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여성시대 송멍식
비밀의숲1, 2, 좋거나 나쁜 동재 스포 주의
많은 사람들이
동재를 노답 개저 꼰대 한남 스폰서 검사로 알겠지만
(틀린 말은 또 아님)
동재는 동재피셜 본투비 검사임
잃고 나서야 진심으로 검사 일을 좋아했단 걸 깨닫는 게
살짝 안안쓰럽긴함 (오타아님)
검사직 말아먹은 이유는 차치하고, 왜 검사깔이냐
쿨톤이어서?? 아님
어그로 장인임 (좋게 포장하면 쇼맨십)
은수의 첫 공판 때도 노하우랍시고 결정적인 물증을
숨겼다가 극적으로 터트려 승소하게 해줌
아마도 동재의 이 개버릇은 원투데이가 아니었을거임
나빠 보일 수도 있지만 영은수 말처럼 이기면 그만이고,
시의적절하게 써먹으면 누가 뭐라함? (정답 : 황시목)
뭐 이렇게 해서라도 눈에 띄어야 하니까
동재는 늘 그래왔던거임 (그러게 걍 서울대를 가지..)
참고로 저정도 거짓말, 연기로 어그로 끄는건 황시목도 함
머리도 핑핑 잘 돌아가는데 행동력도 갖춤
박무성의 아들 박경완이 사실은 김가영과 아는 사이였다, 라는 걸 경찰들이 알고 박경완을 체포할 동안
동재는 그거 엿듣고 뭐했느냐
박무성이 아들 골프 가르쳤다고 자랑하던걸 기억해내서
박경완이 부대 사단장 직속 골프병이라는 걸 알아냄
그리고서 사단장이 박경완 데리고 골프 친 날하고
김가영 발견된 날하고 바로 맞춰봄
이 일을 하는 와중에 형사들 이중 미행도 따돌림 ;;;
그리고 사단장 만나서 몰래 녹취 따고
김가영 발견된 날의 사단장 동선 따고 참고인 조사도 함
참나.... 골때리는 녀석....
사실 박경완은 진범도 아니고
사건 발생 당일 알리바이도 공식적으로는 존재했음
그래서 동재가 어떻게 했느냐....
쇼맨십으로 언플 완.
동재가 이렇게까지 박경완을 범인으로 몰아간 이유???
이창준을 위하는 척 했지만 사실 지 때문임 ㅋㅋㅋㅋ
박무성하고 제일 더럽게 엮인 스폰 검사이기도 하고
이창준이 자길 버릴 것 같으니까
약점 잡으려다가 범인이 흘린 김가영 휴대폰을 주운거
한마디로
누구보다 빠르게 이창준 엿 먹이려고 김가영 쫓다가
도리어 휴대폰 때문에 범인으로 의심받을거 같으니
누구보다 빠르게 남들과는 다르게 움직인 것
바쁘다 바빠 동재사회.....
1. 김가영 휴대폰 소재 들킨거 알고 경찰 미행 따돌리기
2. 가짜 휴대폰으로 시목이 허탕치게 만들기
3. 사단장 만나서 속이고 몰래 녹취 따기
4. 사단장 일행이 다닌 골프장, 음식점들 참고인 조사
5. 이창준 집 찾아가서 녹취 공개 결재 받기
이 일들이 모두 단 하루만에 일어났는데
개인 야욕만 빼고 보면 기억력 만점 눈치 만점 얍삽 만점
감도 좋고 머리도 좋고 행동도 재빠르고 유능 그 잡채
능력치만 보면 황시목 저리가라임
박경완이 진범이었다면 황시목이 서동재 존경했을 듯
청주지검에서 맡은 임유리-목욕탕 살인사건도
한 번 만난 참고인을 기억해서 사건 용의자로 특정하고
볼링장 명의자 집 찾아가고 용의자 통화 내역 조사하고
남겨레 집 데려다주고 땅 문서 돌려주고 영장 도둑맞고
볼링장 알바 만나고 대검 점프하고 강원철한테 전화하고
진료기록 뒤지고 천안 식약처 갔다가 평택 병원 가서
범인 잡은거임
예, 만 하루만에요. 동재가요.
