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젤란의 도시, 세부
“우리가 배를 타고 이달리야에 가기로 작정되매
바울과 다른 죄수 몇 사람을
아구스도대의 백부장 율리오란 사람에게 맡기니”(사도행전 27장 1절)
오늘은 마닐라에서 비행기로 1시간 30분 거리에 있는
필리핀의 제2의 도시 세부로 날아가 봅시다.
이곳은 한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아오는 도시입니다.
세부는 1519년,
배 5척과 선원 270명을 데리고 스페인을 출발한 마젤란이
오랜 항해 끝에 1521년에 도착한 곳입니다.
마젤란은 세부의 막탄섬에 상륙해 현지 원주민과 교류하며
식량과 물을 공급받고 원주민들에게 하나님을 소개하려고 했답니다.
그래서 세부에 상륙하면서 커다란 십자가를 가지고 왔는데
, 그 십자가가 지금 세부 바닷가에 지은 산토니뇨 성당 앞에 세워져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스페인 군대는 세부 바로 앞에 있는
막탄섬의 부족장 라푸라푸 및 그 부족들과 싸워 대패했고
지도자였던 마젤란은 사망하고 맙니다.
원주민이라고 무시하고 쉽게 보았기 때문입니다.
오늘 성경 말씀에 보면
바울이 죄수의 신분이 되어 로마로 잡혀가려 합니다.
죄수가 된 바울을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지만
, 얼마 뒤 이들이 탄 배가 풍랑을 만나 침몰하려 할 때
함께 탔던 사도 바울의 지혜로 모두가 살아남게 됩니다.
하나님의 사람이 가장 지혜로운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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