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에 사진도 없는..불쌍한 녀석입니다. ㅠㅠ 분명 미디어 데이 때 사진을 찍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http://www.postingandtoasting.com/2017/2/2/14481884/big-willy-style-how-willy-hernangomez-quickly-became-the-knicks-best-center
최근 닉스에서 주목받는 선수는 단연 에르난고메즈일 것입니다.
마침 SB Nation에 잘 정리한 글이 있어 가져와 봅니다. 여유가 없어서 다 번역은 못 하고 요약?해서 원문에 있는 영상만이라도 가져와 올려봅니다.
Willy를 '빌리' 라고 발음해야 한다고 본인이 그랬지만, 그냥 윌리가 입에 촥촥 감기니 윌리라고 하겠습니다. ㅎ
주의: 제 마음대로 한 거라 의역과 오역이 넘쳐납니다.
지난 한 달간 활약으로 윌리 에르난고메즈는 이제 "잠재적 2라운드 스틸픽"에서 "거의 검증된 2라운드 스틸픽"으로 발전을 한 듯 하다.
시즌이 막 시작되었을 무렵, 그는 아름다운 포스트 무브를 선보였지만, 동시에 많은 실책과 수비 실수도 함께 보였다.
NBA 첫 해이고, 22살의 어린 선수는 더욱 발전할 필요가 있었다.
놀라운 점은 시즌을 보낼수록 에르난고메즈는 그의 약점 보완에 집중하여 자신의 경기에 잘 녹일 줄 아는 유형의 선수임이 확실해져 가고 있다는 것이다.
수비는 날마다 좋아지고 있으며, 공격에서도 여전히 인상적이다.
한 달 전까지만 해도 그를 과연 잠재적 선발 자원으로 볼 수 있을 지 의심이 됐지만 이제는 다 해소가 되었다.
그는 적어도 공격에서는 확실하게 팀내 최고의, 다재다능한 센터이다.
볼 흐름을 끊지 않고 계속 유지시키며, 팀이 좋은 샷을 시도할 수 있도록 시간을 최대한 아낀다.(이는 다음 수비 세팅에도 도움을 준다.)
오퀸이 마냥 집에서 오븐 요리가 끝나길 기다리고 있는 것 같이 공을 잡고 있을 때를 생각하면 된다. 윌리는 그런 게 없다.
이것은 단지 경기를 효율적으로 운영함에 있어 미묘한 차이를 만드는 요소들 중 하나 일뿐이다.
볼흐름은 그의 전반적인 공격 성향을 확장한 것이다.
유스 시절 그의 코치가 이런 말을 했다. "그는 한 변이 1미터인 정사각형 안에서 2초 이상 있으면 죽는 줄 알고 있었어요."
윌리의 플레이를 보면, 거의 모든 곳에서 스크린을 걸거나 움직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리와 에르난고메즈의 빠른 포지셔닝 덕분에 헬프 수비수가 처음부터 자리를 못 잡았다.
에르난고메즈가 수비를 읽으며 슬립(slip)을 했고, 편안하게 공격을 마무리 할 수 있었다.
스크린도 잘 건다. 상대가 쉽게 탐색할 수 없도록 광범위하게 세팅한다.
(이를 이용해 로즈나 제닝스가 좀 더 나은 플레이를 펼칠 수도 있겠지만,
그것을 기대할 바엔 차라리 이번 주 클블 전에서 멜로가 르브론 위로 덩크꽂는 것을 기대하는 것이 더 낫다.)
마지막 순간에 방향을 바꾼다던지, 수비수가 예상치 못 한 세컨 스크린을 들어간다던지 여러 가지 방법을 활용하고,
무엇보다 스크린을 세팅하면서 일리걸 콜이 불리지 않고 있다.
물론 이런 스크린은 빅맨이라면 당연히 갖추어야 하는 기술들이다.
에르난고메즈가 가진 차별점은 바로 스크린 이후의 플레이라고 할 수 있다.
