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레방아(나도향)의 이방원의 아내에 대한 6단계 토론
김민주(지도 : 김슬옹 교수님). 날짜 : 2009.5.17
* 작품 출전: 나도향(1925)/ 물레방아
논제 : 이방원의 아내가 마을의 부자며, 세력가인 신치규를 선택한 것은 잘 한 일이다.
1단계 문제 설정: 이방원의 아내가 마을의 부자며, 세력가인 신치규를 선택한 것은 잘 한 일이다.
2단계 주장 : 잘 한 일이다.
3단계 주장의 근거 : 신치규의 막실(幕室)살이를 하며 생계를 유지하고 있던 그녀의 남편 이방원은 경제력 면에서도 불안정했지만, 잦은 폭력을 일삼고 있었다. 가정폭력을 대수롭지 않게 일삼고 있는 이방원과의 결혼생활은 제대로 이뤄질 수 없었을 것이다.
4단계 예상 반박 : 이방원의 아내에게 이방원은 첫 남편이 아니다. 전남편의 폭력으로부터 이방원을 그녀를 구해 고향을 뒤로 하고 그녀와 함께 도망을 왔다. 전남편의 폭력으로 입은 옆구리의 상처도 어루만줘 주며, 이방원은 비록 다정다감한 표현은 아니었지만 마음 속 깊은 곳에 그녀의 아내를 사랑하고 있었다.
5단계 예상 반박에 대한 반박 : 결혼생활이 사랑 하나만으로 유지될 수 없음을 알고 있다. 이방원과 그의 아내에게 지속되는 가정경제의 어려움은 서로를 불신하는 경지에 이르렀다. 이방원의 아내는 이방원이 더이상 그녀를 지켜줄 수 없다는 결론에 이르러 신치규를 선택 하게 된 것이다.
6단계 종합 정리: 결과적으로 이방원의 아내는 이방원의 손에 의해 죽임을 당했지만, 신치규를 선택 것은 잘 한 일이다. 경제력이 가정의 화목을 좌지우지하지는 않지만, 무시할 수 없는 주요한 면임을 알고 있다. 또한 잦은 가정폭력은 더한 불행을 가져오게 되므로 애초에 싹을 잘라야 한다고 생각한다.