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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동인 소리목 제43회 정기연주회
에필로그 Epilogue
강혜리 / 백자영 / 박은경 / 서유라
유도원 / 이재홍 / 박창수
2022. 11. 21 I 월 I 7:30 pm
일신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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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동인 소리목 기획연주회
모놀로그 II
monologue II
윤은혜 / 강소정 / 장대훈
이은미 / 류경선
2022. 11. 22 I 화 I 7:30 pm
율하우스 (도곡동)
주최 작곡동인 소리목 / 주관 현대문화기획
후원 (사)한국작곡가협회
예매처 인터파크티켓 1544-1555 / 예스24 1544-6399
공연문의 02 2266 1307 / 010-9380-3041
전석 20,000원 (학생할인 50%)
1989년 4월 창립한 작곡동인 <소리목>의 ‘소리’는 음악을 의미하며 ‘목’은 ‘뜻을 같이 하는 사람들의 모임’이라는 옛말 ‘모꼬지’의 첫 발음으로서 앞으로 우리 창작음악계에 공헌을 하고자 하는 회원들의 의지가 내포되어 있습니다. 작곡동인 소리목은 2016년부터 <책이 있는 음악회> 시리즈를 통해 삶의 파장과 동시대의 시대성이 반영된 문학작품을 소재로 하여 순수창작음악의 새로운 지평을 개척하며 높은 예술적 성취도를 이루어 왔습니다.
소리목은 지난 몇 년간 새로운 음악적 시도와 플랫폼을 고민할 수 있는 창작의 장을 지원하는 의미로, 꾸준히 개최해 오던 정기연주회와 별도로 기획연주회를 구성하여 발표해 왔습니다. 새로운 작곡가들의 작품을 각자의 개성을 살려 보여줄 수 있었던 <4인의 작곡가>, 문학과 음악의 좀 더 심층적인 융합을 위한 시도였던 <예언자 2018>, 연주단체와 협업하여 새로운 음악적 지평을 열어보고자 했던 <예언자-청춘>, <아빠, 이중섭> 등이 그것입니다. 2021년은 팬데믹으로 말미암아 불가피하게 여러 활동들이 위축될 수밖에 없었지만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성공적으로 정기연주회를 비롯한 기획연주회를 마쳤습니다.
2022년 역시 에필로그라는 부제를 갖는 정기연주회와 모놀로그 II 부제의 기획연주회를 준비하였습니다.
이에 큰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작곡동인 소리목 제43회 정기연주회 에필로그 Epilogue
2022. 11. 21 월 7:30 pm 일신홀
[PROGRAM]
• 강혜리/ 피아노 솔로를 위한 ‘가면’ (2022)
‘A Mask’ for Pianoforte /Pf. 이종은
• 백자영/ 봉고와 바이올린을 위한 ‘멜로 리듬’ (2022)
‘melorhythm’ for Bongo and Violin /Vn. 박신혜 / Per. 이서림
• 박은경/ 피아노 독주를 위한 ‘운용’ (2022)
‘Practical Range’ for Piano Solo /Pf. 이은지
• 서유라/ 클라리넷, 바이올린, 피아노를 위한 ‘그리다’ (2022)
‘Greeda’ for Clarinet, Violin and Piano /Cl. 홍성수 / Vn. 박재린 / Pf. 김아름
- INTERMISSION -
• 유도원/ 피아노 독주를 위한 ‘자아영역’ (2022)
‘Egoscape’ for Solo Piano /Pf. 정민정
• 이재홍/ 바순과 피아노를 위한 ‘어두운 숲’
‘Dark Forest’ for Bassoon and Piano – Bn. 황의원 / Pf. 김영진
• 박창수/ 우울한 타겟
