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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식요령
1. 묘목의 준비
(가) 좋은 묘목이란?
○ 품종이 정확
○ 자근 대목으로 잔뿌리가 많고, 심을 토양에 알맞아야 한다.
○ 병해충이 없어야 한다. 묘목에 붙어있는 날개무늬병, 근두암종병(根頭癌腫病), 깍지벌레 등
○ 웃자라지 않고, 즉 마디가 굵고 짧으며 충실 한 잎눈이 붙어 있어야 한다.
(나) 밀식재배용 묘목의 조건
○ 대목은 M.9로 하고, 토양이 척박하면 M.26도 이용
○ 재식 후 토양이 안정된 상태에서 대목을 15∼20cm 정도 노출시킬 수 있어야 한다.
○ 접목부위 위쪽 10cm 위치의 줄기 직경 11mm이상
○ 접목 부위에서 40cm 위 부분부터 길이 30∼60cm의 측지가 10개 이상(표 1).
○ 측지는 분지각도가 넓고 세력이 너무 강하지 않으며 공간적으로 골고루 위치
○ 바이러스 무독묘목
<표 1> 측지수별 재식 2년차 생육상황
2. 재식시기
○ 겨울이 따뜻하고 다습한 지역에서는 늦가을에 심고, 겨울이 춥고 건조한 지역에서는 봄에 심는다.
○ 가을심기에서 유의할 점
- 겨울 가뭄 피해를 받을 수 있으므로 심을 때 착근(着根)이 잘 되도록 물을 주든가 복토
○ 봄심기는 뿌리가 활동하기 이전에 땅이 풀리는 즉시, 늦어도 3월중·하순까지는 심어야 한다.
○ 봄에는 작업이 많이 겹치므로 가을심기가 유리
3. 재식방법
○ 사방이 동일한 정방형식, 한쪽이 다른 쪽 거리보다 긴 장방형식, 정방형식 또는 장방형식의
대각선 교차점에 한 그루씩 더 심는 5점형식, 정삼각형의 정점에 한 그루씩 심는 정삼각형식 심기 등
○ 반밀식재배 : 정방형식 또는 작업로는 넓고 주간(株間)은 좁게 심는 장방형식 주로 이용
○ 앞으로의 사과재배 : 기계화와 관리노력, 수량과 햇빛의 투사와 품질을 고려할 때 장방형식
○ 5점식이나 정삼각형식은 재식주수가 많지만 기계화에 불리하므로 간벌계획 수립
그림 1. 묘목의 재식방법 ※ 각 선의 교차점이 재식 위치임 |
(가) 재식열
○ 방향 : 남북일 때 잎이 햇볕을 많이 받는다.
- 심한 경사지 : 등고선식이 좋다.
- 고속분무기(SS기)가 다닐 수 있는 경사 : 평탄지처럼 남북 재식
○ 바람이 심한 곳 : 바람 방향으로 재식
- 봄철 늦서리 피해가 많은 곳 : 냉기류가 흘러가는 방향으로 심으면 피해 감수
○ 재식열이 바르고, 나무사이 거리가 일정하여야 관리작업이 쉽다.
○ 열의 가장자리 : 트랙터가 작업기를 단 상태로 회전할 수 있도록 4∼5m의 거리
(나) 재식거리
○ 수세, 왜화도, 묘목의 곁가지 발생 정도, 토양비옥도, 목표 수형, 작업효율, 생산성, 재배기술 수준 고려
- 작업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최대의 결실면적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설계(표2)
4. 재식전 묘목의 처리
○ 심기 전에 하룻 밤이나 반나절 동안 묘목의 뿌리를 물에 담가두었다가 심는다.
- 전착제를 더한 톱신M 또는 베노밀 1,000배액에 10∼20분간 담궈 토양전염성 병균 소독
5. 재식 구덩이 만들기
○ 기존 방법
- 직경 1m, 깊이 60∼90cm로 파고 구덩이당 석회 3∼5kg 뿌린 다음 거친퇴비와 12∼13cm 흙을 넣음
- 이와 같이 3∼5회 되풀이한 후 윗층 30cm 정도는 잘 썩은 퇴비 3∼5kg 정도를 겉흙과 잘 섞어준다.
○ M.9 이용 밀식재배
- 토양을 모두 개량한 후 나무를 심고
- 대목의 지상부 노출을 정확히 해주어야 초기 수세조절 성공
- 구덩이 크기 : 대목 노출 길이를 고려하여 뿌리를 충분히 펼쳐 심을 수 있으면 된다.
