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말, 여름휴가 겸 제주에 다녀왔습니다.
곶자왈이란 쉽게 말하면 한라산과 바다 사이에 있는 숲을 말하는 제주도 방언입니다.
오른쪽 아래 제주지도에 빨간색으로 표시된 곳이 선흘 곶자왈이에요.
제주 올레는 여름에는 더워서 걷기 힘들지만 이곳 선흘 곶자왈에 있는 '동백동산'은 온통 동백나무 숲으로 우거져 있어
여름에도 걷기가 좋습니다. 온갖 매미소리, 새소리, 각종 나비들.. 정말 멋지죠.
아직은 매니아들에게만 알려진 길이라 사람도 많지 않아요.
아름다운 작은 연못도 있구..
이뿐 능소화도 있구..
인근엔 멋진 동굴카페도 있어요.
이곳 지하에 동굴카페가 있어요. 시원~ 하죠..
바닷가 언덕위에 있는 회국수 전문집..전망이 아주 좋아요. 제가 오후1시에 들렀는데 빈자리가 없어 줄을 서야했습니다.
맛이 아주 그냥 죽~여줘요..
중국의 후진타오, 장쩌민, 일본의 나카소네 같은 유명인들도 다녀간곳..
분재 좋아하시는 분들 꼭 한번 가보세요..
한림에서 '생각하는 정원' 가는 길가에 있는 해바라기 밭..
제주시 동문로터리에 있는 유명한 재래시장인 '동문시장' 입니다.
깨끗하게 정비되어 예전의 모습은 찾을길 없지만, 진열되어있는 상품하나하나가 정말 싱싱하고 좋았습니다.
앞에 보이는 빨간 과일은 '용과'라고 하는 선인장 과일인데, 한개에 만원이나해요.
속이 붉은 것과 흰 것, 두종류가 있는데 속이 흰것이 더 맛이 좋아요..
동문시장 맞은편에 있는 유명한 산지천..
산지천도 말끔히 정비되어 밤이 되면 사람들이 여기서 물에 몸을 담그고 더위를 식히죠.
물이 얼음물처럼 차가워서 오래 못있어요. 오른쪽에 보이는 길로 조금 내려가면 제주항..
제주 KAL호텔 아래에 있는 제주안트레.. 원래는 국립제주검역소였는데
검역소가 통합청사로 이주한 다음부터 검역소 직원들의 숙소로 이용되고 있는 곳입니다.
'안트레' 란, 제주말로 '안쪽' 이라는 말인데,
보통 "안트레옵서(밖에 있지말고, 안으로 들어오세요)"
"안트레 앉읍서(가쪽에 앉지말고, 안쪽으로 앉으세요)" 처럼 쓰입니다.
남을 모시고, 존중하고, 배려하는 이뿐 말이죠..
모두 안트레 오세요~~^^*
첫댓글 우와~ 너무 좋아요..."떠나요~ 둘이서 모든 것을 훌훌 버리고 제주도 푸른 밤 그 별 아래~~"
당장 가고싶네요....다음에 제주걸음할때 도움 주세요...^^
이국적인 풍경, 특이한 사투리, 순박한 사람들..제주도는 사람을 유혹하는 묘한 매력이 있지요.
우리나라에 제주도가 있어서 넘 좋고 행복해요~~^^*
식물검역소직원들 멋쟁이네요. 제주안트레.. 가을에 제주에 한번 가려구요.
네, 정말 그래요. 이제까지 제가 본 숙소 이름 중에서 제일 이뿌고 멋진 이름인 것 같아요.
제주안트레..그 안에 사는 사람들도 어쩐지 모두 순수하고 정감있고 친절할 것 같은 느낌입니다.
가을에 가시거든 이뿐 사진 마니 찍어 오세요~~^^*
햐~!! 제주의 아름다운 풍경에 푸욱 빠져봅니다.
넘 아름답습니다.
제주에 3번을 갔는데 못 본 풍경들이 많이 있네요.
수고하신 작품 즐감했습니다.
네, 제주는 신비의 섬이라하는 말처럼 모든게 신비하게만 느껴집니다.
바다, 산, 풀, 나무, 돌, 음식, 사람..모든게 다 사람의 마음을 유혹하지요.
정말로 신비롭고 아름다운 우리의 보물입니다. 감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