(모범검사 + 대검행 설레발 버프 받긴 했음)
검사로서의 좋은 촉? 감? 자질? 사건 분별 능력
물론 그냥 사건 냄새를 잘 맡는건 아니고
본인 커리어에 도움이 될 만한 왕건이 냄새를 잘 맡음
동재가 대검에 발 들이고 싶어서
대검찰청 형사법제단 부장 우태하에게
경찰 약점이 될 만한 사건 3건을 조사해서 갖다 바쳤는데
이중에 박광수 변호사 사망사건은 우태하와 경찰 최빛이 함께 공조해서 덮은 사건으로, 파묘되면
둘 다 빼도박도 못하고 모가지 날라가는 건이었음
박광수의 사망 원인은 심근경색으로 의심의 여지가 없던
지극히! 매우! 평범한 사건인데도 불구하고
당시 관할서 서장이었던 최빛이 '박광수 사건 빨리 종결 시켜라'는 지시를 내렸었다는 교통계 말 한마디에
서동재가 수상한 냄새를 맡은거임 (그저 개코)
우태하만 안얽혔다면 동재 법제단 들어갔을만한 큰 건임
(나는 우태하가 서동재한테 선 그은게 지가 지독하게
휘말려있는 사건 파헤친 놈이라서 그렇다고 생각함)
좋나동 달항아리 사건도 좋은 예시임
행복식당 사장이 유명인만 아니었어도
전미란 부장이 원하는 대로 동재는 다른 맹탕 사건들처럼 말랑하게 처리했을 거임
방송 출연이 욕심난 서동재가 사건을 붙잡고 파보다가
주정기가 고의로 일으킨 사고임을 캐치한 것
약간의 정의감? 검사로서의 직업 의식
실종되기 직전 동재가 개인적으로 파보던 익사사고는
사실 대검 들어가고 싶어했던 동재의 입장만 놓고 보면
들쑤셔서 좋을게 없던 사건임
왜냐
검찰에서 (그것도 강원철이)
전관예우로 빠르게 종결 시킨 사건이라서.....
검찰에서 빨리 덮었다고 경찰이 피해자 가족 물고 늘어져
검찰 입장에선 피곤한 사건인데 그걸 다시 들쑤신다?
그것도 검경 수사권 다툼이 불거진 지금?
황시목이면 몰라도 (실제로 당시에 의견서까지 냄)
대검행 소취중인 동재로써는 말도 안되는 일이지
그럼에도
동재는 사진 한 장만 보고 시나리오를 썼고
본능적으로 범인과 접촉함
범인한테 당해버려서
그 이후 동재의 행보와 결말은 알 수 없게 되었지만
강원철의 얘기를 들어보면
무려 살인을 마냥 입 닫고 눈 감아주지만도 않았을 듯
남완성 잡고 싶어 할 때도 남들은
서동재가 당한 게 있어서 라고 생각했겠지만
꼭 그것만은 아님.
오히려 남들이 오해할까 봐 건드리기 망설인 게 동재임
그리고 이미 직무정지 당한 판에 뭐하러 쟤를 잡겠음
원동력(?)만 빼고 보면 동재도 걍 평범한 검사임
어쩌면 시목이만큼 유능한...?
동재가 서울대 법대 나와서 학벌에 자격지심 없이
능력껏 일하고 적당히 몸 사리고 잘 지냈으면
최소 검사장이었을 듯
처세를 워낙 잘하니 더 높이 갔을 가능성도 있고 🤔
결론 : 검사깔이긴 하지만 역시 서울대를 나왔어야...
서동재 미화방지 영상 꼬옥 다들 봐주면되.
문제시 수정
첫댓글 진짜 매력있는 캐릭터야 괜히 좋나동까지 나온 게 아님ㅋㅋㅋㅋㅋ 정리된거 보니까 더 재미있다 잘봤어!!