Gloomy Target – Pf. 김상영
[작곡가, 연주자 프로필 및 작품해설]
작곡 / 강혜리
-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작곡과 졸업 및 박사과정 수료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AYAF 1기 선정, 중앙음악콩쿨 2위, 난파전국음악콩쿨 대상, ACL-Korea 신인콩쿨 대상 수상
- 서울음악제, 범음악제, 통영국제음악제 및 독일, 이탈리아, 덴마크, 미국,일본, 대만 등 다수 음악제에서 위촉 및 작품 발표
- 강혜리 작곡발표회 “이상한 화요일”, “타악기로 그리는 나무, 시간이 흐르는 풍경” 개최
- 서울대학교, 숙명여대, 수원대, 서경대 강사역임, AYAF Ensemble작곡가, 소리목회원
피아노 솔로를 위한 ‘가면’ (2022)
‘A Mask’ for pianoforte
작곡가로, 엄마로, 직업인으로, 한 사람의 인간으로 오늘을 살아가면 늘 관계를 맺고, 선택하고 판단해야 하는 순간의 연속임을 느낀다. 이럴 때 ” 가치” 있는 것은 무엇일까?, 나는 왜 이것을 해야 할까? , 내가 해야만 하는 일은 무엇일까?를 늘 끊임없이 자문하고 깊은 생각에 빠지게 된다. 특히 작곡가로서 이러한 질문은 음악을 전공하면서 수없이 자신에게 던지는 질문은 종종 대답 없는 공허한 울림과도 같을 때가 많았다. 달라이 라마의 행복론을 읽으며, 이 같은 근원적인 질문의 끝에 결국 나 자신을 마주하게 된다. 그대, 지금 행복한가?!….나를 잘 이해하고 들여다보며 나의 존재와 행복 그리고 가치와 영감에 대해 조용히 묵상하며 비로소 작은 시작,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아주 작은 첫 음을 오선 위에 덩그러니 그려 넣으며 삶의 “가면”을 바꾸어 쓴다. 여러가지 역할의 여러 모양의 가면을 신속히, 자주 바꾸어야 한다. 그리고 이내 삶을 빚어간다. 울퉁불퉁! 실수와 고된 길의 연속이지만 중단할 수 없는, 그러나 곳곳의 아름답고 찬란하게 반짝이며 빛나는 감동의 순간, 관계 속에서 오늘도 이 가면을 기꺼이 바꾸어 쓰고 가벼운 마음으로 무거운 발걸음을 옮길 힘을 다시 내어본다. 이 같은 작곡가의 심정을 피아노의 넓은 음역 위의 다양한 리듬과 울림으로 표현하려한다. 작가의 인생의 여정과 굴곡과도 같은 질문과 답을 찾아 나서는 과정이 하나의 주제가 되어 끊임없이 움직이며 피아노의 영롱한 음색의 조화와 부딪침을 통해 때론 싸우고 부서지고 나타났다가 다시 사라지면서, 다시 새로운 시작과 방향으로 하나의 큰 흐름을 향해 나아 가고자 한다. 작곡가 본인에게 영감을 주었던 스승 이강율의 모티브를 차용하여 악곡 중간에 넣어 저 멀리서 들려오는 위로의 인사와 같은 울림으로 표현하고 음악가로서의 삶의 여정을 차분하고 깊게 들여다보는 작은 노래의 공간을 만들고자 하였다.
[연주자]
Piano 이종은
베를린 국립음대 “한스 아이슬러” 디플롬 및 최고 연주자 과정 졸업
세종문화회관 귀국독주회, 예술의 전당 IBK홀 독주회,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폴란드, 영국 연주
목원대 겸임교수 역임
현 대전 예술의 전당 영재 아카데미 출강
다수의 음원 및 음반 발매, 음악실연자연합회 대의원
IPL 앙상블 예술감독, 제이 트리오 단원, 선화 피아노 소사이어티 회원, 한우리오페라예술단 피아니스트
작곡 / 백자영
숙명여자대학교 음악대학 작곡과 졸업
독일 프라이부르크 음악대학 수료
오스트리아 그라츠 음악대학 석사 졸업 및 postgraduate과정 이수
오스트리아 유덴부르크시 아티스트레지던스 선정
현) 숙명여대, 한국침례신학대학교 출강
봉고와 바이올린을 위한 ‘멜로 리듬’ (2022)
‘melorhythm’ for bongo and violin
멜로디 악기인 바이올린, 리듬 악기인 봉고.
