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등교길 힘없이 집을 나서는 아들을 보고
1980년대 신문에 한국 쇼크 말레이지아에 패배 ᆢ기사가 떠오른다 지금 생각하면 1차예선 탈락인거 같음
축구팬 대물림이란게 이런건가?
1982년 파울로로시.루메니게 등의 이름을 들어가며
월드컵 이란걸 알았고
1986년 월드컵 본선을 진출하게 되었을때 너무나 기뻤다. 박창선의 월드컵첫골 90년 황보관 캐논슛 94년 도하의기적과. 잘하던 골키퍼 최인영의 삽질. 98년 5대0 참사 .2002년 딴지일보에서 판매한"우리는 강팀이다 " 티셔츠를 여름 내내 입고다닌기억, 박주영 스타탄생과 동시 2006년 아 ᆢ!!월드컵예선 지면 월드컵 못나가는구나 포기하고 있을때 우즈벡전 인저리타임 박주영의 동점골, 2010년 역사적인 16강진출, 2014년 상대가 1명 퇴장임에도 불구하고 힘도 못쓰고 진경기 2018년 독일전의 환호. 그리고 어제경기 ,내가보면 진다고 일부러 안보던 시절도 있었고 어제경기도 피하고싶은 간절함도 있었다ㆍ
고등학생 아들을 데리고 다닌 경기장
슈퍼매치를 비행기 타고 올라가서 경기장 밖에 모인 대규모 붉은 푸른 서포터를 본 서울에서의 1박2일,
새벽에 단관차를 타고 서울까지 가서본 추웠던 승강전의 경험은 아들을 k리그 팬으로 만들게했다
기차시간 마춘다고 인저리타임을 출구에서 결과보고 바로 택시승강장 으로 뛴 창원 축구센터 경기장
사실상 관심가지고 처음으로 본 월드컵 사춘기가오래
가는 아들과의 대화는 점점 줄어가지만
내가본 월드컵축구 40년이 지나가는 이순간
다가올 아들의 40년은 한국축구가 월드컵에서 이기는 경기를 보고싶다 , 축구는 국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