혹시... 유안이니? 동재를 되게......좋게 봐주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늘 동재가 검찰이 아니라 대기업을 갔다면 이미 본부장 지 능력으로 달았을 놈이라고 생각함 ㅋㅋㅋㅋㅋㅋㅋ 사내게시판에 말도 안 올라올 정도로 지가 스스로 닦아 올라간 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혀를 내두르는 주위 사람들
야욕 넘치고 야망 넘치지만 늘 2%가 부족한 동재... 근데 그걸 또 서울대 황시목이 가지고 있어서 황시목을 늘 쥐어박고 싶은 동재......
근데 동재 이새기는 꼬박꼬박 창준이랑 은수 기일을 챙기는지 모르겠음... 챙기겠지...? 🤔
은수는 몰라도 창준이는 챙길거 같음
서동재 ㄹㅇ 우리나라 학벌주의 결과물 같음... 저기 동문끼리 으쌰으쌰 끌어주는거 하루이틀도 아니고... 사람들도 은연중에 그런거 느끼고 아등바등 사는 동재 은근 안쓰러워해서 캐릭 자체가 인기도 많은듯 ㅋㅋㅋㅋ
동재는 항상 열심히 일해
동재 열심히 살아....
질투는 나의 힘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매력있는 캐릭터여 ㅋㅋㅋ
동재 어디학굔데?
그냥 지방대...? 학교 이름이 나온 적은 없었음
추측하기로는 인서울권 점수는 나온 것 같은데 얘가 서울 출신이 아니라 지방 쪽에서 나고 자라왔고, 집안 사정이 꽤 가난했던 것으로 보임.
그래서 장학금 받고 지거국을 나오지 않았을까 생각함.
열심히 살고 마냥 악인도 아니라 가끔 존경스럽기까지 함...대단한 놈
사실..동재 물욕채워줄 출세길 얼마나 많아 당장 공무원 아니어도 남완성 변호사처럼 여기저기 돈받으면서 떵떵거리면서 살 수도 있었겠지. 머리 똑똑하고 '열심히' 사는 동재인데. 근데 서동재는 명예욕도 꽤나 있었기때문에 자기가 출서하려고 맘 먹었으면, 법대에 진학했을때부터 '나쁜놈들 잡는 검사'를 꿈꿨을거임. 검사가 됐을 때 자부심도 있었을걸. 장학금 받고 갔으면 학창시절에 공부도 꽤나 했을거란 말이지? 대학때도 누구한테 뒤쳐지지 않고 사법고시까지 붙어서 드디어 검사됐는데!! 검사카르텔은 서울대출신끼리 붙어먹고있고, 지방대 검사라는 타이틀이, 출세 하나 하려고 꿈꿔왔던 자리가 그냥 끈떨어진 동앗줄같으니까 그때부터 동재는 나름 찾아야했던거지. 처음부터 엇나가진 않았겠지. '내가 열심히 하면', '내가 서울대 출신보다 일 잘하면' 생각했을거임. 그 와중에 유안이랑 결혼도하고, 애도 낳고. 근데 그럼에도 동재는 계속해서 소외감을 느꼈을테고 이제는 부양할 가족들도 생겼는데 그냥 평검사로 살아간다? 그제서야 동재는 자기 살 길 찾아야겠다 싶었을거임. 그리고 박무성 남완성같은 애들이 하나 둘 붙으면서 자존감 높혀주니 지가 뭐라도 된 것 같고. 이제야 출세한 것 같고.
