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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BONNIE PINK
2005/11/28(월)13:36
투어가 끝나버렸습니다.
컨디션 관리에 고생했지만, 그럭저럭 쓰러지거나 하는 일 없이 끝나서 안심입니다. 그치만 솔직히 끝나버렸다는 섭섭함이 큽니다. 라이브에 와주신 팬 여러분, 정말 감사드립니다. 안타깝게도 못 오셨다는 분이 계시다면, 그 마음만은 받아 두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각 콘서트장에 각각 추억이 있어서, 노래하는 내용은 같아도 매번 분위기가 달랐습니다.
단지 하나 공통해서 말할 수 있는건, 언제나 "이사람들이 나를 지켜주고 있다"는 행복한 기분에 싸여 노래하고 있었다는 것. 수많은 미스도 했고, 반성해야할 일도 있지만, 지금은 올해 최대의 이벤트였던 9월의 10주년기념 이벤트와 투어를 해냈다는 달성감으로 가득합니다. 앞으로 당분간은 작곡기간에 돌입합니다. 올해는 숨돌릴 틈 없이 일해왔기 때문에, 좀 자신을 돌보는 일에 시간을 들이려고 합니다. 지방에서 맛있는걸 먹고 살이 쪄서, 지금은 매일 야채를 우걱우걱 토끼처럼 먹고 잘 움직이고 잘 자려고 하고 있습니다. 프레즌트나 라이브 후의 앙케이트 등, 따뜻한 편지 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우리 팬들 너무 착해! 언제나 감동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BONNIE PINK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From BONNIE PINK
2004/01/01(수)18:53
저는 본가가 있는 쿄토에서 해를 넘겼습니다.
토쿄보다 좀 추워요.
저희집 떡국은 흰된장에 둥근떡에 카츠오부시를 넣는 심플한 떡국인데요, 매년 이거라서요, 먹고 2004년을 비로소 실감하고있는 참입니다.
그리고 1월 21일, 드디어 싱글 "Private Laughter"의 발매임니다. 연말 부도칸에서의 이벤트에서 벌써 공개한건데요, CD로 들으면 인상도 다를꺼라 생각해요. 저다운, 힘이 나는 맥시싱글이라고 생각하니까요, 꼭 여러분 들어봐주세요.
올해엔 앨범제작, 발매와 전국투어를 예정하고있어요. 작곡이 아직 끝나지 않았지만, 2월부터 스웨덴으로 떠날 예정이에요. 완성은 이른봄일 예정이니까요, 여유 갖고 기다려주세요.
올해도 잘부탁드립니다.
LOVE,
BONNIE PINK
가을?
From BONNIE PINK
2003/09/24(수)13:33
안녕하세요. 오랜만이에요.
갑자기 추워졌는데요, 태풍 때문인가요, 여름이 끝났기 때문인가요?
감기 걸릴 것 같아서, 상비하고 있는 Echinacea&Goldenseal(에크나시아&골든실)이라는 허브랑, 오레가노오일을 올리브오일에 탄 걸 마시고 겨우겨우 나았습니다. 여러분도 환절기에 주의하세요.
「카로리.」의 커머셜, 자주 나오네요. 내내 테레비 보고있는건 아니지만, 저는 벌써 5~6번은 봤어요. 유우카쨩이 빙글빙글 도는데, 귀엽네요. 근데 첫머리에「Whooo!」하는건 저에요. 참고.
최근엔 "I'm in the mood for writing"이라고 작곡중인데요, 풀리지않는 날은 댄싱시스터의 멜로디에 맞춰서 "I'm in the mood for writing"하고 노래하면서 힘내려고 하고있습니다. 자신에게 암시를 건다고 할까, 기분을 북돋기 위해서. 그리고 인테리어 바꾸거나 관엽식물 사러 가거나, 풍수에 의지해보거나 하고있는데요, 효과는 아직 잘 모르겠어요 ^^. 암튼 열심히 하겠습니다....
그럼, 또봐요.
사월의 폭풍우 속에서...
From BONNIE PINK
2003/04/09(수)17:41
무사히 난바 Hatch와 아카사카 BLITZ의 라이브도 끝나고, 이제 좀 숨돌리고 있는 참입니다. 라이브에 발걸음해주신 여러분께 정말정말 감사하고 있습니다. 그중엔 멀리서 와주신 분도 있었던 것 같구요. 모두의 웃는 얼굴과 박수, 그 따뜻함에 몇번이고 힘을 얻었어요. 앙케이트도 재미있게 읽었흡니다. 그리고, 꽃이나 선물을 주신 분들도 정말정말 고마워요. 감사감격이었어요. 솔직히 좀더 많은 라이브를 하고싶었지만요, 이 남아도는 에너지는 올해의 활동에 쏟아넣겠습니다.
