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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 "
" 좋아 하느냐구... "
아무말 안하고 있으니까 언니가
" 좋아하는거 같애 "
" 네 사실은 좋아해요 "
" 그럴 줄 알았어 언니가 눈치 다 채고 있었는데 모른척하고 있었어.
근데 그건 아니지 사범님은 널 애기로 밖에 생각 안할꺼야 "
" 당연히 알죠. 티 많이났어요? ㅜ.ㅜ "
" 응 . 그리고 사부님 여자친구 있어 "
이건 또 마른하늘에 날벼락이란 말이야
충격먹었어
그리고 그 뒤로 사범님을 좀 멀리했어.
언니랑 사이도 다시 좋아졌고 저 일 때문에 좀 멀단 느낌
들었었거든.
그리고 느꼈어 내가 좋아한다는 그 감정은
그냥 호기심이었단걸.
또 시간이 흘러 심사를 가게 되었어.
승단 심사를 가게 된거야.
근데 사범님이 그렇게 꾸미고 올줄 몰랐거든
근데 수트 입고 온거야
또 한번 뻑갔잖아 그리고 그렇게 수트입고
난 추하게 도복입고 있었는데
심사가 거의 좀 마지막쯤이라고 해놓고선
급하게 또 맨 처음이라는거야
사범님이 띠 매주시면서 해주신말이
" 처음이라고 많이 떨지 말고 잘하고와 알았지? "
하면서 심사장에 밀어넣는데 처음이라 멍-
내가 어린애로 변한거 같았어.
심사보고 나와서 사범님 찾았는데 없더라고
그러다가 차에 오셔서 봤는데
" 뭐했냐 "
이러시면서 정색을 하시는거야
근데 난 정색 하시는거 처음 봐서
" 네? "
" 뭐했느냐고 "
" 심사 봤는데... "
하니깐 살짝 표정 풀리시면서
" 몰라 12월달에 다시 와 "
이러시더라고 그러면서 던져준건 초코우유
그러고 언니랑 뒷담화 좀 하다가
거기에 친척동생도 와 있었던거야.
우리 체육관 차 앞에 작은아빠 차가 있었던거야.
그래서 엄마한테 말했더니 작은아빠가 연락 오더라고
" 빈아 ~ "
" 네 작은아빠 "
" 너 심사장에 와 있다며 ! "
" 네 "
" 같이 집에 가자 "
해서 사범님한테 말하려고 사범님 찾아 다녔는데
없는거야 어딜 봐도 애기들 만날 때 마다 사범님 어딨냐고
물어보고 우리 체육관이 다른 곳에도 한군데 있는데
거기 다른 곳에 있는 남사범님 밖에 안보이시길래
김사범님 어딨냐고 물어보니까 2층에 있다고
겨우 찾아서
" 사범님 "
" 응 빈아 "
그새 기분 풀리셨음
" 저 작은아빠 오셨는데 "
" 아 그래? 갈꺼야 그럼? "
" 네. 같이 가제요 작은아빠가 "
" 그래? 잘가 수고 했고 "
하시면서 내 머릴 쓰담쓰담 하시는데
나 원래 향수 냄새 별로 안 좋아 하는데
달달한 향수 냄새에 남색 수트에 시계에 구두까지..
너무 완벽했어. 그래서 가슴이 두근두근
첫댓글 으잉? 왜 뭐했느냐고 정색함?
아 근데 마지막...... 뭔가 빙의돋는다 T.T
두근두근 ㅎㅎ .. 재밋어 언냐 폭연 ㅎㅎ
두근두근 난머리쓰담쓰담이너무좋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
ㅍㄱ 아 너무재미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좋겠따 ㅠ
두준두준이다 완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헐두근거려ㅠㅠ
두근거리겟따 ㅋㅋ 난 체육관 다닐때 아는 오빠한테 가슴떨렷엇는뎀 ㅋㅋㅋ
대체왜 뭐했냐고한거야??
ㅠㅠㅠㅠ 아 여친 있다고 한거 너무 슬퍼.....
아재밋다ㅠㅠㅠㅠ
두큳두큰
부럽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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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두근!
으어 남색수트ㅠㅠㅠㅠㅠ
헐 수트래.......대박...........ㅠ0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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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 저럴땐 원래 거의 차려입고가던뎃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