6. 재식
○ 묘목 취급 과정에서 뿌리가 마르지 않도록 각별 주의
- 젖은 부직포로 뿌리 부분을 항상 덮어두면서 한 나무씩 심는다.
○ 심는 방법 : 접목 부위를 땅에서 15∼20㎝ 정도 노출
- 뿌리가 한 곳으로 몰리지 않도록 잘 펴면서 뿌리 주변에 공간이 생기지 않도록 흙을 넣는다(그림2).
그림 2. 사과 묘목 재식 방법 ※ ①은 재식 후 땅이 가라앉거나 관리 편이성을 위하여 지면(地面)보다 약간 높게 심음 |
7. 재식 후의 관리
○ 심은 뒤 나무 주위에 골을 파고 뿌리 부분에 물기가 가도록 주당(株當) 10∼20ℓ의 물 주기
○ 묘목을 버팀목에 고정
○ 철선 울타리식 버팀목
- 나무마다 버팀목을 세우고 철선에 고정한 다음 묘목을 버팀목에 묶는다.
- 재식 후 4∼6년이 지나 튼튼해지면 나무를 직접 철선에 고정시키고 나무의 버팀목을 없애도 된다.
○ 관수시설
- 점적관수시설이 기본
- 수직배수가 잘되는 모래가 많은 땅 : 미니스프링클러 등 관수 범위가 넓은 것이 좋다.
- 주(主) 배관 : 재식열의 가장자리를 따라 지하 30㎝ 깊이로 묻고, 재식열마다 관수관을 둔다.
8. 수분수(授粉樹, 꽃가루받이 나무) 혼식(混植)
○ 꽃사과를 이용
- 주품종 10주 사이에 심되 이웃 재식열과는 다이아몬드형(◇)이 되도록 어긋나게 배치
- 10주마다 수분부(주로 꽃사과 품종)를 고접하는 방법
○ 꽃사과는 크게 자라지 않으므로 M.9 또는 M.26 대목 중 어느 대목에 접목하여도 좋다.
○ 수분수는 개화시기가 다른 2~3품종을 섞어 심는다.
○ 품종별 수분수꽃사과 품종
- 후지 품종에 알맞은 꽃사과 품종 : SKK-14, SKK-16
- 개화기가 빠른 주품종에 맞는 꽃사과 품종 : 만츄리안, 센티넬
- 개화기가 늦은 주품종에 맞는 꽃사과 품종 : 고져스, 프로페서스프렌져, SKK-14, SKK-16등
9. 저수고밀식재배 개원방법
(가) 우량묘목 소질과 조건
○ 뿌리가 잘 나온 자근대목
- 지면(地面) 15∼20㎝(전체 대목길이 40㎝) 높이에서 품종 접목, 접목부 10㎝위의 줄기 지름 13㎜이상
- 지면(地面) 60∼70㎝높이에서부터 적어도 10개 이상 측지가 분지각도가 넓게 나온 바이러스 무독 묘목
- 측지 : 길이는 하부 60∼80㎝, 액화아가 나고, 위로 갈수록 세력이 다소 약해지면 좋다.
<표 1> 재식시 묘목소질 (원예연 : 1998)
구 분 |
수 고(㎝) |
주간직경(㎝) |
측지수(개/주) |
측지길이(㎝) |
후지/M.9 (자근묘) 후지/M.9/실생 (이중접목묘) |
167 150 |
16.4 11.4 |
17.2 0 |
32.5 0 |
○ 주간연장지 : 최상단 측지로부터 약 50㎝내외
○ 수고 : 도장하지 않은 1.6∼1.8m내외
○ 10여개 이상의 측지가 나와 완성수관의 70%정도 이미 만들어진 묘목을 말함.
(나) 우량묘목 재식의 장점
○ 심은 그 해에 주당 4∼5개의 과실을 달고, 다음해에 주당 6∼7㎏ 수확
- 수세 안정, 과다한 영양생장없이 3∼4년차에 성과기
○ 재식 2년차 수량 : 주로 재식시 측지수에 달려있다.
- 측지가 심은 그 해에 단과지를 형성하여 2년차 결실 가능(그림 1,2).
- 측지가 많은 묘목 : 조기수량과 수관 완성(표 2).
- 측지가 적거나 없는 묘목 : 수관형태를 따라 잡을 수 없다.
