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준표 대구시장의 지시로 2023. 05. 07. 경남 창녕 소재 〈동훈 힐마루 골프장〉에서
시 예산 1,300만원을 지원하여 “제1회 대구시 공무원 골프대회”를 가진다고 한다.
행사목적은 신공황특별법통과에 수고한 공무원들의 자축차원에서 개최하는 대회이고,
대구시 공무원과 각 구청 공무원, 그리고 군위군 공무원 168명이 참가한단다.
좋습니다. 주민들을 위해 헌신으로 봉사하는 공무원들의 하루 휴식과,
푸른 초원에서 맑은 공기를 마시며 힘차게 “나이스-샷”을 날리면서 공무로 인해
쌓였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건강증진을 꾀하기 위한 골프대회 환영합니다.
그러나 문제는 왜? 꼭 지금이어야 하느냐 인 것입니다.
홍 준표 시장께서 대구시장으로 취임한지 아직 1년도 되지 않았고,
그렇다면 취임 1년이 지나서 가을쯤 대구시 공무원 골프대회를 개최하였으면
시민들 보기도 좋지 않았을까요?
홍 준표 시장께 묻겠습니다.
1. 지금 사기꾼들에게 전세사기를 당한 신혼부부 및 청년들이 1억 또는 2억원의
전세금을 날리고 거리에 나 앉을까봐 전전긍긍하며 고통으로 신음하고 있고,
심지어 목숨까지 버리는 청년들이 발생하고 있는 현 상황에서,
꼭 “제1회 대구시 공무원 골프대회”를 개최하여야만 하였습니까?
2. 정부에서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하였고, 중학생또래들이 마약에 취해 길거리에서
휘청거리고 있는 현 상황에서, 시장으로써 마약퇴치를 위한 제도적장치를 마련하고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여 마약사범들을 검거하여야 할 시기에,
꼭 “제1회 대구시 공무원 골프대회”를 개최하여야만 하였습니까?
3. 공직자 4대 부패범죄 수사와 관련 지난 200일간 특별단속으로 적발된 공직자들에
대한 경찰청의 발표에 의하면,
총 1,727명을 검거하였고, 25명을 구속하였으며, 대구시도 132명의 공직자 부패사범이
적발되었다고 발표하였을 때,
시장으로써 대구시 공무원들의 부패방지를 위한 여론을 수렴하고 공직기강확립을 위한
제도적강화를 펼쳐야 할 시기에,
꼭 “제1회 대구시 공무원 골프대회”를 개최하여야만 하였습니까?
홍 준표 시장께 정중히 요청합니다.
반대하는 시민과 비판하는 여론을 무조건 이기려고만 하지 말고,
즉시 “제1회 대구시 공무원 골프대회”를 가을로 연기하십시오.
지금은 국민의 정서상 공무원들의 골프대회를 개최할 때가 아닙니다.
이번만큼은 홍 준표 시장께서 지는 것이 이기는 것이라고 생각하시고,
대구시 공무원 골프대회를 가을로 연기하시면 많은 국민들이 통 큰 정치인이라고
응원할 것입니다.
회원님들, 아침과 낮의 기온차이가 커서 독감환자가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건강조심하시고, 가정의 달 5월을 가족과 함께 즐겁게 보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