근데 특임사건을 겪으면서 눈앞에서 그 최후를 봤으니 정신 차릴 수 밖에. 납치당해서 목숨도 간당간당했는데, 이 일로 칭찬받고 검사로서의 능력을 인정받고. 또 가족을 위해 자기합리화하면서 스스로 돈받고 스폰받고 했던 자기를 용서한 유안을 위해서라도 정신차려야 했을거고...그래서 이제 맘먹고 잘해보자했는데 업보빔 받은거지. 근데 동재는 검사가 아니어도 tf일 잘할 것 같음. 결국 맥락을 같이하는 나쁜 놈 때려잡는, 검사보다 더 검사같은 일을 하게 됐으니
하필 검사라서 안타까운....다른 직업이였음 지금만큼 학벌로 슬프지않을건데 검사 안 그래도 폐쇄적인 집단인데 거기에다 동문 오지게 챙기니까.....대놓고 저런 식으로 하잖아 동문모임할때 동재보다 후배 엄청 많을건데,,,, 그런 애들 술 먹지말라고 하고 운전시키는게 아니고 밖에 있는 동재를 부르는거 자체가 ㅠ
진짜 좋거나 나쁜 동재임... 하 저기가선 정신좀 차려라 했는데 마지막에 썬그라스 꺼내쓰는거 보고 또 한숨나옴
동재의 하루엔 허투가없어
제일 현실적인 캐릭터면서 인간의 본능에 충실하되 유연하게 사는 인물같음ㅋㅋㅋㅋㅋ 그래서 미워도 안밉고 잘해도 의심스러움 그게 동재의 매력인듯
진짜 흥미로운 캐임 ㅋㅋㅋ 본인 앞길 본인이 막긴 해도 감은 젤 좋아 동재가 가는 길에 늘 사건 빵빵 터지고 (자의반타의반)키포인트 역할하다가 결국은 또 남좋은일만 하는데 회복력도 막강해서 주저앉는 법이 없음 ㅋㅋ 좋거나 나쁜 동재<<딱이야 진짜
ㅋㅋㅋㅋㅋ ㅠ 동재 진짜 얄미운데 안쓰럽고 열심히 살아서 마냥 미워할 수도 없는 캐릭터........ 잘 만든 캐릭터 같아 ㅋㅋㅋ 삐끗하면 완전개밉상으로 낙인 찍히기 딱 좋은 캐릭터인데 스핀오프 드라마까지 나올 정도면 ㅋㅋㅋㅋㅋ (그렇다고 밉상 아니라는 말은 아님 ㅎㅎㅋㅋㅋㅋ) 좋나동 보러 가야겠따
진짜 머리가 팽팽 쉬지않고 돌아가
일 진짜 준니 열심히해
저러니 시즌마다 병원에 실려가지ㅠㅠㅠㅠ
와 어쩜 일관된 케릭터일까 대박 ㅠㅠ 좋나동시즌2 만들어줘요 ㅠㅠ
ㅋㅋㅋㅋ좋나동에 황시목은 결국 이름으로만 등장해서 아쉬웠는데 다시보니 좋군 정주행가야지
동재 우습게 보면 안돼ㅋㅋㅋ
겉으로 보면 하찮아보이는데 자세히 보면 지능캐에 행동대장이야
진짜 능력은 개쩔지
범인 잘 찾는 것도 자기한테 유리한 길을 직감적으로 잘 찾는 것과 같은 맥락 아닐까 ㅋㅋㅋ 재밌는 캐릭터임
이번에 동재보면서 깨달음 동재 능력캐인거
시목이도 일의 종류에 따라 편차가 크다고 동재 평가한거 보면, 동재 시목이가 인정한 능력캐긴해ㅋㅋㅋ
ㅁㅈ 실제로 시보 때 시목이 일도 서동재한테 배웠잖아
좋나동 보고 동재 미화돼서 다시 비숲 시즌1부터 찾아보는데 역시 느그동재엿음;;
글쓴 여시 정성스러운 글 고마워!
동재 일잘러야 비서울대 결핍감만 아니었으면 좋은 검사 됐을지도 모름
와 글 정성 쩔어 ㅋㅋㅋㅋㅋ 재밌다 잘봤어!!!
좋나동 보고 미화되서 온 1인 여기 또 잇서오 헴
좋나동 보고 비숲 다시 정주행하다가 이끌려왔다.. 좋나동이 진짜.. 동재의 모든 면을 보여주는듯.. 보면서도 설대였으면.. 하는 맘이 있는데 동재는 얼마나 더 그랬겠어ㅜ 동재 일은 잘해.. 개코 맞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