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이 예쁜 영빈이, 상냥한 정인이, 다정한 현희
철암 여름나기 같이 하는 짝궁이랍니다.
영빈, 정인이와 황지에 갔어요.
현희는 해양 소년단에 참여하여 같이 못 갔어요.
영빈이는 앵두 반지
정인이는 핑크 하트 반지
현희는 별 모양 반지
커플링을 했어요.
진열되어 있는 반지 끼어보기도 하고
서로 어울릴 것 같은 반지 추천도 해주며
반지를 골랐어요.
황지에서 돌아오는 길에 정인이 집에 들렀어요.
영빈이네 가족에 초대해주어 짝꿍들과 홈 스테이 하는데
정인이가 칫솔, 잠옷 챙겨오지 않아서 챙기러
하룻밤 짝궁 집에서 자고 온다고 엄마에게 인사드릴 겸 들렀어요.
정인이 어머니께서 맛있는 아이스커피, 미초, 귤을 주셨어요.
귀한대접 고맙습니다.
정인이가 요구르트 병을 이용해서 만든 컵, 솥
아기자기하게 방을 꾸민 만들기를 보니 괜히 흐뭇합니다.
어머니는 어른보다도 잘 만든다면서 딸 자랑도 해줍니다.
듣기 좋은 소리입니다.
정인이 어머니와 이야기 나누는 동안 정인, 영빈이 화장 놀이를 합니다.
정인이 가방 하나를 가지고 오더니 영빈이 얼굴을 화장합니다.
영빈이는 어여쁜 아가씨가 되어갑니다.
정인이는 영빈이 얼굴에 화장하니 신나고
영빈이는 거울 보며 예쁘게 변하는 모습에 신이 납니다.
정인이 어머니는 아이들이 깔깔깔 웃는 모습에 그저 좋아 하십니다.
집안에 웃음꽃이 핍니다.
영빈이네 집으로 가기위해 재를 넘었어요.
현희가 마중 나왔어요.
황지에서 산 반지를 현희에게 줍니다.
해양소년단에 다녀와 까맣게 탄 현희의 하얀 이가 보입니다.
영빈이네 집으로 가는 길, 영빈이 가족에게
홈 스테이 허락해 주신 것 어떻게 감사드릴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감사송을 불러 드리기로 했어요.
“ 기쁜날, 좋은날, 영빈이네 집에 초대받아 기분 좋은날.
감사해요. 감사해요. 초대해주셔서 감사해요. 후~!“
영빈이네 집 문 앞에서 율동 만들고 마지막으로 연습도 합니다.
영빈 아버지가 문을 열어 주십니다.
큰 목소리로 인사를 합니다.
준비한 노래와 율동을 불러 드리려고 하는데
부끄러우신지 방으로 들어가십니다.
그래도 준비한 노래를 힘껏 불러드렸어요. 좋아하십니다.
영빈이 어머니와 중권이가 오니 집에 더욱 생기가 돕니다.
활기차집니다!
짝궁들과 먹으라며 과자 한보따리를 사오셨어요.
엄마의 힘은 대단합니다.
어머니의 말 한마디에 모든 짝궁들 씻습니다.
상쾌해진 기분으로 시켜주신 자장면, 탕수육, 만두를 맛있게 먹었습니다.
숙소에서 밥 먹고 있을 광활 팀이 생각납니다.
영빈이 부모님은 밥을 챙겨주시고 쿨 시네마 오붓한 데이트 가셨습니다.
부루마블 게임도 하고 휴식타임으로 과자와 음료를 먹었습니다.
갑자기 정인이가 장기자랑을 하자고 합니다.
사회자 하겠다고 합니다.
부채는 어느새 마이크로 변해 있습니다.
사회자는 손에 끼고 있던 반지를 모두 가지고 가더니 상품이라고 합니다.
개인별 장기 자랑으로 순번을 정합니다.
무대는 거실이고 조명은 형광등을 끄고 켭니다.
가끔 사회자 기분에 따라
수건으로 장기자랑 보여줄 친구를 가려 호기심을 자극합니다.
현희는 개그
중권이는 율동
영빈이와 정인이는 노래
장기자랑 하는 친구들은 무대에서 빛이 납니다.
관객은 박수를 칩니다.
장기 자랑이 무르익습니다.
서로 어울러 집니다.
흘러나오는 노래에 맞추어 짝궁들은 밴드 맴버가 됩니다.
정인이는 드럼을 치고
영빈이는 기타를 치고
전 피아노를 칩니다.
중권이는 춤을 추고 현희는 박자를 맞춰줍니다.
다들 신명납니다.
허공에 악기가 있다고 상상하며 연주를 합니다.
흘러나오는 음은 마치 각자의 악기로 연주하는 듯
드럼 채로 소리를 내고
몸을 흔들며 기타를 치고
피아노 건반을 힘차게 두드립니다.
너 따로
나 따로
아니고 함께 어울러 집니다.
각자의 음을 연주해서 한 노래를 만들어냅니다.
짝궁 밴드 멋집니다.
영빈이 부모님이 돌아올 시간이 되었을 쯤
짝꿍들과 같이 할 수 있는 공간과 시간 만들어 주신
영빈이네 가족
정인이네 가족
현희네 가족
감사편지를 씁니다.
감사편지가 마무리 되었을 때 부모님이 돌아오셨습니다.
읽어보시고 좋아하시는 모습 보니 덩달아 기분 좋아집니다.
한 방에 네 명의 짝꿍이 누워 이야기꽃을 피웁니다.
웃음이 팡팡 터집니다.
아이들의 체력이란 대단합니다.
전,
다음 짝꿍활동 때 뭘 하며 놀까?
묻고 잠들어 버렸습니다.
잠자리가 편하니 정확하게는 생각나지 않지만
행복한 꿈을 꾸었습니다.
짝꿍들과 한 시간들이 귀중하고 소중합니다.
짝궁홈스테이.hwp
영빈이네홈스테이.hwp
첫댓글 하룻밤 사이에 참 많은 일을 재미나게도 하였군요. 저도 우리집에서 이틀 동안 홈스테이 하였던 일본학생이 보고 싶고 생각나요. 길순은 여름나기 짝꿍이니, 함께 보내는 밤이 더 소중하고 귀하겠지요. 꾸밈없고 재미있는 짝꿍활동 기록,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