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요즘 "말"들을 놓구 "말"들이 많은데 여기에 머리아픈 "말"추가~~ ^^*
숫가락이 맞나요? 숟가락이 맞나요?
ㅎㅎㅎ
답을 구해왔습니다.
올만에 공부하여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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숟가락 = 술+가락
젓가락 = 저+가락
위의 경우처럼 두 명사가 합쳐져 한 낱말을 만들 때 사이시옷이 들어갑니다.
"술+가락" 은 "술ㅅ가락" 이 되고 "저+가락"은 "젓가락"이 됩니다.
여기서 잘 보아야 할 점은 "술+가락" ...
"술ㅅ가락" 에서 다시"ㄹ"이 탈락해서 "숫가락"이 됩니다.
그런데 여기서 "잠깐"...
이렇게 "숫가락"과 "젓가락"처럼 표기를 하면 원래의 어원에 "ㄹ"이 있고 없음을 구분할 수 없게 됩니다.
예전의 경우(15세기에 사용되다가 16세기이후부터)처럼 "ㄹ"이 탈락하는 현상이 지금은 없어졌기 때문에
"ㄹ"이 탈락하지 않은 합성어와도 구별되지가 않는 다는군요. ^^;;;;
그래서
현재의 한글 맞춤법에서는 "ㄹ"에서 온 말의 경우에 "ㄷ"`받침으로 표시하여
그 어원을 밝혀주기로 정한 것입니다.
그러한 연유로 인하여 "숟가락"의 "ㄷ"과 "젓가락"의 "ㅅ"은 모두 "사이시옷"에서 온 것이고
발음은 같습니다.
다만 어원의 차이를 구분하기 위해 달리 표기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또다른 예로는 "섣달"(설+달), "삼짇날"(삼질+날), "반짇고리"(바느질+고리) 등이 있습니다.
ㅎㅎㅎ 점점더 햇갈리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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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은 현상으로 `풋사과`의 `풋`도 있습니다. ^^*
이것 역시 마찬가지로 "풀ㅅ"에서 "ㄹ"이 탈락해서 "풋"으로 된 것입니다.
또 "뭇 백성"의 "뭇"`도 "무리들"이라는 뜻의 "물"에 사이시옷이 붙은 "물ㅅ"에서 "ㄹ"이 탈락한 것이죠.
하지만 "풋"은 "풀"과의 뜻에서 이미 멀어져 접두사로 바뀌어 "풀+사과"의 합성어가 아니라
"풋+사과"의 파생어로 처리되고, "뭇"은 "물"이라는 말이 없어져서 "뭇" 자체가
관형사가 되어 "ㄷ"받침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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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습니다. 암튼 밀린세대가 되어갈려면 하나라도 배워야지요~~~! @.@;;;
또 햇갈리는것들..예전에 배울때는 장마비로 알았는데 어느날 갑자기 TV를 보닌 장맛비로 나오더군요.
암튼 연구 대상들 입니다.
그리고 한가지 더이상 질문은 받지 않습니다.
더위에 머리까지 아프지마시구 즐거운 하루 되셔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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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가락? 숟가락? 머리 아픈 국어...^^*
윤태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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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11
03.08.05 11:40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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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 띠~~~~용 ㅋㅋㅋ
기껏 머리 아프게 해 놓으시곤 더위에 머리아프지 말라는건 무슨 심뽀???? "뽀" 자에 대해 또 한말씀 하시지요????ㅎㅎㅎㅎ울 엄니 전쟁 난리통에 중핵교 다니다 마셨는디...그런것 몰라도 똑똑하다는 소리 듣고 잘만 삽디다~~!!!ㅎㅎㅎㅎㅎㅎ난 그냥 밀린세대 할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