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상 활터를 갈 일이 있어 하장이 부른 원통형 줌통을 가진 습사궁을 당겨 보았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63E374655C184401E)
원통형 줌통을 흘려잡기로 쥔 모습이다. 그저 평범함 그 자체가 아닌가?
![](https://t1.daumcdn.net/cfile/cafe/2249A54655C1844217)
두번 빈활 만작을 한 후 손바닥 모습이다. 장심이 확연히 힘을 받지 않고 비어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손바닥 안이 전부 힘을 받는 것 하고 장심을 비우고 활 쏘는 것 하고 어떤 것이 더 효과적일지는 여러분의 상상에 맡긴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560574655C184450B)
장심 비어있는 부분을 싸인펜으로 표시를 해 봤다.
장심 비어있는 부분에 적당한 접지압과 함께 힘이 작용하면 활채에 가해지는 힘이 효율적일 뿐만 아니라 활을 조종하기도 쉽고 더 강력하게 날아감은 불문가지가 아닌가?
해서 한산이 성형줌통을 만들고 여러번 실험해서 최적치를 추출해 낸 것이다.
성형줌통이 조선의 궁술에 없다고 한산의 활쏘기가 조선의 궁술이 아니라고 욕하는 그 입을 이제는 좀 다물라. 인생사 서로 섞이고 사는것이다. 무슨 독야청정할 일이 있다고 맨날 빈정거리며 사느냐? 모르면 묻고 그래서 잘쏘면, 잘 쏘아지면 되는 일을.
![](https://t1.daumcdn.net/cfile/cafe/2755CB4655C1844811)
싸인펜 표시후 만작을 해 봤더니 줌통에 희미하게 자국이 남아서 싸인펜으로 손바닥 자국을 선명하게 그렸다. 한산의 줌손 장심은 활채 좌측 모서리에 위치하는 것을 알 수 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13D9D4655C1844B1F)
빈 물병을 조자혼식 흘려잡기로 잡아봤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745F84655C1844E1A)
빈 물병을 한산이 평소 잡는 방식대로 흘려잡기로 잡아봤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755A64655C1845110)
조자혼식 흘려잡기를 했을때 줌 손등 방향이다. 엄지손가락 방향이 살짝 바뀌었을 뿐인데 활이 많이 서고 엄지 관절이 솟구침을 알 수 있다. 한산이 활을 많이 엎기 때문에 그나마 북전이 조금 높은 상태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57B0E3E55C184531B)
한산이 평소 쥐는 방식대로 흘려잡기를 하고 손등을 봤을때 북전이 높고 엄지 관절이 낮음을 알 수 있다.
참고로 요리사의 칼 잡는 방법에서 흘려잡기를 관찰해 보자.
검색창에 요리사 칼쓰는법 검색해서 퍼온 사진이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22F5E3F55C1871611)
칼과 손과 팔이 일직하고 손등이 위로 올라와 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202F83F55C1871624)
이분도 칼과 손과 팔이 일직하고 손등이 위로 올라와 있다.
어떠한 도구를 쓰던지 “인체 힘의 중심선과 도구의 중심선을 일치하게 잡는 것”이 흘려잡기의 관건인 것이다.
물건을 삐딱하게 잡았다고 흘려잡기라 주장하면 안된다는 것이다.
인체 힘의 중심선과 도구의 중심선을 일치하게 잡고 효율적으로 힘쓰게 하는 것이 흘려잡기의 주 목적인 것이다.
첫댓글 한산선생
더운데 휴가 다녀 오시나요
요즘 활 습사믈 못하여 그런지
영엉망 이라 언제 밀양 한번 가보고 싶은데
시간나면 연락 한번 주세요
아직 휴가는 못갔습니다.
주말에 오시면 됩니다.
근무처를 체육시설사업소로 옮겼습니다.
밀양시청 뒤 미리벌관(수영장)으로 오십시오.
휴일날 체육 공원 그늘막에서 잔디밭에 대고 활쏘고 놀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