만약, 봉고가 주된 멜로디를, 바이올린이 리듬(또는 멜로디에 대한 반주)을 맡아 연주하면 어떻게 될까? 각각의 악기가 가지고 있는 특성을 서로 바꾸어 작업을 시도해 보았다.
지금까지의 나의 작업은 악기가 가지고 있는 고유의 특성과 소리를 살려 모든 소리가 서로 잘 어울리도록 작업하였다면, 이번 작품에서는 고유의 특성은 탈피하고, 그 반대의 특성들이 결합 되어 자연스럽게 들릴 수 있도록 하였다.
[연주자]
Violin 박신혜
독일 뮌스터 국립음대 학사 및 석사 졸업
독일 프랑크푸르트 국립음대 석사 졸업
앙상블 모데른 아카데미 장학생 졸업
독일 자브리켄 국립음대 최고연주자과정 졸업
Walter-Gieseking 콩쿨 실내악부문 1위
현재 인천시립교향악단 제2차석, 선화예술학교 출강,
현대음악앙상블 위로 멤버, 현대음악앙상블 오엔 멤버
Percussion 이서림
독일 뤼벡 국립음대 학/석사 졸업, 프라이부르크 국립 음대 최고연주자과정 졸업
Ensemble Resonanz, Klangforum Wien, TIMF 앙상블, 앙상블 블랭크, 소리퍼커션 등 다수 실내악 단테 객원연주
루체른 페스티벌 아카데미, Impuls 현대음악 페스티벌 등 다수 국제 음악제 참여
프라이부르크 필하모니 협연
Enno Poppe, Dieter Mack등 유수 작곡가들의 작품 초연
작곡 / 박은경
•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작곡과 학사 (B.A.) 및 동 대학원 작곡과 석사 (M.A.)
• 프랑스 Conservatoire à Rayonnement Régional de Boulogne-Billancourt (DEM:작곡)
• 프랑스 Conservatoire à Rayonnement Départemental de Créteil (CFEM:작곡기법)
• Takefu International Music Festival, 대구 국제음악제, ACL Korea, Pan Music Festival,
Mise-en Festival NY, NeoArte Poland 등 국내외 다수의 음악제 참가 및 작품발표
• 현재 작곡동인 소리목/창악회 임원, 경희대학교, 서울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 전남대학교, 추계예술대학교 출강
피아노 독주를 위한 ‘운용’ (2022)
‘Practical Range’ for Piano solo
마르쿠스 가브리엘은 그의 저서 <예술의 힘>에서 우리는 태양의 자기장 안에 있을 뿐, 태양을 보거나 지각하는 것이 아니며, 화가들이 그려내는 빛은 태양이 아닌 우리가 태양을 지각하는 방식이라고 썼다. 음악의 물리적인 본질이 아닌 지각되는 객체로서의 소리를 담아보고자 피아노가 가지고 있는 다양한 표현의 가용성을 중심에 두고, 즉물적인 감각 혹은 지각하는 방식으로서의 소리를 정의하여 소리가 가지는 질감과 색채, 음향의 양감 등을 다채롭게 나타내고자 하였다. 또한 단순히 총합체적 성격의 음향보다 개별적인 요소의 결과로서의 소리의 특징들을 분류하고, 추출된 각각의 소리 자체에 집중해 보려고 한다.
