감!
그리고 다른 이야기이지만 부모님들이 대체로 '내가 널 낳았으니 내꺼야'라는 생각으로 멋대로 휘두르려고 하시는 듯..
근데 '내가 너를 만났다'라고 생각할 순 없을까 싶어..
이게 저 여자가 큰 마음을 가졌고 여유가 있어서 할 수 있는 발상인듯 멋있어. 대부분 부모는 저게 맞다는걸 알지만 알고싶지않아하는거같아
맞아. 그래서 내가 아이를 갖고 부모가 된다는건 너무 무서운 일이다라고 말하는데 누군가의 인생을 만들어내는 사람이자 지대한 영향을 끼칠 수 밖에 없는 존재가 되는거니깐 너무 무서워. 나조차 완벽한 인간이 아닌데 타인의 모든 걸 간섭하게 될 수도 있으니깐
공감...ㅜㅜ
투명한 영혼에서 육신과 정신을 가지게 되는게 나쁜것만은 아닌데 ... 김윤아 말도 이해하지만 너무 치우쳐서 쓴감은 있는듯; 투명한 영혼과 오만감정 다느끼는 인간으로 태어나서 경험하는게 좋다 안좋다 구분 짓는거 자체가 주관적인생각인듯
이거임...맨날 세상에 태어나게 해준거 감사하게 여기라고 엄마가 그러시는데 매순간 사는게 고통이고요......저는 태어나길 바라지 않았어요....
진짜 이거...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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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내인생에서 할 수 있는 가장 이기적인 선택이라고 생감함
나랑 진심 똑같은생각함. 난정말 아기갖는건 아기에게 큰 잘못을하는거라 생각함. 나도 태어나고싶어서 태어난거아니고 우리엄마아빠욕심으로 태어나서 골치아프게 이세상을 살아가고있다고 생각함. 그래서 아기낳는건 진짜 신중하게생각하려고
이렇게말했더니 이해못하는 친구들이 대다수였음. 자기는 부모님에게 정말감사하고 대단하대.. 그렇게말하면내가 패륜아가되잖니..ㅜㅠ
멋있다..진짜 와닿네
음
공감
공감. 아이를 낳는다는 것이 또 한 아이의 부모가 된다는 것이 그 아이 인생과 행복을 얼마나 좌지우지 할 수 있는 중요한 일임을 모르는 부모가 너무나 많다
진짜... 딱 내 생각이랑 일치한다.. 뭔가 나를 위한 부모가아닌 부모 자신들을 위한 나가 되려니까 난 이도저도 아닌기분...?
나만 저런 생각하는줄 알았음
주위에서 아기 너무 좋아하고 귀여워서 낳을거라는 말 들으면서
좀 갸우뚱하게 됨..
난 진짜 되도록 안 낳고 그 애의 인생을 충분히 지원해줄 수 있을 환경일 때만 낳을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