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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우의 정
此花 / 송선자
해야 해야!
너의 곱고 볼그레한 빛깔
어슴프레 들녁 쓰다듬고
가을 산 빛 곱게 물들일때
애절하게 흠모하던
사랑하는님 해후하여
황홀한 입 맞춤 도취된체
아찔하게 현기증 이는 열정으로
녹아내리는 운우의 정
나눈다 하여
일촉즉발에 책임없다
얄궂은 눈빛 눈치없이 보내지 말아라.
계산서 없는 사랑이란다
해야! 해야!
부드러운 바람이 솔잎 흔들며
속살거림 멈추지 않은한
영롱한 낮 빛을 사모하는 너
어둠을 사랑하는 달처럼
만남에 반갑고
돌아서면 서럽게 기다리는 이별.
짧은 이승에서
결점과 약점 단점까지도
이해하고 공감하고 서슴없이 수용하는
영혼마저 내 맡긴 사랑이란다
천년 세월 굽이 돌고 돌아
얽히고 설킨 인연
외롭고 적막한 가슴 열고
"그냥 좋아" 눈 먼 사랑
흔들림없는 천년의 빛으로
중용의 간격 유지하며 서로의 그림자 되는
순수한 사랑이기에
끝없는 동행의 길 생동감있는 에너지요.
너와 내가 원하기에
낮고 밤을 잊은
자유로운 영혼의 사랑놀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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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송선자 시인방-○
운우의 정
차화
추천 0
조회 105
06.05.19 18:19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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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운우지락의 사랑 인줄 알았는데 배려하고 희생함의 사랑 이군요 깊이새겨 저도 옥같은 사랑 열매 맺으렵니다 .
화만님.........운동 마치고 저녁 백파하고 먹고 방금 들어와 고운 향기 접합니다..짧은 생이기에 끝없는 노력속에 진정어린 마음으로 서로를 사랑 하고 아껴 위하는 마음으로 사랑하여야 겠어요..화만님..행복한 저녁시간 되시고 늘 기쁨 가득한 가정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
아쿠아님..............행복하고 기쁨 넘치는 날들 되소서
우리가 이승에 잠시 머물다 가는 길에 수많은 인연으로 만나고 헤어지는것에 기뻐하고 슬퍼하는 사이에 이승에서 머물 시간이 흘러가버렸네...
카르타님............주말이네요......행복한 마음으로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