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최고 기대작으로 꼽힌 '한국영화'… 이동진은 혹평 남겨 이슈 되고 있다
영화평론가 이동진이 올여름 최고 기대작으로 손꼽히고 있는 한국영화 '파일럿'에 꽤나 혹평에 가까운 별점과 한줄평을 남겨 눈길을 끌고 있다.
(왼쪽)이동진 영화평론가. (오른쪽)'파일럿' 스틸컷. / 유튜브 ' B tv 이동진의 파이아키아',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최근 이동진 평론가는 자신의 네이버 블로그, 왓챠피디아(영화, 책, TV 프로그램 추천 및 평가 서비스) 등에 신작들에 대한 한줄평과 별점을 정리한 게시물을 올렸다. 해당 게시물에 '파일럿'에 대한 감상평도 담겨 이목을 모았다.
이동진 평론가는 '파일럿'에 별점 5.0점(★★★★★) 만점에 2.5점(★★☆)을 줬다.
2.5점 별점과 함께 이동진 평론가는 '파일럿'를 한 줄로 정리하며 "호흡 짧은 드라마에 산발적인 개그다발."이라고 남겼다.
이동진 평론가의 해당 한줄평과 별점은 '파일럿'이 개봉 첫 주말 100만명을 훌쩍 넘는 관객을 동원하며 본격적인 흥행가도를 달릴 준비를 마친 것과는 대비되는 부분이다.
'파일럿' 포스터. /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5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파일럿' 누적 관객 수는 174만4000여명으로 200만명 돌파를 코앞에 두고 있다.
'파일럿'은 당초 마블의 신작 '데드풀과 울버린'과 흥행 경쟁을 타투며 예매율 1위 자리를 두고 엎치락뒤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데드풀과 울버린'이 이전 마블 작품들과 대비했을 때 상대적으로 힘을 쓰지 못하면서 '파일럿'은 흥행에 더욱 속도를 내고 있다.
'파일럿'은 항공사에서 해고된 조종사 정우(조정석)가 재취업이 막히자 여동생(한선화)으로 신분을 세탁하고 여성으로 변장해 다시 조종사가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미디 영화다. 조정석의 전매특허 코믹 연기가 관객들에게 큰 웃음과 감동을 주며 입소문을 타고 있다.
한편 관객들에게는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이동진 평론가는 혹평을 남긴 한국영화들에는 '내부자들'(2.5점), '국가부도의 날'(2.5점), '악마를 보았다'(2.0점), '신과 함께'(2.0점), '7번방의 선물'(2.0점) 등이 있다.
관람평 담긴 '파일럿' 포스터. /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올여름 최고 기대작으로 꼽힌 '한국영화'… 이동진은 혹평 남겨 이슈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