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동대구와 부산을 잇는 경부고속철도(KTX) 2단계 개통식이 28일 부산역에서 열렸다. 다음 달인 11월 1일 본격적인 운행을 앞두고 열린 이날 행사는 오송역과 김천(구미)역, 신경주역, 울산역에서도 동시에 진행됐다.
개통식에 참석한 김황식 국무총리는 “경부고속철도 2단계 개통은 지역 간 이동이나 물건 운반의 수준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G20 정상회의를 앞둔 이 시기에 개통 사실이 국내외에 널리 알려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단계 개통은 지난 2004년 4월 서울~동대구 1단계 개통 이후 6년 7개월 만에 이뤄졌다. 이로써 경부고속철도는 1992년 처음 공사를 시작한 후 19년 만에 모든 공사를 마무리 짓게 됐다. 투입된 사업비는 20조7282억 원에 이른다.
이번 개통으로 서울~부산 간 운행시간은 2시간 18분으로 1단계 때보다 22분 단축됐다. 또 오송역 등 4개 역이 새로 만들어져 이 지역에 대한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국토해양부는 2단계 개통으로 현재 10만6000명인 고속철도 1일 이용객이 13만5000명까지 늘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오늘의 인물]
1999년 10월 28일
‘고문 기술자’ 이근안씨 자수
|
12년째 도피 중이던 ‘고문 기술자’ 이근안 전 경기경찰청 공안분실장이 1999년 10월 28일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자수했다. 쑥색 점퍼, 감색 신사복 바지차림의 이씨는 검찰 당직실로 불쑥 들어가 당직계장인 김명진씨에게 주민등록증을 내밀며 “내가 이근안입니다. 자수하러 왔습니다”라고 짤막하게 말했다.
1988년 12월 잠적한 지 꼭 11년 만이었다. 이근안씨는 김근태 전 민청련의장을 전기 고문한 혐의로 지난 1988년 12월 24일부터 수배를 받아왔다.
이씨는 공군헌병 출신으로, 지난 1970년 순경으로 경찰에 입문했다. 1972년부터 대공업무에 근무하게 된 그는 매번 특진으로 승진을 거듭해 1984년 경감이 됐다. 고문 혐의를 받고 잠적할 때까지 거의 대부분 대공분야에만 몸담은 공안통이었다. 대공-공안분야에서는 ‘이근안이 없으면 수사가 안된다’는 말이 나돌 정도였다.
그는 경찰 재직기간 중 모두 16차례의 표창을 받았다. 이중에는 ‘간첩검거 유공’이 4회나 포함돼 있고, 지난 1979년 청룡봉사상, 1981년 내무부장관 표창, 1982년에는 ‘국가안보기여’로 9사단장 표창, 1986년에는 대통령으로부터 옥조근정훈장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1988년 말 김근태 전 민청련의장으로부터 음지의 고문기술자인 ‘반달곰’ ‘박중령’ 등으로 지목되면서 쫓기게 됐다.
그 해, 오늘 무슨 일이... 총 40건
ㆍ2010년 · 중국 환경운동의 대부 량충제 회장 별세
ㆍ2009년 · 진종오, 한국 최초 사격 월드컵파이널 2관왕
ㆍ2009년 · 파키스탄, 최악의 폭탄테러 발생
ㆍ2004년 · 미국 프로야구, 보스턴 레드삭스 86년 만에 월드시리즈 우승
ㆍ2004년 · 법원 항소심서 조선일보의 ‘이승복군 사건 보도’ 사실로 판결
ㆍ2000년 · 국내 민간항공 사상 최초인 대한항공 조종사 파업
ㆍ2000년 · 내국인 출입이 가능한 강원랜드 ‘스몰’ 카지노 개장
ㆍ1999년 · ‘고문 기술자’ 이근안씨 자수
ㆍ1995년 · 수출 1,000억달러 돌파
ㆍ1991년 · 한국-루마니아, 문화협정 체결
ㆍ1986년 · 10.28 건대 점거농성 시위
ㆍ1982년 · 포르투갈, 군정에서 민정으로 이양
ㆍ1982년 · 이스라엘,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서 축출
ㆍ1982년 · 스페인 총선에서 사회노동당 승리
ㆍ1980년 · 사우디아라비아 대(對)리비아 단교 선언
ㆍ1980년 · 전두환대통령, 국가보위입법회의 의원 81명 임명
ㆍ1980년 · 고고학회, 경남 욕지군도서 중석기 문화유적발굴, 한국고고학 전국대회서 보고
ㆍ1977년 · 자연보호협의회 발족
ㆍ1974년 · 서독-소련 정상회담
ㆍ1973년 · 이집트 작가 타하 후세인 사망
ㆍ1963년 · 북한, 노동신문을 통해 소련을 `수정주의`로 비판
ㆍ1962년 · 소련, 미국에 굴복하고 쿠바기지 철수를 명령
ㆍ1958년 · 요한 23세, 제262대 로마 교황에 선출
ㆍ1955년 · 마이크로소프트사 사장 게이츠 출생, 흔히 빌게이츠라고 불림
ㆍ1951년 · 육군대학 창설
ㆍ1947년 · 공창(公娼)폐지령 공포
ㆍ1940년 · 이탈리아군, 그리스 침공
ㆍ1937년 · 몽고 자치정부 수립
ㆍ1927년 · 대하소설 `토지`를 펴낸 소설가 박경리 출생
ㆍ1922년 · 무솔리니, 로마 진군
ㆍ1919년 · 미국의회, 금주법 가결
ㆍ1914년 · 종이 크로마토그래피를 개발한 영국의 싱 출생. 1952년 노벨화학상 수상
ㆍ1913년 · 독일-터키 군사협정 체결
ㆍ1912년 · 동경에서 유학생학우회 창립
ㆍ1903년 · 황성기독교청년회 발족
ㆍ1886년 · ‘자유의 여신상’ 제막
ㆍ1837년 · 일본 도쿠가와 바쿠후(幕府)의 마지막 쇼군(將軍) 도쿠가와 요시노부(德川慶喜) 출생
ㆍ1707년 · 일본, 호에이(寶永) 대지진
ㆍ1704년 · 영국의 철학자 존 로크 사망
ㆍ1492년 · 콜럼버스 쿠바 발견
[출처 : 조선닷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