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인성이 연기하는 권 상사가 <밀수>에서 하는 역할은 한마디로 ‘낭만’이다. 여자를 끝까지 지키려고 하는 남자의 낭만. 류승완 감독은 그를 면도칼로 여성을 위협하는 질 나쁜 인간으로 설정하면서도 그를 통해 영화에서 가장 멋있는 액션 신을 구성한다. 이 장면에서 눈에 띄는 건 조인성의 긴 팔다리뿐 아니라 조춘자를 바라보는 그의 표정이다. 관객 입장에서는 ‘왜 갑자기?’라는 생각이 들 수 있다. 장도리 일당이 권 상사를 치기 위해 호텔로 난입하기 전까지, 권 상사와 조춘자 사이에 미묘한 눈빛이 오가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목숨을 걸 정도의 관계로 발전한 것처럼 보이지는 않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류승완 감독은 춘자를 바라보는 권 상사의 표정을 여러 번에 걸쳐서, 그것도 슬로모션으로 보여준다. 이 장면에서는 감정의 개연성이 중요한 게 아니다. 영화가 보여준 것과 상관없이 이 장면에서는 멋진 액션과 조인성의 얼굴이 필요하다. 역시 ‘낭만’ 때문이다.
<밀수>에 와서 류승완 감독은 조인성의 외모를 딱 필요할 때 최대치로 뽑아 쓴다. 다시 말하지만, 어디까지나 관객을 매료하는 멋진 낭만적 시퀀스를 위해서다.
"권 상사의 액션은 현실적이고 폭력적인 콘셉트가 아니다. 장르 세계가 굉장히 멋있고 폼나면서 품위 있는 액션이다. 액션 영화를 볼 때 기대하고 원하는 것에 최대한 가깝게 가길 바랐다. 명백한 장르 세계에서만 이뤄질 수 있는 형태의 액션이었다. 그래서 맘 놓고 멋있게 보일 수 있는 디자인을 해봤다. 수위의 끝까지 가서 멋있게 폼나게 표현하고 싶었다"
첫댓글 조인성 다른작품에선 그냥 감흥없었는데 여기서 캐릭터 좀 좋았음 ㅋㅋ 이미지가 잘어울려
나 조인성 별로 안좋아했는데 이거보고 꿈에까지 나옴ㅋㅋㅋㅋㅋㅋ
엥 흘러내리던데 .. 아름답게 찍고 싶으면 젊은 남자를 써요 감독림
내가 마음속 조인성은 발리에서 생긴일이에요 ㅠㅠ
그러기엔 이미 흘렀던데…. 역할은 좋았음
나는 조인성 이 씬들에 같이 붙는 김혜수가 진짜 미치게 아름다웠음
그렇긴 한데 머리에 남는 게 김혜수 염정아 고민시여..
김혜수 다른 방에 집어넣고 문 닫을 때 엄마랑 입 틀어막았다…
조인성도 나이 많이 묵었네 하면서 입은 계속 웃고 있긴 했음 ㅋㅋㅋㅋ...
늙었는데 잘 나왔어 ㅋㅋ캐릭터 잘 만들어 줘서 멋져보였음..
밀수에서 감탄하면서 봤음. 흘러내리긴했지만...
나 진짜 첨 등장했을때 육성으로 놀랐어ㅋㅋㅋㅋㅋ 밑에서부터 올려서 찍는데 얼굴이 조인성ㅋㅋㅋ 쩌러
왜 김똘똘이 보이지 ….. (김돌똘올려치기 x 그냥 그 눈이랑 코랑 기름짐이 보여서그럼)
존나 ㅋㅋ 걍 멋있고 맛있는거 다 먹인 캐릭터인데 조인성이 잘 받아먹어서 굿이었음 ㅋㅋ 하지만 김혜수 언니가 너무 아름다워...
조인성도 많이 늙었네.....하다가 다른 남배우들 보니깐 역시 조인성이네 싶더라 무빙보고 폴인럽함
확늙어가는데도 이뻐서 놀랐음 특히 눈빛
늙어서 미모..는 아니았어
곱게 늙어감이 보임
쪼꼼만 더 이쁘면 좋겠당
아 눈빛 좋드라
흘러내리던데..?
푸르딩딩하지만 앟았으면 좋았을텐디
미모라는 말은... 군도랑 검은사제들 강동원급 아니면 쓰지마세요
갓슈
그렇지만 안됐죠?
젊음만이 미모인 건 아니니까 뭐 ㅋㅋㅋㅋㅋ 류승완이 그 순간의 조인성을 가장 돋보이고 아름다워 보이게 찍고 싶었다면 성공한듯.
낭만이라니까 이해됨
보자마자 늙었다는 생각밖에 안들었는데... 미모?...
늙탱
많이 녹았네..
영화관에서 보면 다른가 걍 아저씬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