○ 측지의 다소와 수량(표2)
- 측지가 7.2개인 묘목 : 4년차 누적 수량 48.8㎏
- 측지가 없는 묘목 : 31.7㎏
- 10a당(재식주수 300주) 수량차이 5.1톤(그림3)
측지수 (개/주) |
재식 1년후 가지수 |
주당수량(㎏) |
10a당 수량(300주 재식, ㎏) | ||||||
2년차 |
3년차 |
4년차 |
누계 |
2년차 |
3년차 |
4년차 |
계 | ||
7.2 3.2 0 |
15 11 8 |
8.1 3.7 2.0 |
11.4 5.4 4.0 |
29.3 26.5 25.7 |
48.8 35.6 31.7 |
2,430 1,110 600 |
3,420 1,620 1,200 |
8,790 7,950 7,710 |
14,640 10,680 9,510 |
○ 묘목의 줄기직경 : 조기수량에 영향
- 네덜란드에서 줄기직경 14㎜ 묘목은 재식 2년차에서 5년차까지 수량이 10㎜보다 주당 9.2㎏이 더 많아
10a당 수량차이는 2.76톤
○ 우량 대묘가 묘목값이 다소 높더라도 일찍부터 다수확할 수 있어 자금의 조기 회수가 가능
(다) 묘목 구입 및 관리
○ 왜성대목 밀식재배를 할 경우 뿌리분포 : 땅 속 30㎝에 약 70%, 나머지 대부분이 땅속 150㎝내에
- 심토 : 지온의 변화가 적어 동해나 건조의 피해를 덜 받고, 영양분이나 수분의 흡수범위가 넓어 토양중의
이들 농도가 낮아도 비교적 세력이 좋은 사과 재배 가능.
- 단점 : 뿌리생육에 적당한 심토를 만들어야 하며 심경과 심층시비를 해야 함.
1) 묘목 구입 관계(후술)
2) 묘목 관리
① 가을 심기는 저온 피해나 한발의 피해를 받을 수 있다. 기상 조건에 따라 봄 심기가 안전할 수 있다.
② 봄에는 가급적 일찍 심어 생육시작 시기를 앞당기도록 한다.
- 해동과 동시에 토양 준비를 시작하고 지주설치, 재식 준비를 해서 3월중순∼4월 초순 사이에 심는 것이
이상적
③ 구입하되 재식준비(토양준비, 지주설치, 관수 시설 등)가 끝나면 묘목 생산자로부터 묘목을 받아옴.
- 겨울 동안에 묘목은 묘목생산자에게 보관해 두도록 하는 것이 더 좋다.
④ 묘목은 대규모라도 2∼3일 안에 모두 심는다.
- 묘목은 심기 전 1∼2일 동안 서늘하고 다습한 실내에 두어 순화
- 나무를 1주일 이상 보관해야 하는 경우 : 바람막이가 된 곳에서 다습한 흙으로 충분히 덮어준다.
· 단기 보관 : 서늘하고 다습한 지하나 저온 저장고. 저장중인 사과와는 함께 저장하지 않는다.
· 어느 경우라도 하루에 한번씩 나무의 건조를 막기 위해서 물을 뿌려 적셔 준다.
⑤ 묘목상으로부터 인수받을 때 묘목이 마르지 않았는지 잘 살펴보아야 한다.
- 인수받은 묘목을 너무 늦게 심는 경우
· 심기 전에 하루정도 물에 담가 둔다.
- 묘목은 재식 당일에 심을 만큼만 밭으로 가져온다.
· 나무를 커다란 상자에 담고 이를 트럭에 실어서 운반하면 가지나 눈을 다치지 않고 수송할 수 있다.
· 가능하면 뿌리는 마대나 면직포로 잘 덮어 강한 햇볕이 쪼여도 마르지 않도록 한다.
- 포장에서는 나무나 나무다발을 어떠한 경우에도 미리 나누어 두지 않는다.
· 햇볕이 쪼이는 곳이나 바람이 부는 곳에 1시간 정도만 노출시켜도 뿌리가 마르기 때문이다.
· 한 재식팀 당 항상 2∼3 묘목다발 씩만 트럭에서 꺼내어 심어야 묘목에 가장 스트레스를 적게 준다.
- 나무를 심을 때 묘목의 눈 하나라도 떨어지거나 다치지 않도록 각별 주의
- 재식 후 절단할 나무라면 잘려 나갈 바로 윗 부분을 잡고 작업
- 묘목의 뿌리는 지나치게 잘라 내지 않는 것이 좋다.