(전체적으로 뛰어난 능력은 아니지만 피니싱 능력만큼은 진퉁이라는 얘기를 장황하게 해서 패스..)
윌리가 앞으로 더욱 더 성장하려면 미들레인지 점퍼는 꼭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10-16피트에서 44%의 성공률)
위의 영상처럼 저 엘보우 위치에서 공을 잡으면 거의 대부분 저렇게 골밑으로 들어가는 듯 하다.
잘 마무리했지만 항상 저렇게 성공하리라는 보장은 없으니까. 레인지를 늘려나가면 분명 좋을 것이다.
많이 나아졌다고는 하지만 턴오버는 여전히 개선시킬 필요가 있다.
18.3%의 턴오버 수치를 나타내고 있는데 공을 훨씬 많이 소유하는 제닝스의 턴오버 수치가 18.9%이다.
수비도 여전히 못 한다. 특히 픽앤롤 수비 능력이 현저히 떨어져 있다. 헷지, 리커버 등등 다 잘 하는 편은 아니다.
그래도 세로 수비는 많이 개선이 되었다. 지금은 꽤나 좋은 수비를 보이고 있다.
물론 윌리의 수비 감각이 아예 없어 보이는 것은 아니다.
첫 장면에서 윌리는 아이버슨 백도어 카운터로 들어오는 루 윌리암스를 놓쳤지만,
이 다음 다시 아이버슨 throwback 카운터로 들어가는 루 윌리암스는 성공적으로 찾아가 수비를 했다.
단일 경기에서도 학습을 할 수 있는 선수이다.
비단 이 레이커스전뿐만 아니라 이번 주에 있었던 워싱턴전에서도 수비에서 정신 못 차리는 제닝스에게
상대 핀다운에 대한 대비에 대해 얘기를 한 장면도 인상적이었다.(물론 제닝스는 여전히 빌을 못 막았지만)
윌리는 학습이 무척 빠른 선수이다. 그의 성장 정점이 어디까지일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어찌되었건 마크 가솔 타입의 선수로 커가는 것은 확신할 수 있다.
물론 윌리가 마크 가솔이 하는 수준으로 수비를 한다는 것은 필자(원문)가 Zach Lowe의 칼럼 수준으로 글을 쓰는 것과 같지만..
(빵 터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공격에서만큼은 비교 가능한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마치 론 베이커와 매튜 델라베도바를 비교하는 것과 같은?
anyway, 지금 로스터에서 에르난고메즈가 최고의 센터라는 것을 70% 정도 자신할 수 있다.
물론 다가오는 캡스전(왜 또 전국 중계가 잡혀있는지 모르겠다.)에 선발로 출장하진 않겠지만 곧 선발로 올라설 것이다.
여러분, KP-에르난고메즈 프런트코트는 아름답고 경이로운 스킬셋 조합이 될 것이다.
영감도 this guy를 원했을 것이다. 해외 스카우팅 부서가 또 한 번 금을 캔 셈이다.
비록 성적은 좋지 않을지라도 이런 재능 있는 젊은 선수를 매일 밤 보는 것은 충분한 가치가 있다.
첫댓글 쿠즈가 부진한 사이 또 치고 올라오네요~~
최근 해외 스카우터들이 참 잘하네요
센스는 좋은것 같던데 드디어 터지기 시작하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빌리 보는 맛에 사는 요즘!
윌리or빌리 중간발음은 뭘까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포르징기스랑 얘 보고 사는거죠.
포르징기스 위주로 새 판을 짜는 데 있어서 카멜로의 트레이드도 문제는 문젭니다만
조아킴 노아는 진짜... 하아
멜로는 트레이드 거부권이 문제지만 노아는 아예 처분 자체가 불가능하지 싶네요.-_-;
우려했던대로 그냥 바로 악성계약이 되어버리다니...
진짜 노아가 이렇게 부진할줄은ㅠㅠㅠ 다행히 오퀸이나 헤르난고메즈가 잘해서 그나마 다행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