Piano 이은지
-예원학교 졸업, 서울예고 재학 중 도불
-파리국립고등음악원(CNSM de Paris) 학사, 석사과정 및 실내악과정 만장일치 입학 및 졸업
-이화여대 박사과정 졸업
-서울시향, 군산시향, 서초필하모니오케스트라 협연, 금호영아티스트
-현재) 이화여대 출강, 현대음악전문앙상블 위로, 서울모던앙상블, 앙상블 유니송, 서초필하모니오케스트라 피아니스트
작곡 / 서유라
이화여자대학교 음악대학 작곡과 졸업
동 대학원 석사 및 박사
ACL-Korea 신인콩쿨 우수상
대한민국 실내악 작곡제전 젊은 작곡가 공모, 화음 프로젝트 아카데미 공모 선정
현) 이화여자대학교, 장로회신학대학교 출강
클라리넷, 바이올린, 피아노를 위한 ‘그리다’ (2022)
‘Greeda’ for Clarinet, Violin and Piano
지난 봄, 상상도 하지 못했던 갑작스런 이별 앞에서 나는 한없이 무너졌다. 그리고 지금도그 슬픔의 시간들을 견디며 살고 있다. 어쩌면 “사무치게 그립다”라는 말을 처음으로 알게 된 것 같다.
곡의 제목인 그리다는 내 자신의 모습을 그려보는 것과, 그리운 마음 두 가지의 중의적 의미를 갖는다. 영어로는 발음 그대로 greeda로 표기하여 그 안에 포함된 글자 g, e, d, a를각각의 음이름으로 연결시키고 이 네 음은 곡을 구성하는 주요 음정이다.
오랜 친구로부터 건네 받은 <상실 수업>을 읽으며 다시 나를 되돌아보았고, 다시 만날 날을 기다리며 내 마음을 오롯이 담아보았다.
[연주자]
Violin 박재린
예원, 서울예고, 연세대 음대 졸업
독일 쾰른 국립음대 전문연주자과정 및 석사 졸업
성신여자대학교 음악대학 박사 수료
고양필 오케스트라 객원악장 및 금천교향악단 악장, 서울예대 외래교수, 전북대, 목원대 강사 역임
현) NYAS Korea Concervartory 겸임교수, 상명대, 숭실대, 인천여중, 인천예술영재교육원, 인천청소년오케스트라 출강
안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악장, 리움 챔버오케스트라 악장, 리벤토 현악사중주, 로드 앙상블 멤버, 린트리오 리더
Clarinet 홍성수
한양대학교 관현악과 졸업
Ecole normale musique de paris 최고연주자과정 졸업
Ecole nationale musique creteil 실내악 최고연주자과정 졸업
Ecole nationale musique d’evry 졸업
Euroeen picardi concour 입상
현) 서울모던앙상블, 현대음악앙상블 ‘소리’, 린트리오 멤버, 안양 윈드오케스트라 악장, 아르누보 클라리넷앙상블 악장, 강원대 출강
Piano 김아름
서울대학교 학사, 독일 Würzburg 음악대학 전문연주자과정 및 최고연주자과정 졸업
독일 Essen Folkwang 예술대학 성악 반주과 졸업
삼익 콩쿨, 독일 ‘Wolfgang Fischer und Maria Fischer Flach Stiftung’ 실내악 콩쿨 입상
군산시향, 마제스틱 청소년 오케스트라 협연
현) 강원대, 협성대, 선화예고 출강, 앙상블 비트윈, 린트리오 멤버
작곡 / 유도원
. 서울대학교 작곡과 졸업
. 네덜란드 헤이그 왕립음악학교 석사 졸업 및 전자음악과정 이수
. 영국 런던대학교(Royal Holloway, University of London) 연구석사 졸업
. 독일 바이마르 국립음대 콘체르트엑자멘 졸업
. 현재 부산대학교 예술대학 음악학과 조교수
피아노 독주를 위한 ‘자아영역’ (2022)
‘Egoscape’ for solo piano
예술가들은 복잡다단한 현실 세계를 살아가면서도 자신의 정신세계 심층에서 자발적이고 자율적으로 이루어지는 창조적 의식을 통해 자신의 ‘자아(Ego)’를 작품으로 발현하여 표현하기도 한다. 특히 작곡가들은 소리라는 매개체로 내부에 고립된 ‘자아(Ego)’를 외부와 상호인식이 가능하게 한다. 이 작품은 ‘자아(Ego)’에 대한 작곡가 자신의 질문, 즉 존재의 탐구에 대한 표현을 위해 작곡되었다.