· 다만 상처를 크게 받은 뿌리만 잘라 내고 나머지는 그대로 둔다.
(라) 재식전 토양 준비 작업
1) 경운
○ 심하게 갈아엎으면 겉의 살아있는 작토가 아래로 내려가고 생땅이 올라와 물리성이 나빠질 수 있다.
- 따라서 쟁기질은 흙이 서로 들어붙어 덩어리지지 않고 딱딱한 쟁깃날 층이 안 생기도록 적당한 토양 수분
상태일 때 작업
2) 쇄토(로타리 작업)
○ 나무를 편하게 심기위하여 가을에 갈아엎어 놓은 땅을 봄에 로터리를쳐 부드럽게 해 준다.
○ 자연 형성된 토양의 입단구조를 깨지 않도록 로터리의 회전수를 낮게 조절
○ 입단 구조가 깨지면 비가 오거나 관수하면 토양이 쉽게 진흙처럼 된다.
(마) 재 식
1) 상토 준비
○ 토양이 좋고 유기물 함량이 높을 때(2.5∼3%이상) : 다른 유기물을 더 줄 필요 없음.
○ 그러나 기반조성이 되었어도 실제 토양은 식물생육에 맞는 토질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심는 깊이까지만
이라도 토양 개량 필요
- 상토로 나무의 뿌리부근까지 메우는 방법 추천
- 유기물 함량이 낮은 사질토, 적황색토, 산적토에서는 상토로 구덩이를 메우는 것이 필요
- 구덩이에 유기 상토를 메움으로써 근권의 토양개량은 물론 뿌리의 수분관계 개선
- 노목이 심겼던 곳에 다시 심을 경우 효과적. 이렇게 나무를 심고 나면 오래지 않아 뿌리가 신선한 흙으로
뻗어 나가게 된다.
○ 구덩이를 메울때는 무엇보다 상토가 충분히 물기를 갖고 있는 상태에서 이용
* 독농가의 상토 조제 사례
300평의 땅에 소똥 48톤, 소석회 400㎏, 용성인비 200㎏, 붕사 10㎏을 살포후 로터리→
질소 제거를 위한 가을배추 파종→싹이난뒤 비닐피복→소똥내 질소성분 제거→
배추 수확→비닐안의 상토사용
2) 재 식
○ 접목 부위 : 적어도 지면 10∼20㎝높이에 오도록 심는다.
- 나무의 재식 깊이가 고를수록 나무의 생육도 고르다.
- 비옥한 토양에 알맞는 품종을 좁게 심을 때 : 가급적 재식 깊이를 얕게, 대목이 땅에서 15∼20㎝ 나오
게 심는다.
- 나무 자람을 억제할 수 있고, 대목 길이가 충분히 길고 매끈해야만 한다.
○ 지주를 설치할 경우, 나무와 지주와의 간격은 10㎝
○ 나무를 재식 구덩이 가운데에 똑바로 세우고 흙 또는 부엽과 상토를 섞은 흙으로 구덩이를 메워 뿌리를
덮어 준다.
- 나무뿌리와 흙이 잘 밀착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뿌리를 다치지 않게 하면서 발로 잘 밟아 주도록 한다.
3) 재식후 관리(물주기와 절단)
○ 나무를 심고 나서 충분히 물을 주고(주당20∼30ℓ) 지주 또는 철선에 나무를 끈으로 묶어 주도록 한다.
- 나무를 너무 좁게 묶지 않는다.
- 강한 측지 또는 수형구성에 장해가 되는 측지를 제거(1∼2개)해 주고 하루쯤 지난 뒤 가볍게 답압
- 가뭄이 아니면 관수는 심을때도 충분하지만, 짚이나 비닐멀칭으로 증산을 억제하고 지온을 높여 뿌리
활착을 좋게 할 필요
- 뿌리활착이 어느 정도 된 10일이 지난 후 측지수 및 수체상태에 따라 수평 유인
4) 이랑높여 심기
○ 지온이 낮고 다습한 토양 : 약간 두렁식으로 접목부위가 10㎝ 정도 노출되도록 흙을 끌어올려주면,
이른봄 지온상승이 빠르고, 그에 따라 생장도 일찍 시작
- 비가 잦은 시기에도 작업로를 따라 배수가 잘되어 과습하지 않는 장점
첫댓글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