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흐흐....
카본 시트지 입히는거... 뭐 자작이라고 할수는 없지만 -0-;;;
그래도 않해보신 분들이 계시다면..
심심하실때 해보세요.
아주 저렴하고 짧은 시간에 효과는 만빵입니다^^
자 그럼 사진을 먼저 한번 보고.....
위에 카본으로 바디를 전체 씌운 티렉스(초창기 버전)가 보이시져?
저건 잘된게 아닙니다.
왜 잘된게 아닐까...
1)카본의 무늬가 너무 크다.
-카본 무늬는 천차만별입니다. 색상이 진한것도 있고 무늬가 큰거 작은거 있으며,
직사각형 형태의 무늬도 있고. 마름모 형태도 있고...
헬기의 바디와 같이 형태가 작은 물건은 카본 무늬가 작은거 일수록 이쁩니다.
2)전체를 카본으로 씌웠다.
-카본 무늬가 이쁘긴 합니다만... 이 카본이란 다른 질감(금속질감 . 나무질감. 고무질감등)과
함께 어울러져야 카본의 이쁜 무늬가 살아나게 됩니다.
쉽게 말해서 주변이 온통 카본 투성이라면... 카본 무늬의 특성상 입체감을 살리지 못할때가
있게 됩니다.
항상 카본과 다른 질감이 항상 곁들여지도록 꾸미는게 좋습니다.
뭐.. 다들 아시는 내용이되겠군요.. 클클;;;
헬기 바디에 카본 시트지를 씌울때를 말씀드리면...
1)FRP로 이루어진 바디나 케노피에는 장착하기 어렵습니다.
가능은 합니다만.... 카본 시트지를 녹여서 붙여야 하는 작업 공정으로 인해서 FRP가 손상되거나
변형이 됩니다.
때문에 너무 크게 손상되어 재생이 불가능한 정도의 FRP바디나 케노피에 사용하는것은
괜찮지만... 괜히 멀쩡한 FRP바디나 케노피에 하지는 마시길^^
2)카본 시트지를 히팅건이나 드라이기로 충분히 열을 가하면서 하셔야 합니다.
(카본 시트지를 붙일 헬기바디에도 적당한 열을 가해주셔야 시트지 접착력이 좋아집니다)
헬기바디나 케노피와 같이 표면이 약한 제품은 물리적인 힘에 의해서 물렁물렁 움직입니다.
이렇게 움직이는 있는 표면에 카본 시트지 작업을 하실때는 충분한 열을 가해야 하며, 한명이서
작업을 하는거보단 다수가 함께 잡아주면서 하셔야 좋습니다.
즉 실제 자동차나 실제 오토바이의 바디처럼 단단하고 표면이 항상 고정된 형태가 오랫동안
구김이 없이 오래 갈수 있다는것이죠.
3)카본 시트지는 여느 시트지(집안 인테리어용 또는 유리창 선팅용등..)에 비해서 특히 주의할점은
다른 시트지는 작업후 표면에 생긴 기포(공기)자국을 미세한 바늘로 빼내도 됩니다만...
이 카본 시트지는 이게 어렵습니다.
때문에 처음에 작업을 하시기전에 헬기바디의 표면을 잘 닦아주시고... 작업도 꼼꼼히 하셔야
멋진 카본 바디가 만들어 집니다.
4)카본을 바디에 딱맞게 절단을 하지 마시고... 조금 여유있게 절단을해서(3~5mm) 바디의 안쪽으로
감아 들어가세요. 그래야 바디의 탈부착시 카본이 들고일어나지 않습니다.
(시트지의 한쪽면의 접착력이 부족하다고 느끼시면 3M 77번 스프레이 본드를 살짝 뿌리셔도 됩니다)
5)카본 시트지가 다 부착되었다면.. 다시 한번 히팅건으로 표면을 쏘여주세요.
표면을 히팅건으로 쏘아주신 다음....
가능하다면... 냉장고에 장시간(10~24시간) 정도 넣어둔다음 헬기에 장착하면 좋습니다.
이렇게 하면 여름에 간혹 생기는 표면주름이 상당히 줄어들게 됩니다.
다들 아시는 내용이었지만...
혹시 시트지에대해 모르는 분들이 계실까바....
제가 예전에 작업했던 내용을 토대로 적어봤습니다.
(노트북에 카본 시트지 씌우기)
첫댓글 붙이는 방법이야 대충은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섬세하게 설명을 해주시다니 ^^ 감솨 ㅎㅎㅎㅎ
ㅋ 이거보니 예전 생각이 나네요. 저두 카본 시트지사다가 자동차 센터페시아에 붙였는데. 친구랑 밤에 불켜놓고 했는데 다음날 아침에 보니.... 깔끔하게 작업이 되지않았더군요 ㅋㅋㅋ 그래서 다시 뜯어낸 -_-
카본시트지 잘입히면 센스있어 보인다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