근데 여러분, 꽃구경 하셨어요?
며칠전 저랑 밴드멤버들(사정으로 반수만)은, 타이스케가 주최한 스미다가와 꽃구경모임on유람선에 참가했습니다. 그날은 히로시마에서의 어쿠스틱라이브에서 막 돌아온 참이라 아침부터 컨디션이 나빴던 탓인지, 배에 올라탄 순간부터 멀미가 나서 밥도 먹지못했지만요, 나중엔 괜찮아져서 배 위 카라오케에서 쿠보타사키의 "이방인"을 불렀을 정도에요. 이번 투어의 밴드마스터인 FOE의 아이다시게카즈(아이곤)는 야자와에이키치의 "Somebody's Night"을 열창. 퍼커션의 와카모리쨩은 BONNIE PINK의 "Heaven's Kitchen"을 불러줬어요(역시 코러스 담당, 영어 섹션도 어려움없이 클리어!). 안소니도 유람선 첫경험의 흥분속에, 다음날 귀국했습니다. 정말이지 즐거운 밤이었어요.
어제밤 저는 매니저 이토가와씨와 함께 아카사카 BLITZ로 The Roots의 라이브를 보러 갔었어요. 요며칠전에 그 무대에 서있었으니까요, 객석에서 모두들 이렇게 보고있었겠구나 하고 새삼스런 기분으로 무대를 올려다봤어요. The Roots의 라이브는 굉장했어요. 몸이 자연스레 흔들렸어요. 밴드는 마치 호흡하듯이 연주했어요. 저도 어느정도의 여유를 갖게 된 만큼, 퍼포머로써 더욱 성장하고 싶어요. 게스트로 나왔던 DJ Kentaro씨의 퍼포먼스도 통쾌했어요. WACK WACK RHYTHM BAND의 키보드의 이토 히로시씨랑 콘서트장에서 우연히 딱 만나서요, 끝나고서 아카사카의 MOTI에서 같이 카레를 먹고 라이브의 감상을 얘기나눴어요. 다른이의 무대를 보면요, 많이많이 공부가 되고 인스파이어되요. 가길 잘했어요.
이제 일주일이면 20대 졸업이에요. 타이스케라는 소속사와 만난지도 어느새 10년이 지나버렸네요. 20대의 10년은 많은 사람들과 만나고, 많은 도시에 가고, 여러 문화를 접하고, 10대엔 볼수 없었던걸 단숨에 볼수있었던 것 같아요. 그치만 흥미란건 자꾸자꾸 솟아나는건가봐요. 30대엔 20대에 할 수 없었던 어른스런 취미를 몸에 익히고 싶어요. 그게 뭘지는 이제부터 찾아볼 생각이에요.
전쟁의 종결은 가까워진건가요? 2천에서 3천을 웃도는 이라크군 병사가 생명을 잃었다고 들었어요. 일반시민도 전쟁에 휩쓸려있죠. 죄를 벌하기위해 죄를 정당화한다면, 한편으로 죄는 없어지지않겠죠. 이 전쟁의 해답은 앞으로 찾아나갈 수 밖에 없겠지만요, 요 4~5년 빈번히 뉴욕을 다녀온 저로서는, 앞으로 또 미국에 대한 테러가 늘어나는건 아닐까 하고 불안해요. 전쟁을 막지못했던게 너무나도 안타까워요. 희생자를 최소한으로 하길, 어서 이 전쟁이 종결되길 바람니다. 신형폐렴 SARS로도 사망자가 100명을 넘었다고해요. 꽃구경으로 한때의 평화를 맛본 후이기에 더욱, 앞으로의 세계가, 일본이, 어떻게 되어갈지 위기감을 갖고 찾아나가지않음 안된다는 생각을 다잡아봅니다.
CCCD에 대해서
From BONNIE PINK
2003/02/19(수)21:07
여러분의 궁금증과 의문에 답해야겠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Wildflower"에서 들리는 레코드를 재생하는듯한 푸치푸치하는 소리는 제가 의도한 것이지, CCCD에 의해서 음이 손상된게 아닙니다. 이번에 메이커의 의향에 따라, 이 앨범이 CCCD라는 형태로 발매된 것에도 물론 저항은 있었습니다. 우선 가장 신경이 쓰인 음질에 대해서인데요, 일본에 몇개인가 있는 프레스공장에서 테스트프레스를 받아서, 제가 직접 음질을 비교해서, 최대한 마스터에 가까운 음질의 공장을 선택했습니다. 그렇다기 보다도, 마스터를 몇백번씩 들은 저로서도 판별이 미묘할 정도로, CCCD의 음질이 개량되고 있다는 사실에 놀랐습니다. 제가 직접, 음질에 신경써서 만든 앨범입니다.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서 검증하고, 음질에 관해서는 납득한 후에 완성한 CCCD입니다. 이 앨범을 사주신 여러분이 어떤 환경에서 CD를 재생하느냐에 따라 소리는 다르게 들릴겁니다. 그치만 CCCD는 소리가 나쁘다는 선입관을 갖고 듣는 것만은 말아주세요. 재생하는 하드가 한정된다는거엔 불만이 있는 분도 많을거라 생각합니다. 저도 마음이 아파요. 그치만 자신의 작품을 세상에 내보일수 있다고 하는 것만으로도 너무너무 행운이라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메이커와도 상담한 후에 내린 결단입니다. 지금은 될수있음 많은 분께 들려드리고 싶다고 바랄 뿐입니다.