“나는 누구인가?”라고 묻는다. 사고와 상념들이 떠오르고 사라진다. 사라진 공간 위에 또 다른 상념이 피어오른다. “끊임없는 사고의 연속체…” 이것이 “자아(Ego)”인가?
※ 이 작품은 부산대학교 기본연구지원사업에 의하여 연구되었음
[연주자]
Piano 정민정
. 예원, 서울예고 졸업, 서울대학교 실기수석졸업, 동대학원 석사 및 박사학위 취득
. 독일 베를린 한스아이슬러 국립음대 Konzertexamen 졸업
. KBS 신인음악콩쿨 은상, 스크리아빈 국제콩쿨, 파두아 국제콩쿨 등 우승 및 상위입상
. 현재 서울대, 세종대, 전남대, 한세대, 예원, 서울예고 출강, TIMF앙상블 단원
작곡 / 이재홍
선화예고, 서울대학교 작곡과 졸업
미국 Queens College of CUNY 석사
영국 The University of Manchester 박사
현재 서원대 음악교육과 교수 및 아시아 작곡가 연맹 이사 및 창악회, 21세기악회, 작곡동인 소리목, ISCM-Korea 등에서 주로 작품 활동
바순과 피아노를 위한 ‘어두운 숲’
‘Dark Forest’ for Bassoon and Piano
우리 인생길 반 고비에
올바른 길을 잃고서 난
어두운 숲에 처했었네
(단테의 신곡중 지옥편 제 1곡)
곡의 제목은 여기서 취해졌다. 어두운 숲 가운데서 두려움이 있었지만, 베르길리우스의 인도로 무사히 지옥을 지나올 수 있다는 내용이다. 이 곡의 감정과 구조는 이러한 내용을 따라가도록 의도되었다. 피아노 및 바순의 어두운 음색은 어두운 숲과 화자의 마음을 대변하고, 약 5분뒤에 나타나는 오스티나토 부분은 베르길리우스의 인도를 상징한다.
[연주자]
Bassoon 황의원
예원학교, 서울예술고등학교 졸업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졸업
독일 칼스루에 국립음대 Master(석사) 졸업,
Kammermusik(실내악과정), Advanced Studies 수료
서울대 관악콩쿠르, 우현음악콩쿠르 1위, 경원대 관악콩쿠르 목관부 1위,
동아음악콩쿠르 1위없는 2위
Bach Collegium Stuttgart 객원단원,
Südwestdeutsche Philharmonie Konstanz 수석,
KBS교향악단, 청주시향 객원수석, 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 수석 역임
건국대학교 강사 역임
현재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부수석
채리티체임버앙상블, 분더바순, 앙상블 마데라 멤버
예원학교, 서울예고 출강
Piano 김영진
중앙대학교 피아노과 수석졸업
독일 베를린 국립 음대 „Hanns-Eisler“ 피아노과 Diplom 졸업
독일 자브뤼켄 국립 음대 Aufbaustudium 현대음악 최고점수 졸업
중앙대학교 피아노과 강사 역임,현 덕원예술고등학교 출강
작곡 / 박창수
Music Performer, Improviser
서울예술고등학교,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작곡과
제70회 서울특별시 문화상(서양음악 부문) 수상. 제1회 신일문화재단 언성히어로 특별상 수상
음반 Infinite Finitude 발매
김영희무트댄스 음악감독 역임
현 The House Concert 대표
우울한 타겟
Gloomy Target
편성 : Piano +
누구에게나 아픔은 피할 수 없는 삶의 한 부분일 것이다. 반복되는 어려움 속에서 중심을 잡으려는 노력은 계속된다. 그리고 나에 맞게 무대로 옮겨지길 희망한다.
