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영화감상회를 아래와 같이 합니다. 많이 참석해주세요!
이번에도 광교레포츠와 합동으로 분당의
오리역에 있는 CGV 오리에서
영화를 감상하고 그 이후를 재미 있게 계획하기로 하였습니다.
한양에 계신 분들도 지하철을 이용하시면 반가운 친구들과 오붓한
한 때를 즐길 수 있음을 보증합니다.
일 시 : 6월 15일(월) 오후 1시
모이는 곳 : CGV 오리(분당구 구미동 159 애플플라자 4층)
영 화 관 : CGV 오리
감상할 영화 : 펠햄 123 - The Taking of Pelham123 (105분)
회 비 : 10,000원
예 정 행 사 : 1시 : 극장 로비 집합
1시 15분 : 티켓팅 및 간단한 점심 식사
2시 30분 : 영화감상
4시 30분 : 생맥주와 영화평가회
☞ 교통안내 :
1. 지하철노선
• 분당선 오리역 6번출구, 애플플라자 건물까지 도보로 5분 (50M)
2. 버스노선
• 시내버스 강남 : 1005-1번
☞ 주차정보
• 애플플라자 후면 주차장 무료 이용
☞ 위치약도 :
☞ 이번에는 간단한 점심을 하고 영화를 보는 것으로 하였습니다.
☞ 주민등록증 필히 지참할 것. 그래야 할인됩니다.
☞ 펠햄 123 - The Taking of Pelham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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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제 :The Taking of Pelham123 감 독 : 토니 스코트 주 연 : 덴젤 워싱턴, 존 트라볼타 각 본 : 브라이언 헬겔랜드 (Brian Helgeland) 촬 영 : 토비어스 (A. 스크라이슬러 Tobias A. Schliessler) 음 악 : 해리 그렉슨 윌리엄즈 (Harry Gregson Williams) 편 집 : 크리스 레번즌 (Chris Lebenzon) 미 술 : 크리스 시거스 (Chris Seagers) 장 르 : 블록버스터,액션 개 봉 : 2009년 06월 11일 등 급 : 15세 이상 관람가 시 간 : 105 분 수입/배급: 소니 픽쳐스 릴리징 브에나 비스타 영화㈜ 제작국가 : 미국 제작년도 : 2009년 홈페이지 : http://www.pelham123.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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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1:23 뉴욕의 운명이 결정된다…
PM1:23 뉴욕 지하철이 멈춰 섰다! 뉴욕 도심 한복판, 펠햄역에서 오후 1시23분에 출발하는 열차 ‘펠햄123호’가 납치당한다. 지하철 배차원 가버(덴젤 워싱턴)는 선로에 갑자기 멈춰선 펠햄123호와의 접촉을 시도하지만, 테러조직의 우두머리 라이더(존 트라볼타)와 교신이 된다.
PM2:13 제한시간 한 시간, 요구사항 천만 달러! 라이더는 가버를 협상자로 선택하고, 뉴욕 시민의 목숨을 담보로 정확히 한 시간 안에 현금 천만달러를 요구한다. 그는 1분 늦을 때마다 인질을 한 명씩 죽이겠다고 협박하며 카운트다운에 들어간다.
PM3:13 사상 최악의 협상, 천만달러는 미끼에 불과 했다! 뉴욕의 교통이 마비된 가운데, 제한 시간 몇 분을 남겨두고 현금 수송 차량이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하고 라이더는 약속 시간을 어겼다며 가차없이 인질을 사살해나간다. 이제 뉴욕 시민의 목숨을 구하려면 가버가 직접 지하철로 뛰어들 수 밖에 없다.
그러나 테러범들의 정체가 서서히 드러나면서 천만달러는 미끼에 불과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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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펠햄123> 단점을 찾아보기 힘든 영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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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스무비=김규한 기자] 블록버스터 영화에서 연출자가 자신의 개성과 오락성을 완벽하게 조화시킨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으려다가 아무 것도 잡지 못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클 수밖에 없는 전형적인 블록버스터 영화들의 법칙에서 한참 벗어나 있는 <펠햄123>은 감독의 연출 색깔과 오락적 재미를 모두 갖춘 수작이다.