앗, 내일이닷!
From BONNIE PINK
2003/02/18(화)16:23
앨범 발매일이 어느새 벌써 내일입니다. 시간이란 멍하니있어도 열심히 살고있어도 결국 이렇게 흘러가는거군요. 그러고보니 이제 발렌타인데이도 지났고 좀 있으면 화이트데이가 오겠네요. 그전에요, 연말부터 프로모션하고있던 앨범이 발매되니까요, 괜찮으시면 좀 들어봐주세요. 아니, 절대 꼭 들어봐주세요(강추). 유행 뒷북치는 이야시계임니다(웃음). 음수는 적지만, 그만큼 크게 들어도 견딜만한 이야시계입니다. 이번엔 작곡에 시간을 들인 앨범이에요. 실은 일년정도 더 푹 삶아도 괜찮았겠지만요, 그러면 "Present(지금, 현재)"가 아닌게 돼버리니까요. 암튼 현재의 저에 가장 가까운 모습을 보여드려야 되겠다는 생각에, 완성으로 끝마침했습니다. 분명 올해의 저도 자꾸자꾸 변화해나가겠죠. 앞으로도 지켜봐주셨음 좋겠다고 생각할 따름임니다. 왠지 마무리하는 것처럼 돼버렸는데요, 마무리하고 있을때가 아니구요, 봄에는 투어나 이벤트 출연도 있으니까요, 지금부터 오직 체력만들기에 힘쓰고 싶습니다. 이건 전혀 관계없는 얘긴데요, 요전날 모FM에서 "생선군"을 만났어요.「난요, 복어랑 쑤기미 좋아해요」라고 말했더니 색지에 복어랑 쑤기미의 일러스트를 그려줬어요. 매일 그 일러스트를 보면서 위안받고 있답니다. 나도 "생선군"처럼 부드럽고 즐거운 사람이 되고싶다, 라고 생각했어요. 그때 찍은 사진을 어디선가 공개하고있네요. 그럼, 다음에 또!
인플루엔자?
From BONNIE PINK
2003/01/18(토)19:35
여러분 감기 안걸리셨어요?
전 감기 기운 있을 때 카코날을 든든히 마시고, 반신욕하고 잤더니 나은것 같아요. 감기 유행이니까 주의하세요.
근데 내일 J-WAVE TOKIO HOT 100에 출연합니다. 괜찮으시면 들어봐주세요.
오늘 일이 있어서 시부야에 갔었는데요, 새로 생긴 MIU MIU에서 구두를 충동구매해버렸어요. 온통 세일하니까 여성에겐 데인저러스한 계절인데요, 전 바빠서 그럴 여유도 없으니 오히려 감사하고 있습니다. 다음주부턴 지방 프로모션. 그것도 데인저러스하죠. 맛있는거 너무 많이 먹어서 살찌지않도록 주의해야겠다고 다짐합니다.
그럼, 또만나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From BONNIE PINK
2003/01/09(목)19:14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앨범발매도 게시글도 1년반만인 BONNIE입니다.
전 쿄토의 저희집에서 새해를 맞았어요. 카운트다운할땐 욕조에 들어가있었어요. 욕조에서 나왔더니 새해가 밝았더군요.
그리고 그후 잠깐 N.Y에도 갔다왔습니다. 리후레쉬.
어제부터 바리바리 일하고 있습니다.
올핸 나나크사가유를 못먹고 말았지만요, 건강해요. 시차병도 없고요.
싱글이 여기저기 테레비나 라디오에서 들려오기 시작했을텐데요, 모두들 예약은 하셨는지요?
하는김에 앨범도 같이 예약하시면 BONNIE의 사랑이 빠짐없이 담겨있을테니까요 잘 부탁드려요.
2003년이 여러분 모두에게 근사한 한해가 되길바래요.
전 서른번째 생일이 시시각각 다가오고 있슴니다. 올해엔 예쁘게 가꿀꺼에요.
여러분의 게시글 잘 읽고있어요.
매일매일 힘이 나요.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이 홈페이지와 함께, BONNIE의 응원 부탁드려요~.
그럼! 챠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