오늘 연주하는 음악은 즉흥연주로, 악보에 표기된 음을 연주하는 것과 달리 최소한의 아우트라인 없이 완전한 즉흥으로 연주하는, 작곡을 해 나가는 “과정”을 보여주는 음악이다. 연주자의 내면세계가 무대에서 즉흥적으로 표현되기 때문에 연주하는 이의 마음과 음악성이 매우 확실하게 전해진다.
이번 역시 그 현장, 그 시간 속에서 순간을 노래한다. 그것이 박창수라는 광대가 해야 할 일이다.
[연주자]
Piano 김상영
김상영은 Heida Hermannes 국제 콩쿠르, 산마리노 국제 피아노 콩쿠르, USASU 뵈젠도르퍼 국제 콩쿠르,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등에서 입상하였다. 미국 케네디센터의 초청으로 밀레니엄 스테이지 콘서트 시리즈에서 연주한 그는 플루티스트 폴라 로빈슨과의 ‘달에 홀린 피에로’ 프로젝트를 통해 미국 조던홀 및 하버드 대학에서 수차례 연주하였으며, 피닉스 심포니 오케스트라, 벨기에 오케스트라, 서울시향 등과 협연한 바 있다. 국내에서 구본희, 라정혜, 백혜선, 이경숙을 사사하였고, 도미 후 뉴잉글랜드 음악원에서 변화경 및 러셀 셔먼을 사사하며 박사학위를 취득한 김상영은 펜실베니아 버크넬 대학에서 객원조교수 역임, 뉴잉글랜드 음악원 예비학교에서 후학을 양성한 바 있다. 현재 계명대 교수로 재직하며 활발한 활동 중이다.
작곡동인 소리목 기획연주회 모놀로그 II Monologue
2022. 11. 22 월 7:30 pm 율하우스
[PROGRAM]
• 윤은혜/ 더블베이스 독주를 위한 잔혹동화 Db. 유이삭
• 강소정/ 수선화에게 (바리톤, 피아노) 정호승 시
‘melorhythm’ for Bongo and Violin Bar. 이원섭 / Pf. 김미성
• 장대훈/ Pi Vc. 윤석우
- INTERMISSION -
• 이은미/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바람에 뒤척이는 모란도’ Vn. 류경주 / Pf. 강은하
• 류경선/ 클라리넷 독주를 위한 상상(想像)
‘Imagine’ for Clarinet Solo Cl. 김민욱
[작곡가, 연주자 프로필 및 작품해설]
작곡 / 윤은혜
이화여자대학교 학사, 인디애나 대학교 석사, 보스톤대학교 박사
아창제 양악 부분, TimeArt Academy, 조선일보 신인음악회, 서울음악제, 피아노두오협회 작곡 콩쿨 등 당선 및 연주
국립심포니 오케스트라 (전 코리안 심포니 오케스트라, 정치용 지휘), Mivos Quartet, Sound Icon, Ensemble Blank, Risus Quartet 등과의 협업
보스톤대학교 강사 역임, 현 이화여대 강사
더블베이스 독주를 위한 잔혹동화
우리가 어린 시절부터 듣고 자랐던 왕자와 공주가 등장하는 동화는 아름답고 행복한 결말들을 우리에게 선사하지만, 그 안에는 수많은 사회의 관습과 고정관념이 자리하고 있다. 이 곡은 제목이 나타내는 바와 같이 기존에 당연시 여겨졌으나, 현재에는 그렇지 않은, 낡은 관습과 관념들에서 자유로워지고자 하는 움직임을 담은 곡이다. 동화 속에서 모든 관습들을 제거한다면 과연 그 안의 등장인물들은 어떠한 모습을 보일까?
이 곡은 “순수하고 정제된” 소리 뒤에 숨어있던, 존재하였으나 들리지 않았던 소리들에 관한 곡이다.
