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이 되어서
1-6.박 성 경
중학생이 된다는 기대를 가지고 경신중학교에 들어서게 되었다.
반 배치고사를 볼 때 까지만 해도 내가 중학생(14살)이 된다는 걸 실감하지 못했었다. 처음학교에 가 봤을 때는 생각보다 그렇게 기쁘지는 않았다.
대부분의 아이들이 경신중학교로 같이 오게 되기는 했지만 몇 몇 아이들은 다른 학교로 가게 되어서 얼굴을 많이 볼 수가 없게 되었기 때문이다. 그래도 친한 아이들이 같은 학교로 많이 왔기 때문에 반 친구들을 기대했다. 나는 1-6반이 되었다. 하지만 반이 정해져서 반에 갔을 때는 친한 친구들이 없어서 조용히 앉아있기만 했다.
낯이 익은 아이들도 몇 명 있기는 했지만 대부분 처음 본 아이들이라서 먼저 말 걸기가 쉽지만은 않았다. 그래서 나중에 시간이 흐르면 친해질 거라고 생각하고 학교생활을 하기 시작했다. 우리 담임선생님 이름은 “문 승 진”선생님이었다.
첫 날,첫 시간이라 그런지 1년 동안 배울 것들과 선생님의 이름, 수행평가(시험)에 대한 것들만 간단하게 듣고 일찍 집으로 돌아왔다. 다음날, 학교에서는 내가 먼저 말을 걸어봤더니 아이들도 함께 말을 해 주었다. 이렇게 친구들을 한 명씩 알게 되었다.
이렇게 정말 내가 중학교를 다니게 되었다는 것이 좋았다. 그리고 제일 싫었던 것은 바로 교복이었다. 초등학교를 다닐 때에는 각자 맘대로 입었었다. 하지만 중학교를 오니 다 똑같은 옷을 입어야 한다고 했다.
그리고 초등학생 때는 담임선생님 한 명이 수업을 다 했었는데 (영어, 음악만 빼고)
중학교에서는 각 과목마다 선생님이 들어오신다. 조금 어지럽기는 하지만 선생님들이 바뀌는 것이 재미있었다. 나는 선생님들이 열심히 수업을 하시는 것을 중학교 때 부터는 공부를 열심히 하려고 생각하였다. 그리고 시험 점수보다 더 중요한 것들이 많은지 처음 알게 되었다. 봉사활동이라든가, 우리가 대충 봤던 수행평가, 생활태도 등 ...... 그리고 중학교에는 ..매점이 있어서 더 좋다 ..왜냐하면, 배고플 때 맛있는 것을 사 먹을 수 있기 때문이다.
나는 중학생이 되어서 무조건 공부를 제일 열심히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이해가 안 된다. 공부 외에도 우리가 살면서 해볼 수 있는 것들이 너무나 많은데 공부만 해야 한다면 너무나 답답할 것이다. 공부를 열심히 해야 하는 게 틀린 말은 아니지만, 내 꿈을 이루기 위해서 조금 더 열심히 노력을 한다거나, 친구들을 많이 사귀어 보는 것도 공부만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요즘에는 공부를 잘 해도 왕따를 당하는 경우도 있는데, 그 이유는 공부를 잘해도 친구들을 잘 사귀는 능력이 없기 때문에 그런 것 같다. 실제로 반에 가 보면 공부를 잘 하는 아이들보다는 웃긴 아이라거나, 착하고 순진한 아이들이 더 아이들이 좋아하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물론, 공부를 잘 하는 아이들이 다 인기가 없다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공부가 중요한 만큼 친구관계를 유지하는 것도 나중에 결코 필요없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면서도 열심히는 해야지...^^)
그리고 나는 초등학교 때는 몇 과목만 좋아했었는데, 중학교를 올라오고 나니까 선생님들이 재미있게 가르쳐 주셔서 대부분의 과목들이 다 좋아진 것 같다.
하지만 아직도 암기과목이라던가 어떤 것을 응용하는 것은 잘 못한다.
그래도 열심히 하려고 노력하고는 있다.(아직까지는)
초등학교 때에 비해서 달라진 점은 키도 많이 큰 것 같고, 몸무게도 많이 늘었다.
그리고 교과서라던가 숙제 같은 것도 잘 해 간다.
그리고 6학년때 광주로 전학왔었는데 아는 아이들도 많이 생긴 것 같다.
그 중에는 사이가 처음 만났을 때보다 더 사이가 나빠진 아이들도 있고, 나와 더 친해진 아이들도 있다. 하지만 사이가 나빠진 아이들과는 중학교 때 다시 사이가 좋아졌으면 좋겠다. 물론, 조금 많이 싫은 애들은 힘들 것이다.
그런 아이들은 어쩔 수 없겠지만 되도록 친하게 지낼 수 있는 아이들과는 다시 친하게 지내고, 새로운 아이들도 중학교와서 많이 만나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지금 나이가 사춘기라고는 하지만 성격이 활발하다면 사춘기도 그냥 아무 일 없듯이 지낼 수 있다고 그랬다. 기술가정에서도 배웠다. 우리의 신체적인 변화가 많이 일어난다고 배웠다. 하지만 솔직히 신체적 변화보다는 생각하는 것에 변화가 많이 일어나지 않을까 싶다. 그 이유는 나이가 들어가면서 만나는 친구들에 따라서 성격이나 행동이 달라질 수 있다고 들었기 때문이다.
이제까지 내가 한 내용을 정리하자면, 나는 중학생이 되어서 공부도 열심히 하도록 노력해 보고, 친구들도 많이 사귀고, 한 해 동안 건강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사이가 나빴던 친구들과는 친해지고, 많은 선생님들과도 많이 친해질 수 있었으면 좋겠다.
첫댓글 누가 댓글 좀 달아줘요~
올~~~ 역시 성경이~~ㅎㅎ 너 너무 어른같이 썼다~ 니가 쓴것 아닌것같아!!.. 암튼 잘썼당..
열~~ 성경이형 역시 형답게 썻다 클클 ㅋㅋ
성경이 형!!! 이래~~쿠헬헬~~ (나쁜뜻 아닌거 알쥐??) 잘썼냉 ~~ ㅎㅎ
글고 성경아~~ 일요일날 10시 20분까지 대주파크빌(영재사관학원있는데!) 3차 후문으로!!! 내 핸폰 번호는 010 8977 5724 늦지말고 후문 모르겠으면 전화 하3~~~
아~ 역시 지적인 내가 쓴거라서...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