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화천역 설치가 비용 대비 여러 가지 편익이 크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시곤 서울과학기술
대학교
철도전문대학원 교수팀은 14일 화천군청에서 열린 화천역 설치 타당성 연구조사 결과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김 교수팀은 “화천역 신설 시 B/C(비용편익)가 0.73에서 0.8로 높아지고, 화천 산천어축제, 쪽배축제, 토마토축제 등 연간 150만명의 관광객을 고려하면 동서고속철 개통 시 철도수요의 급격한 증가가 예상돼 경제성이 있다고 판단된다”고 했다.
또 “춘천 기점으로는 33~55분 단축, 통행비용 480~1만8,300원 절감효과가 기대되며 청량리 기점으로는 77~110분 단축, 통행비용 2,700~2만4,500원 절감효과가 예상된다”고 했다. 이어 “아천역 이후 노선대가 춘천시내를 지날 경우
아파트단지를 통과해 민원소지가 크다”며 “결국 춘천호를 통과하는 노선이 유력한 대안인데 이 경우 화천을 경유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군 관계자는 “이번 연구는 2001년과 지난해 예비타당성 조사가 현재 화천의 급격한 발전을 반영하지 못한 채 이뤄졌다는 인식에 기반해 진행됐다”며 “국회와 정부, 도와 한국교통연구원 등에 화천역 설치의 필요성을 적극 알릴 계획”이라고 했다.
김준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