[연주자]
Double Bass 유이삭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학사, The Juilliard School 석사
Indiana University 오케스트라 연주자 과정
코리안쳄버오케스트라 정단원, 앙상블블랭크 멤버
수원대학교 객원교수
천안시향, 포항시향 객원수석
작곡 / 강소정
선화예고,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작곡과 및 동 대학원 졸업
작곡동인 ‘소리목’ ‘하나님의 작곡가들’에서 작품 발표
현)가천대, 명지대, 서원대, 호서대 출강
수선화에게 (바리톤, 피아노) 정호승 시
‘울지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시는 첫구절부터 나를 아프게 때렸다.
사람은 태어남과 동시에 외로운 존재가 된다는 어쩌면 당연한 사실을 새삼스레 마음을 꾹꾹 눌러가며 다시 한번 인정하게 되었다.
매일매일을, 순간순간을 외롭지만 견뎌내야만 한다.
그러나 그 외로움의 주체가 비단 나뿐만이 아니라는 구절이 냉정하나마 위로가 되었다.
이제는 조금씩 옆을 돌아보련다.
그것이 자기를 사랑하느라 더 외로움이 짙어져가는 모든 수선화들에게 주는 시인의 메시지가 아닐런지….
Baritone 이원섭
광주대학교 음악학과 성악전공 졸업
국립합창단 준단원 역임
다수의 오라토리오 솔리스트연주
현) 전주시립합창단 단원 및 전문연주자로 활동 중
Piano 김미성
선화예술학교 음악부 전체 수석 및 선화예고 졸업
연세대학교 음악대학 졸업
이화여자대학교 교육대학원 음악치료학 석사 졸업
미국 텍사스 주립대 석사과정 졸업
미국 인디애나 대학교 전문연주자 과정 졸업
미국 미시간 주립대 박사과정 졸업
현) 한국교원대, 평택대, 이화여대 글로벌미래평생교육원 출강
작곡 / 장대훈
국민대 작곡과 학사
프랑스 파리, 에콜 노르말드 뮤지크 (Ecole Normal de Musique) 작곡 고등 디플롬
미국, 일리노이 대학 (University of Illinois Urbana-Champaign) 작곡 박사 취득(D.M.A)
현) 국민대, 숙명여대, 명지대, 삼육대, 가천대 출강
Pi
편성: 첼로솔로
이 곡은 원주율(Pi Number)에 일정한 기법을 적용해 만든 곡이다. 10년전, 바쁘게 돌아가던 박사과정, 곡을 쓸수 있는 시간은 부족했고, 이론과목 수강으로 어느때보다 음렬음악에 날이 서있던 시기, 숫자를 사용해 곡을 쓰면 시간을 절약할수 있을꺼란 생각과 내가 가진 틀을 벗어나 새로운게 만들어지지 않을까 하는 기대로 쓴 작품이다.
3.14159265358979323846264338327950…
패턴 없이 무한이 이어지는 숫자…
숫자를 음으로 변환하는 방식은 총 5개로 0이 등장할 때 마다 적용 방식이 바뀐다. 음이나 음정, 혹은 주법과 음색으로 적용되며 0의 출현 빈도에 따라 리듬과 강도등이 결정된다. 그리고 다시 한번 314가 반복될 때 끝난다. 이외에 기억도 나지 않는 많은 규칙들이 있었고 2012년 초연목표는 이 프로세스를 완성해보는 것이었다.
이번 2022년 개작 목표는 원하는 소리만 담아보는 것이다. 곡의 1/3을 덜어냈다. 중요했던 규칙과 프로세스들은 모두 무시되었고 오직 이 부분이 맘에 드는가 안드는가만 묻고 잘라내고 덧붙였다.
내 생각이 정답이고, 내 결정이 곧 규칙이다. 작곡가로써 악보에게 철저한 ‘갑질’을 해보았다.
Violoncello 윤석우
프랑스 리옹국립고등음악원(CNSM de Lyon) 학사 및 석사 졸업
프랑스 파리 국립고등음악원(CNSM de Paris) 실내악
프랑스 블로뉴 시립음악원(CRR de Boulogne) 최고연주자과정 졸업
현) 군포 프라임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수석, 앙상블 위로 멤버
작곡 / 이은미
• 독일 하이델베르크-만하임 국립음대 졸업
•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음악학 박사학위 취득(Ph. D.)
