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의 전력 B2B 시범사업과 관련, 한전KDN(대표 정연동)이 이달부터 발전· 송전· 배전 기자재 분류표준화 등을 포함하는 2차년도 사업을 추진한다.
한전KDN 관계자 16일 “한전의 e마켓플레이스 구축의 전초 작업으로서 그동안 한전 내부 분류체계에 따라 관리되던 발전·송전·배전 관련 기자재를 e마켓플레이스 및 B2B 사업을 위해 표준화하는 작업을 이달부터 추진한다”며 “수만 종에 달하는 발전·송전·배전 기자재 분류작업은 e마켓플레이스 구축의 핵심으로 이번 작업이 마무리되면 한전의 B2B사업이 보다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전KDN은 이번 사업을 내년 3월까지 분류작업을 마무리할 방침이며, 분류작업 결과를 토대로 내년 9월까지 시범품목으로 선정된 기자재에 대한 전자카탈로그를 작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한전KDN은 최근 인터넷에 접속되면 어디에서든지 회사 업무를 볼 수 있는 웹기반의 사내 오피스 시스템 ‘K@IS’를 구축했다.
한전KDN 직원들은 그 동안 사내 인트라넷 망을 통해서만 사용해왔던 사내 오피스 시스템을 웹기반 환경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됨으로써 시간과 장소 제약 없이 인터넷이 가능한 곳이면 언제 어디서라도 행정 업무를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게 됐다.
이 시스템에는 사내외 e메일 통합, 다양한 이슈에 대한 직원들간의 토론마당, 개인 일정관리, 대화방, 메신저, 온라인 투표소 등 사내 커뮤니케이션을 활성화하기 위한 다양한 기능들이 들어있다.
이 시스템은 한전KDN이 보유하고 있는 그룹웨어 솔루션인 Mi-KEP와 검색엔진인 엑스컬리버 및 채팅솔루션 등을 활용해 자체 개발한 시스템이다.
한전KDN은 내년 6월까지 2단계 개발을 통해 사업정보, 경험인력 정보, 기술정보, 개인 포털관리 등의 기능을 추가한 기업정보포털(EIP)시스템으로 확장시킬 계획이다.
남성우 한전KDN 경영정보팀장은 “컴포넌트 기법을 이용한 시스템 설계 및 개발로 프로그램의 추가 개발 구축이 용이할 뿐만 아니라 PKI 암호화 알고리즘을 이용해 보안성을 향상시켰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