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매거진] 관악산 주변 맛집
관악산은 주변 어느 곳이나 도시형 음식점들이 즐비하다. 산자락에는
오히려 음식점 찾기가 어렵다.
◆ 서울대 코스
관악산회관(02-873-0943) 관악산휴게소 2층에 위치. 100평 규모
200명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시원한 공간의 식당. 단체모임에 적격이고 주차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해장국 4000원. 보리밥 5000원. 관악산갈비 1만1000원.
◆ 사당(남현동 관음사) 코스
암사동뼈다귀감자탕(02-582-6479) 전철 4호선 개통 이전부터 영업해 온 집. 뼈다귀감자탕 1만5000~2만5000원.
한다라닭갈비(02-588-5948) 닭갈비(7000원×2인) 전문점. 된장찌개
3500원. 닭곰탕 동태찌개 김치찌개는 각 4000원.
찬스병천순대(02-525-7511) 순대국 4500원. 모듬순대 1만3000원.
이상 3개 업소는 사당역 5번 출구 바로 옆쪽에 나란히 있다. 24시간
영업.
예송우동(02-584-9068)·짱구짱구(02-586-7141) 사당역에서 수원방향의 버스 정류장에 있는 김밥과 만두 전문점. 산행길 김밥을 예약해 놓고 찾아갈 수 있다. 24시간 영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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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천향교집의 '파전과 순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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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양유원지 코스
봉암식당(031-471-7428) 1968년에 문을 연 대형 식당. 계곡 물가에
식탁이 펼쳐져 있다. 100명 수용 연회장과 노래방시설. 닭백숙과 닭도리탕(각 3만2000원) 전문. 승합차로 전철역과 버스까지 교통 편의
제공.
금수식당(031-473-2227) 안주인 고순이씨가 별나게 친절하다고 소문 나 있는 집.
데이지아(DAISYA·031-473-2505) 새로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길가의 카페. 차와 간단한 식사 가능. 매표소에서 산쪽으로 300m 지점에
위치.
◆ 과천 코스
향교집(02-502-7584) 과천향교 옆에 있는 다섯 업소 중 산을 오르다
첫 번째로 만나는 식당. 순두부(4000원) 묵(6000원) 파전(7000원)에
하산길 막걸리(3000원) 한 잔으로 목을 축이는 곳. 과천 시내 직장인들의 점심집으로도 인기. 20년 전에 문을 열었고 60명까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규모다. 집주인은 이곳에서 3대째 살아온 토박이고 부인은
맛의 고장인 남도출신이다.
과천하이트광장(02-504-6802) 전철4호선 정부과천청사역 11번 출구, 고려빌딩 지하에 있는 대형 업소. 낮시간 식사에 야간 맥주집 형태로 운영. 참나무장작닭구이(1만1000원)가 특기이고 해물돌솥밥(5000원)은 주변 직장인들이 선호하는 식단. 세계 각국의 60여종 유명 맥주를 얼음에 담가 두어 맥주매니아들이 즐겨 찾는다. 하산길 해단식 장소로 편리.
(박재곤·산악인 ‘산따라 맛따라’ 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