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문선교회"가 고유번호가 나왔는데 등기우편으로 부쳐주겠다고 해서 내가 찾아가겠다고 하다.
등기로 언제 올지 기다려야 하니 차라리 찾아가는 것이 더 좋을 것 같아서 남편과 같이 가서 찾아오다.
약속한 50만원을 현찰로 내니 은행으로 이채를 안하고 현찰로 주시느냐고 ....
100만원이 들다. 이렇게 쉽게 나오는 것을 얼마나 애간장을 태웠는지...
거리가 멀고 덥고 걷고 지하철에서 딱딱한 의자에 오래 앉아가려니 힘들고 피곤하다.
집에 와서 두부, 팽이 버섯을 잔뜩 넣어서 된장국을 끓이고 어제 얻어온 김치를 맛있게 점심으로 먹다.
남편은 샤워를 하고 잠을 조금 자고 신학교에 5시 강의인데 3시 30분에 나가다.
오늘 천사합창단도 5시까지 신학교로 와서 저녁식사를 하고 찬양하기로 ... 저녁식사도 같이 하고 선교헌금도 드리고 싶다고 ...
나는 어제 얻어온 김치를 다 썰어서 그릇그릇에 담아서 냉장고에 넣다. 금방 만든 김치가 너무 맛있다.
아침에는 빵과 우유를 먹었더니 설사를 하다. 역시 밥을 먹어야 ...
너무 피곤해서 낮잠을 푹 자다.
오늘 우스리스크 사모님이 오신다고 해서 밥도 국도 넉넉히 끓여 놓았는데 안 오시다??
베트남 사모님께서 농장을 하시는 오빠에게 부탁해서 큰 밤을 많이 보내오시다. 너무 감사하다.
11월부터 후원하기로 ... 서로 사랑을 주고 받고 말로라도 ... 좋은 사모님이시다 아직 후원도 안했는데 ...
카톡 방에 그동안 어려웠지만 이제 고유번호가 나왔다고 올리다.
응답해주는 사람들로 보람을 느낀다. 어찌 감사도 응답도 하나 안하고 받기만을 바라는가?
처음에는 감사하고 다음에는 당연하게 여기고 다음에는 섭섭해 한다고???
어느 선교사님이 선교지에서 사람들이 그렇게 한다고 ... ..
사람들에게 감사를 안 받을 때에 그것이 하나님 앞에 가서 상 받는 것이라고 ...
당신은 나에게 상을 받게 하는 것이라고 감사하라고 ...
군포의 이 목사님이 설교 제목과 본문을 달라고 ... 너무 감사하다.
주여! 사랑하는 모든 분들께 놀라운 복을 내려주시옵소서.
오늘 신학교에서 천사합창단에게 선교비도 드리고 식사도 대접했다고 ...
남편 처럼 꾸준히 친구에게 잘하고 선교를 지원하는 사람도 드물것이다.
남편이 참 대단하고 나는 혹 벌을 받을까보아 두렵다.
주님 용서해 주세요. 기도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