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늘은 2023. 10. 4. 수요일.
<한국국보문학> 카페에서 '산목련' 시를 읽었다.
꽃잎이 붉다고 하기에 나는 고개를 갸우뚱했다.
붉은색은 '자목련'인데 하면서....
인터넷으로 '산목련'과 '자목련'을 검색하여 이미지/사진을 게시한다.
*임의로 퍼 왔기에... 그래도 용서해 주실 게다.
잘 활용하겠습니다.
산목련/함박꽃
자목련
서해안 내 텃밭 안에도 '목련/백목련, 자목련, 산목련'이 있다.
둘이서 함께 살던 어머니가 아흔일곱 살이 된 지 며칠 뒤에 돌아가셨고, 내가 텃밭농사를 포기한 채 서울로 올라와서 산 지가 10년째이다. 키가 큰 '목련, 자목련'은 무척이나 크고 굵어졌다.
그러나 키가 작은 '산목련'은 어쩌면 자연도태해서 사라졌는지도 모르겠다.
...
나중에 보탠다.
은근히 지친다.
2.
오늘 오후에 서울 송파구 잠실새내역 인근에 있는 비뇨기과병원에 들러서 전립선비대증 검사를 받았다.
귀 어두운 내 대신에 아내가 의사와 이야기를 나누고, 나는 먼둥먼둥한 표정을 지었다.
약은 지난번과 같이 2종류. 2개월 뒤에 더 세밀히 검사를 하겠단다.
내가 전립선비대증으로 병원 다니기 시작한 지도 20년을 넘었다. 아무래도 나는 성질이 무척이나 급해서 오줌 마려운 것을 오랫동안 참지 못한다. 참지 않으려고 한다는 게 더 정확한 표현일 게다.
당뇨도 20년 넘게 병원 다니고 있다.
의료비가 제법 나간다는 뜻이다.
그 돈으로 군것질을 하면 얼마나 좋으랴 싶다.
귀가하면서 잠실새마을시장 통로로 걸었다.
아내한테 '고구마를 조금 사라'라고 부탁했다.
당뇨병환자라도 고구마 등 군것질은 좋아한다.
내가 판단하건대 고구마가 가장 가격이 싼 것 같다.
가격도 허름하고, 단맛도 있고, 먹음직스럽다.
나중에 보탠다.
자야겠다. 밤 11시 50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