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은 무엇으로 사는가? - 감사(感謝)의 마음으로 사는 것이다
이런 질문부터 시작 해 보자. “당신은 당신 인생에서 얼마나, 무엇에 대해 감사하는가?”하는 질문이다.
혹시, 살기 바빠서 감사함을 잃고 살지는 않았는지? 혹은 감사할 일이 많았지만 이를 깨닫지 못하고 지나쳐 버렸는지?
아니면 늙어가는 길목에서 지나온 삶의 대차대조표를 보면서 후회도 할 것이고 아쉬움도 많을 것이다.
일생을 살아가면서 ‘감사함’(thankful, grateful)을 느끼고 표현하는 것은 일상생활에서 빼놓을 수 없는 미덕이요 삶의 기쁨이다.
우리 인생에서 감사할 것들이 얼마나 많은지는 전부가 아니겠지만 당신도 감사조건이 많을 것이다. 감사할 대상은 내 주위로부터
내 부모, 내 가족, 내 친구, 내 감각(청각 미각 후각 촉각), 내 건강, 내 직업, 내 경험, 내 집, 내 주위 환경, 내 나라, 내 민족 등 일일이 열거할 수 없고 문자 적으로 충분히 표현할 수도 없는 대상들이다.
그러면 늙었어도 감사할 일이 무엇인지 헤아려보자. 감사할 조건이 무엇인지 조용히 생각하며 작성 해 보자. 종이에 적어보는 것이지만 행운이 내편으로 작용할 것이다.
생애 과정에서 느낀 감정, 기억 들을 끌어내 감사하는 일을 찾아보는 것이다. 감사한 조건들은 삶의 기본지침이 되어 목적이 이끄는 삶이되기 때문이다.
아침 침대에 일어나면 할 일이 있고“다음 무엇을 해야 하지?” 할 동기를 얻게 됨은 물론이다. 덧붙이면 당신의 상상력과 지혜로 지금 이 순간에 감사하며 할 수 있는 일들이 많다는 뜻이다.
1. 감사(感謝)하다는 의미(意味)는 무엇인가?
감사의 표현은 주로 말로 혹은 물질로, 격려로 하는 것이 보통이지만 몇 가지 특징을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
1) ‘감사와 성취’의 깊은 관계는 비례한다.
감사를 표할 때 일이 쉽게 풀리고 좋은 친구를 얻을 수 있다. 어떤 목적을 달성 했을 때 감사가 저절로 나오게 마련이다.
2) ‘종교와 감사’는 밀접한 관계를 갖는다.
종교생활을 할 때 감사의 마음을 증가시킨다. 자신이 믿는 신에게 감사하는 것이다.
3) ‘감사와 행복’은 서로 연결돼 있다.
만족감을 느낄 때 행복감이 증가하고 이어 감사가 나오는 것이다.
4) ‘비즈니스 성공과 감사’는 한 방향에서 작용한다.
비즈니스가 잘되면 감사가 나온다. 사업이 잘되거나 직장에서 승진할 때 감사함을 더 느낀다.
5) 연령증가에 따라 감사의 표현빈도가 높아진다.
젊었을 때(18-24)는 35%에 불과하지만 55-64세(52%), 65+ 이상(57%)으로 올라가면서 높아지는 현상을 보인다.
6) 감사를 표현할 때는 주로 해지고 잠들 때에, 꽃을 볼 때에, 성취감을 얻을 때에, 가족들이 잘 될 때에, 신의 은총을 입었다고 느낄 때 감사함을 주로 표한다.
이상을 종합해 보면 인간관계에서 감사의 표현은 서로의 신뢰를 증가시킨다는 것, 일상생활에서 90%이상이 성공으로 이끌 수 있다는 긍정의 심리가 작용하고 있다.
감사한 마음은 개인의 인식의 문제이지만 주로 이익 적 관점에서, 연령 그룹에 따라 다소 차이가 난다. 감사의 표현은 너와 나를 묶는 긍정적인 웰빙에 영향을 미치는 개인의 주관적 표현이다.
2. 노년기(老年期)의 감사(感謝)할 조건(條件) 찾아보자
1) 지금까지 별 장애 없이 좋은 건강을 유지하는 것에 감사할 일이다.
내 가족의 건강과 편안한 생활에 또한 감사할 일이다.
2) 지금까지 생명을 이어 온 것에 대해 감사할 일이다.
어머니 뱃속에서 나오자마자 죽는 생명도 있는데 아직 살아있다는 사실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3) 내 가족들과 같이 지내는 것에 감사한다.
홀로 고독하게 보내는 사람이 많은데 사랑하는 가족들이 항상 내 곁에 있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4) 자신이 한 평생 일하며 가족을 부양할 수 있었던 것에 대한 감사이다.
5) 내가 만난 많은 인연들에 감사하는 일이다.
친구들과 자주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밥을 같이 먹는 것들 역시 감사 한 일이다.
6) 내 삶속에 실패와 분노도 많았지만 이를 극복할 수 있는 힘이 있었던 것에 감사 할 일이다.
7) 좋은 음식 만들어 먹을 뿐 만 아니라 원하는 음식을 먹을 수 있으니 감사한 일이다.
굶주리는 사람들이 많은데 하루 세끼 밥 먹는 것이 얼마나 즐거운 일인가?
8) 우리가 배우고 익히며 지식을 쌓아온 것에 대해 감사하자.
책보고 인터넷하며 대중적 지식으로 사는 것이 얼마나 보람된 일인가?
9) 자신에게 주어진 열정, 비전, 에너지, 희망이 있는 것에 감사할 일이다.
10) 아직 신이 나의 영혼을 위로하고 지킨다는 믿음에 감사할 일이다.
내가 믿는 하나님이 겨자씨만한 믿음도 잃지 않도록 붙들어 주신다는 것에 감사할 일이다.
결론적으로 즐거움과 근심이 한곳에 있고 행과 불행이 같이 있지만 이런 것을 분별 못하고 살아왔다.
우리 모두가 자신의 생을 돌아보면 감사의 조건들을 잊고 살아왔다. 그러나 작은 것에 감사의 마음을 잃지 않는 것이 노후생활이다.
주위 사람들과 자연에 늘 감사할 일이다. 자신이 홀로 발견하고 살아가는 인생은 없지 않은가? 누구나 타자들과의 만남, 터치, 감동 받으며 자기 인생을 만들어가는 것이 감사의 생활이다.
뿐만 아니라 봄, 여름, 가을, 겨울의 4계절이 색다르게 다가오는 특별한 아름다움에 감사할일이다.
그야 말로 “세상이 너무 아름다워! 우리는 놀랄만한 세상에서 살고 있으니 얼마나 운이 좋은 사람이야!”하며 감사의 소리를 외쳐 보는 것, 이것이 노년기의 아름다운 삶이다.<우 정 著>
좋은 글 중에서
출처 : 그대가머문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