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채나 과일이 자랄 수 없는 북극 지방에서는
과연 에스키모인은 무얼 먹고 살까요?
오직, 점점 얼어가는 바다와 빙하 그리고,
얼음들만이 가득한 북극 지방에서는 먹거리가
자연히 한정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들은 패스트푸드점에 와서 햄버거 주문을 할 때,
야채 빼고 주세요 라던가 우나기 스시 주문을 하면서
우나기는 빼달라고 주문을 하기도 해서 모처럼
웃음을 선사해 주기도 합니다.
아무래도 캐리부(사슴류)와 MOOSE, 삵, 북극여우와
해양동물은 물개와 바다코끼리, 혹동 고래와 하얀 돌고래
등입니다.
물론, 수산물도 포함이지만 어종이 그렇게 다양하지는
않습니다.
그럼 출발할까요?
최 북극지방인 베로우 풍경인데 다들 저기 고래 갈비뼈 앞에서
인증샷을 찍기에 여념이 없답니다.
오랫동안 베로우라고 불렀더니, 입에 배어서 새로운
지명 이름이 떠 오르지 않네요.
발음도 잘 안됩니다..ㅎㅎ
바다코끼리 상아로 만든 작품인데 , 워낙 힘들게
만든 작품이라 귀해서 박물관에 진열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보기에 투박해 보이지만 , 상당히 오랜 시간을 들여
정성으로 만든 작품입니다.
얼어붙은 북극 바다의 얼음 구멍을 뚫고 호기심이
강한 물개가 아른 거릴 때, 창으로 잡는답니다.
하얀 돌고래, 북극곰, 바다코끼리등을 조각했네요.
역시, 작품으로 등록이 되어 있습니다.
이건, 엄청 희귀한 유물임과 동시에
작품입니다.
머리 빗을 상아로 만든 겁니다.
그리고, 조각까지 했으니 정말 귀한 겁니다.
마찬가지로 바다코끼리 상아로 만든 작품입니다.
하얀 돌고래입니다.
상아와 고래뼈로 만들었습니다.
물개 가죽으로 만든 요요입니다.
가격은 60불.
북극곰 발톱인데 , 원래는 가격이 그렇게 비싸지는 않은데
이건, 발톱에 조각을 헤서 조각 가격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하나에 200불이네요.
엄청나네요.
빵이나 크래커에 발라 먹은 연어 딥 소스입니다.
우리네 집집마다 김치 맛이 다르듯 , 이것도
집집마다 만드는 비법이 조금씩 달라 맛이 독특합니다.
여기서는 그냥 숲이라고 호칭을 하는데
고기를 넣고 그냥 끓인 겁니다.
고기는 캐리부입니다.
이것 역시, 캐리부 고기를 잘라 구운 겁니다.
이게, 바로 고래고기입니다.
좀 질기긴 합니다.
그래서 이도 없는 아이들은 젖꼭지 대신
이걸 빨면서 놉니다.
에스키모 원주민 집에 들러 전통 음식을 만들어
먹는 식사 장면을 찍고 있습니다.
고래고기 절임류.
저는 비위가 약해서 못 먹겠더라고요.
이 칼은 우루라고 하는데 용도에 맞게 다양한 종류의
전통 칼이며 지금도 저 칼로 요리를 합니다.
우리도 칼 종류가 다양하듯이 저 칼 또한, 다양한
종류의 칼이 있습니다.
연어를 막 잡아서 손질을 하고 소금을 뿌린 후,
키친 타올로 감싸고 다시, 랩으로 싸서 숙성을
시킵니다.
일식집에서는 사케를 이용하기도 합니다.
숙성시킨 연어를 꺼내 회로 거하게 한 상 차렸습니다.
어서들 오세요.
한 점씩들 드세요 ^*^
소금 간은 안 하고, 올리브유로 구웠습니다.
올리브유가 저는, 입에 맞지를 않더라고요.
미역도 물에 비벼서 소금기를 없앴습니다.
대신, 들깨가루를 뿌렸습니다.
현미와 흑미, 호두를 넣어 만든 돌솥밥입니다.
맥반석 게란도 직접 구웠고요.
사과는 늘 , 4분의 1쪽입니다.
매일, 두 끼 이상은 이렇게 먹고 있네요.
외식 엄청 하고 싶고 빵도 먹고 싶고, 부대찌개도,
감자탕도, 라면류도 먹고 싶은데 여태 한 달 내내
한 번도 못 먹었네요. 불쌍하지 않나요?
아,, 먹는 즐거움을 잊었네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