1974년 개봉한 <지하의 하이재킹>을 리메이크한 <펠햄123>은 단점을 찾아보기 힘든 영화다. 할리우드의 대표적인 스타일리스트 토니 스콧 감독은 거장이라는 수식어가 부끄럽지 않게 원작을 그만의 방식으로 재창조했다. 원작이 단순히 사건에 초점을 맞춘 반면 <펠햄123>은 뉴욕 시민의 목숨을 담보로 현금 천만 달러를 요구한 라이더(존 트라볼타)의 행동에 특별한 동기를 부여해 차별화를 꾀했다.
테러리스트에 의해 인질이 된 승객들이 당황하면서 허둥대는 모습을 희화적으로 묘사한 오리지널에 비해, 리메이크 영화는 일부 설정의 변주를 통해 긴장감의 수위를 높였다. 라이더 일당과 가버가 나누는 대화는 '털어서 먼지 나게 되어있는 사람들'에게 공포감을 주기도 한다. 라이더 일당과 가버는 협상과정에서 서로를 파악하고 통제하려고 드는데 이 과정 웬만한 스릴러 영화 못지않은 긴장감을 제공한다. 거의 실시간에 가깝게 이야기가 전개돼 마치 현장에서 실제사건을 보고 있거나 생중계되는 보도를 접하는 것 같은 사실감도 느낄 수 있다.
<펠햄123>은 제한된 시간과 인질이라는 소재, 두 인물의 팽팽한 심리 대결 등 장르의 필수 요소들을 두루 갖추고 있다. 블록버스터와 스릴러의 경계에 있는 이 영화는 장르의 기본 문법에 충실하되 매너리즘에 빠지지 않는다. 심장이 터져버릴 것 같은 긴박감을 시종일관 선사하는 <펠햄123>은 관객을 숨돌릴 새 없이 몰고 간다. 영화 전체를 뒤집는 반전은 없지만 고도의 심리전이 충분히 흥미롭다.
엄청난 물량공세가 만들어낸 볼거리도 스크린에 빠져들게 하지만 탄탄한 시나리오가 바탕이 된 영화는 또 다른 재미를 안겨준다. 토니 스콧 감독의 세련된 감각이 살아있는 <펠햄123>은 후자 쪽의 영화다. 시종일관 위트를 잃지 않고 인물들의 복합적인 감정을 효과적으로 담아내는 감독의 솜씨가 결코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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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만든 작품들이 증명해 주지만 토니 스콧 감독은 추구하는 스타일이 확실히 있는 감독이다. 이 영화에서도 토니 스콧 감독 특유의 기운이 화면 곳곳에 배어있다. 스토리는 복잡하지 않고 구성도 늘어지지 않는다. 매우 빠른 편집과 군더더기 없는 인물 묘사, 압축적인 설명은 이 영화의 가장 큰 미덕이다.
얼핏 <펠햄123>은 사악한 테러리스트를 저지하는 소시민의 영웅담으로 비칠 수도 있다. 하지만 대립관계에 있는 라이더와 가버(덴젤 워싱턴)가 나누는 의미심장한 대사들은 이 영화를 평범한 영웅담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게 한다. 토니 스콧 감독은 중요한 매 순간마다 용기와 지혜를 발휘하며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가버라는 인물을 통해 영웅은 바라보고 박수치는 대상이 아니라 삶의 고단한 길을 걸어가는 우리 자신이라고 말한다. 가장 위험한 순간에만 알 수 있는 진정한 영웅에 대한 기준을 제시하는 후반부는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확보하려는 감독의 전략이며, 강력한 흡인력을 발휘한다.
배우들의 연기도 나무랄 데 없다. 스크린에서 악역 연기를 할 때 더 빛났던 존 트라불타는 완벽한 라이더가 되어 차갑고 비정하면서도 결코 미워할 수 없는 인물로 다가온다. 테러리스트를 놓치지 않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가버의 냉철함은 덴젤 워싱턴이라는 배우의 이미지와 잘 어울린다. 토니 스콧 감독의 페르소나로 할 수 있는 덴젤 워싱턴은 절제된 대사와 표정, 손동작만으로도 심리적 긴장을 이끌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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