• 한국여성작곡가회, 창악회, 21세기악회, ISCM, 작곡동인소리목 회원
한국교회음악작곡가협회 이사 및 총신창작음악학회 부회장
• 현재 : 이화여대, 단국대학교 교육대학원 출강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바람에 뒤척이는 모란도’
작자 미상의 민화 [모란괴석도]의 그림 속에 등장하는 모란꽃과 나비 그리고 바위를 보면서 느낀 소박 하면서도 세련된 멋을 표현해본다. 4도와 2도 음정을 중심으로 국악적 선율과 리듬을 모방과 대조를 통해 전개한다.
[연주자]
Violin 류경주
예원학교 졸업, 서울예고 재학 중 도불
프랑스 파리국립음악원 전문연주자과정 최우수 만장일치 졸업 및 최고연주자과정 졸업
연세대학교 석사과정 졸업
성신여자대학교 박사과정 수료
음협콩쿨, 음악저널, 한국일보 콩쿨 1등, 오사카 국제콩쿨, 런던 Grand Prize Virtuoso 국제콩쿨, Emuse 국제콩쿨등 다수 콩쿨 입상
TIMF 국제 실내악 페스티벌 전액 장학생 참가 및 연주, 진주 시립 교향악단, 마산 시립 교향악단 협연, 서울 스프링페스티벌 후원의 날 연주, 앙상블 유니송 Paris 초청 연주, 광명 심포니 오케스트라 객원 수석 연주 등 다수 연주
현) Verno 트리오, 가일 플레이어즈, 서울 솔로이스츠, 앙상블 누벨바그 및 앙상블 유니송 단원
Piano 강은하
경희대학교 음대 졸업
스위스 취리히 국립음대 석사과정, 최우수과정(Konzert examen)졸업
서울 심포니와 협연, 쇼팽협회 정기 연주회, 피아노문헌 연구회 정기연주회 및 다수의 독주회
전주세계소리축제, 팬뮤직페스티발, 서울 국제 컴퓨터음악제,
스페인 발렌시아, 타라고나, 프랑스 현대음악제 초청연주 등 다수의 실내악연주
경희대, 단국대 교육대학원, 백제예술대, 성결대, 숙명 페다고지대학원,
연세대, 원광대, 경기예고, 인천예고 강사역임
현) 덕원예고, 앙상블 클라모레 대표, 현대음악앙상블 소리 단원으로 활동 중
작곡 / 류경선
연세대학교 음악대학 및 동 대학원 작곡전공 학사ㆍ석사ㆍ박사 졸업 (B.M., M.M., D.M.A.)
고려대ㆍ국민대ㆍ명지대ㆍ서울시립대ㆍ숙명여대ㆍ연세대ㆍ장신대ㆍ추계예대ㆍ예원학교ㆍ서울예고 강사 및 연세대학교 객원교수 역임
현재 (사)한국작곡가협회 이사, 창악회 감사, ISCMㆍACLㆍ21세기악회ㆍ동서악회ㆍ베리타스뮤지케ㆍ신음악회ㆍ여성작곡가회ㆍ운지회 회원
현재 고려대학교 교양교육원 교수
클라리넷 독주를 위한 상상(想像)
Imagine for Clarinet Solo
클라리넷 독주로 구현 가능한 주법들을 활용하여 작곡가의 자유로운 상상들을 표현해본다.
Clarinet 김민욱
예원학교, 서울예고, 한국예술종합학교, 쾰른국립음대 석사 및 최고연주자과정 졸업
“Saverio Mercadante” 국제콩쿨 본선진출
독일 Bergischenorchestra 단원 역임 및 강남심포니, 청주시향 객원수석
현) 모모앙상블, Ensemble Eins 단원,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공연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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