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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리더] 김슬아 마켓컬리 대표"신선식품 배송은 온라인 전자상거래 시장의 마지막 블루오션입니다."지난달 29일 서울 을지로 본사에서 만난 김슬아(36) 마켓컬리 대표는 "정확한 수요 예측은 신선식품 배송의 필수 조건"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매번 장을 봐야 하는 소비자 불편을 덜어주는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마켓컬리는 소비자가 전날 밤 11시까지 채소나 과일, 정육, 수산물 같은 신선식품을 온라인으로 주문하면 아침 7시까지 집 앞으로 배달한다. '식재료 새벽 배송'은 2015년 마켓컬리가 새로 개척한 분야다. 글로벌 컨설팅 업체에 근무하며 일과 가사를 병행하던 김 대표는 "누군가 대신 장을 봐서 집에 가져다 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키워 마켓컬리를 창업했다. 2년 만에 회원 40만명을 확보했고, 지난해 매출 530억원을 올렸다. 최근 CJ·GS·동원 등 식품 대기업이 시장에 뛰어들었지만, 70%대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김 대표는 "대형 마트는 판매대를 채우기 위해 무조건 상품을 갖춰야 하지만, 마켓컬리는 일정 기준을 넘어선 제품만 판매할 수 있어 유리하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정부의 유해성 최저 기준보다 훨씬 엄격한 내부 기준을 적용한다"고 했다. 지난해 8월 '살충제 계란' 파동이 발생하자 마켓컬리의 계란 매출이 2배 증가하기도 했다. 오후 11시까지 소비자가 주문한 식품은 서울 송파구 물류센터에서 분류를 마치고 새벽에 배송된다. 배달원은 현관 앞에 식품을 담은 박스를 내려놓고 인증 사진을 찍어 소비자에게 전송한다. 김 대표는 "소비자에게 직접 전달하는 일반 택배와 달리, '새벽 배송'은 신문 배달처럼 대면 접촉을 하지 않기 때문에 배송 시간이 상당히 단축된다"고 했다. 또 새벽 시간에는 교통 체증이 없어 정시 배송에 유리하다고 했다. 마켓컬리는 지난달 물류 대행 서비스 '컬리 프레시 솔루션'을 시작했다. 아직 물류망을 갖추지 못한 신생 벤처기업의 제품을 소비자에게 대신 배송하는 서비스다. 기업가 김슬아 / 억대 연봉에 사표를 던지다.
게시일: 2017. 11. 27. “억대 연봉을 포기한 것에 후회는 없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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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하늘나라 -2- 원문보기 글쓴이: 하늘나라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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