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한지 며칠되지 않았지만 일을 하면서 콜 도착지와 착지 지점에서 복귀하는 교통 여하에 따라 수입도
기분도 상당히 좌지우지 됨을 느꼈읍니다.
그런데 어젠 일요일 이라 쉬려다 쉬면 뭐하나 싶어 6시쯤 차 를 가지고 나와서 본부로 진을 치고 기다렸죠
일요일 이라 주차 단속이 없을테니 택시비를 좀 줄이기도 하고 도착이나 행동반경도 넓게 하고 싶어서죠
다행히 일요일 임에도 불구하고 평일보다 재밌게 보내던 중 거의 밤 11시가 다 되어 귀가 할까 망설이다
한번만 더 뛰고 가려던중 방화동 에서 김포 해병대 까지 20k가 뜨면서 관찰하니 두어번 사라졌다 나타나고
그러다 잠잠 해지니 25k로 바뀌고 또 뜨다가 사라지고 다시 나타나자 잘 하면 버스로 복귀가 가능하지 않을까
싶어 콜 을 잡았습니다. (결정적 인건 2~3분 거리에 제가 있었던 거죠)
차를 불꺼진 식당 주차장에 안전히 파킹 시키고 손을 태우고 경유지인 발산동을 거쳐 강화 방면으로 달렸죠
손이 쓰레기 매각장 전용도로 로 해서 검단을 거치면 훨 빠르다 해서 그리 달려가서(빠른것 같더라구요
처음 그길을 가 본거지만) 11시20분경 해병대 인근 삼거리 에서 다음은 자기가 몰고 갈테니 30분에
막차가 있으니 빨리 가라면서 5k팁 까지 얹혀서 주는걸 받고 냅다 뛰었는데 주변은 깜깜천지고
버스는 올 생각을 않하더라구요?/
해서 이정표를 보니 11시가 막차 시간~~~아~~우짤 것인가?? 갈등속에 택시 잡아 물어 보니 공항까지
25k는 줘야 한다기에 포기....(우쒸 그라몬 본전 아녀?? 그럴순 없지)
더 이상 지체 해봐야 시간만 흐르고 더 먹통이 되리라 싶어 지나가는 택시 잡아타고 검단 사거리 까지3~4천 나온다기에
출발~~~~근데 거기서 검단 사거리 까지는 금방 이던군요 3200원 ^^
조~~앞에 서울 나가는 버스가 서는데 지금 있을라나 몰라요?? 그 시각이 11시50분경....
마침 김포 시청 가는 버스가 오길래 거리를 최대한 줄이기 위해 무조건 올라탔죠.
마침 다른 대리 한분도 같이 올라 탔길래 이런저런 얘기 나누는데 6417 지선 버스가 앞에서
느릿느릿 가더군요? 혹시나 해서 겔럭시에 다운 받은 버스노선이 있어 조회하니 아~~~요것이 마침 제 차가
주차되어 있는 방화동 가는 차가 아니 겠습니까?
참말 반갑더군요^^
마침 차에는 손이 우리뿐 이라 기사님 에게 얘길 했더니 염려 말란다~~
김포고등학교 앞에서 앞차가 정차 하려고 하자 잽싸게 클락션 울려주며 앞차를 추월해서 세워준다
두 사람은 고맙게 앞차를 타고 내심으로 휘파람 불며 느긋이 흔들리는 차에 몸을 기댔죠머릿속은 25k가
날라갈뻔 했는데4.5k로 안전히 귀가 할수 있다니...아~~~요런 기분이 ~~~이렇게 교통이 맞아 떨어져 줄때
그리 기분이 좋던데 님들도 그러신가요??
암튼 일요일 이었지만 팁도 두번이나 받고 평일보다 50% 수입이 늘어서(얼마되진 않지만) 집으로 향하는
발걸음이 가벼웠습니다.^^
첫댓글 추카합니다. 안전한 착지! 만족한 수입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